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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취암동 카페 - 미세스보노충청, 대전/맛집, 카페 2022. 7. 30. 14:46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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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논산 여행은 #관촉사 에 다녀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큰 계획 없이, 가볍게 나들이 가는 기분으로 다녀오는 여행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디서 뭘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지 않았지요.
관촉사 관람을 끝내고 #논산역 으로 돌아갈 때까지만 해도 어디 다른 곳에 갈 생각은 1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기차 시간까지 시간 여유가 좀 많이 있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랑 더 떠들고 노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역으로 향하던 시내버스 안에서
멀미를 참아가며역에서 멀지 않은 카페를 찾다가, 평이 괜찮은 곳을 하나 발견했어요.#미세스보노 라는 카페였는데요. 2015년에 오픈하여 현재는 논산에서 나름 대표적인 카페로 이름이 알려진 듯했습니다.
논산역에서는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져 있어서 거리가 좀 되기는 했는데요. 기차 시간까지 여유가 꽤 많이 있어서 멀어도 한 번 가보기로 했습니다. (역 근처 아무 카페나 가도 되지만 굳이 평이 괜찮은 곳을 찾아가려는 의지...)
타고 있던 버스가 #논산버스터미널 인근 정류장을 지날 때 급히 하차했고요. 버스터미널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미세스보노 카페에 도착했습니다.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였고, 커피 볶은 냄새가 가득해서 좋았습니다. 커피도 직접 로스팅하고, 빵과 쿠키도 직접 굽는 카페라고 합니다. 이 집 사장님 능력자...!
공간은 적당히 넓은 편이었으나 테이블 간 간격이 넓어서 좌석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평일 오후였는데도 (테이크아웃 손님 포함하여)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저희는 창가 쪽 자리가 하나 있어서 그 자리에 앉았어요 :)
메뉴는 꽤 다양했습니다. 커피 메뉴도 많고, 티, 플랫치노, 에이드 등 다양한 음료가 있었고요. 빙수나 아이스크림 등의 디저트, 그리고 크로플을 비롯한 다양한 빵과 쿠키까지 갖추어놓고 있었습니다. 메뉴 종류도 다양했지만 가격도 전반적으로 엄청 저렴한 편이었어요!
그리고 음료의 경우 사진들을 프린트하고 벽에 붙여놓았더라고요. 낯선 메뉴들도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게 배려해준 점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사실 개인 카페에서 이렇게 메뉴가 많으니 맛은 과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건 정말 괜한 걱정이었답니다 ㅎㅎ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저는 리얼 딸기 요거트 플랫치노(₩6,800)와 크로플+아이스크림(₩7,000)을 시켰고요. 친구는 아이스 아메리카노(₩2,800)와 빵(가격 기억 안 남... 대략 ₩2,500 정도였던 것으로...)을 주문했어요.
그리고 자리에 앉아서 떠들고 있으니 주문한 것들이 하나씩 나옵니다.
이건 제가 주문한 딸기 요거트 플랫치노예요. 엄청 푸짐하죠! 딸기도 한가득 예쁘게 넣어주시고, 새콤달콤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곧이어 크로플에 아이스크림 두 스쿱 추가한 것도 나왔습니다. 가격이 착한 편이라 큰 기대를 안 했는데 크로플도 넘 맛있고, 아이스크림도 괜찮은 걸 쓰는지 맛있었어요 :D
친구가 시킨 아메리카노와 빵까지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D
이렇게 많이 시켰는데도 2만 원을 안 넘어서 가성비에 감동했어요. 거기에 맛도 꽤 괜찮았고요. 이런 카페가 저희 동네에 있다면 프랜차이즈 카페 있는 게 하나도 안 부러울 것 같아요.
친구도 걸어서 일부러 찾아온 게 나쁘지 않았을 정도로 괜찮은 카페였다고 했습니다.
이 카페 덕분에 맛있는 디저트 먹으면서 기차 시간 전까지 신나게 수다 타임을 가질 수 있었어요 :)
※ 논산 미세스보노 정보
주소: 충청남도 논산시 중앙로384번길 25-2
찾아가는 방법: 논산역에서 버스 탑승 후 #오거리정류장 또는 #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8분
(아니면 그냥 역에서부터 걸으면 20분 소요)
영업시간: 08:30-22:00 (일요일만 08:30-18:00)
전화번호: 041-732-2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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