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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여행 #1 - 용산역 → 홍성역 무궁화호

My_True_Style 2015. 4. 6.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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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여행 #1 - 용산역 → 홍성역 무궁화호


안녕하세요! 가람군(달리기)입니다.

오늘 부터는 지난 주말에 다녀온 홍성 & 예산 여행 이야기를 써보려고 해요 ㅎㅅㅎ

재밌게 봐주세요 ㅎ


학기 시작 후 이런 저런 일들이 많이 쌓여(...) 좀 정신 없는 생활을 했어요.

그닥 열심히 산 건 아니고... 쫓기다시피 공부와 일을 했다고 해야할까요? ㅎㅎ

그래서 그런지 몸도 마음도 지쳐서

친구나 애인, 가족과 함께 하는 것으로 얻는 휴식이 아닌

저 혼자만의, 제 스스로를 위한 휴식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금요일이 되서야 어딘가 가볍게 다녀오기로 마음을 정하고

몇 군데 선정해둔 여행지로 가는 기차표를 알아봤는데

역시나... 대부분의 표가 매진 상태 ㅜ ㅜ...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다가 입석이라도 좋으니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석으로 버틸만한 거리, 그러면서 제가 가보고 싶었던 곳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어요 ㅎ


그래서 뽑은 여행지가 충남 홍성과 예산!

예전부터 예산 수덕사에 가보고 싶었는데요.

수덕사만 보고 오기는 아쉬우니 가까운 곳에 있는

홍성의 홍주성도 같이 보고 오기로 했습니다 ㅎ


홍성으로 내려갈 때는 무궁화호 입석(...)을 이용하고,

대신에 올라올 때는 새마을호 특실 운임을 받고 있는 관광열차, 서해금빛열차를

타기로 했어요 :)


그래서 토요일 오전, 무궁화호를 타러 용산역으로 갔답니다.



제가 타고 갈 기차는 용산에서 출발해서 장항선을 경유, 익산으로 들어가는

무궁화호 열차입니다 :)



무궁화호 객실...

무궁화호는 객차마다 좌석이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는데요.

이 날 탄 열차의 객실들은 대체로 좋은 것 같았어요 ㅋㅋㅋ

하지만... 저는 입석 승객이므로 이 좌석은 제 것이 아닙니다 ㅠㅠ



저는 입석의 희망(?) 열차카페로 왔어요.

사실 이곳은 승객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지만

실제 운영은 입석 승객을 위한 피난처가 되어버렸죠...


이 날은 구간마다 가끔 생기기도 하는 빈 좌석도

전혀 없을 정도로 좌석이 매진되었기 때문에 열차 카페는 입석 승객으로 꽉 찼어요.

저도 여기서 두 시간을 꼼짝없이 서서 갔습니다 ㅜ ㅜ


열차 카페 대신에 자유석을 만들어주면 좋겠더라구요...

열차카페가 하던 판매 업무는 자판기나 이동 판매를 하는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다양한 제품을 팔 수 있는 자판기도 있던데...

게다가 여기서 파는 도시락 같은 것들은 가성비가 최악(...)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개선이 안 된다고 맨날 까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기차역에 도시락 판매점을 더 설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어쨌든... 저는 서서 갑니다. ㅋㅋㅋㅋ

기차 타기 전에 코레일 편의점 스토리웨이에서

참치김밥과 물 하나 사서 이걸로 아침을 해결했어요 ㅋㅋㅋ

근데... 참치김밥 진짜 맛없음 ㅜ ㅜ

두툼해서 샀는데... 맛은... 절망적임 ㅠㅠ



서서 가니까 다리도 불편하고,

김밥도 맛이 없어서 입도 불쾌하지만 ㅋㅋㅋㅋ

이 날 오전에는 날씨가 좋아서

기분은 정말 좋았어요 :)

게다가 창밖으로 보이는 봄 풍경으로 눈도 즐거웠지요 +ㅅ+




가장 최근에 기차를 탔던 게 설 연휴 때였는데요.

그때의 칙칙했던(...) 풍경과 비교하면

이 날은 정말 날씨도 좋고, 풍경도 너무 예뻤어요 ㅎㅅㅎ

역시 여행은 따뜻할 때 가야 좋은 것 같아요 ㅎㅎ


드디어 홍성역에 도착!



홍성역.



홍성역 역사는 한옥 스타일로 지어졌어요.

유리궁전보다는 이런 역사가 더 멋집니다 :)



홍성역은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역사도 꽤 크게 지어져서 멀리서도 잘 보여요 :)

요건 역 맞은 편에 있는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 ㅎㅅ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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