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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 맛집 :: 프언타이 (태국음식점)

My_True_Style 2016. 5. 2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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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네에 사는 지인이 제가 사는 동네로 놀러올 때면 저는 고민이 많아집니다.

동네에 국내 최대 크기의 IMAX관이 있는 CGV가 들어온 덕분에

아이맥스에서 영화보는 걸로 놀이 문제는 해결한다쳐도,

동네에 밥 먹을만한 곳이 그닥 없거든요(...).

서울의 전형적인 평범한 동네다보니 어디에나 있는

평범한 밥집이나 프랜차이즈 식당 몇 개가 고작...

그래서 웬만하면 동네 밖에서 약속을 잡아요 ㅋㅋㅋ

그런데 최근에 동네에서 약속이 잡혔어요.

부랴부랴 동네 친구들에게 동네에 괜찮은 맛집이 없나 물어보니

'우리 동네에 뭘 바라니?' 하는 답변이 대부분 ㅋㅋㅋㅋㅋㅋㅋ

할 수 없이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요.

오, 집 근처에 예상치도 못했던 태국음식점 한 곳이 나오더라고요(?!).

리뷰 쓴 블로거들도 몇 분 보이고, 대체로 호평이어서 아이맥스관에서 영화를 본 뒤

이곳에서 저녁을 먹기로 결정했어요 :)



오늘 소개할 곳은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근처에 있는 <프언타이>라는 태국음식점이에요.

쉽게 눈에 띄지 않는 평범한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는 사람만 가는 그런 식당인 듯 했습니다.

이 동네 사는 저도 인터넷 검색해보고서 알게 됐으니까요(...).


특별한 것 없는 우리 동네의 풍경과 달리,

프언타이는 태국음식점답게 태국의 국기와 사진, 문양 등이 걸려 있어서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물론 요즘엔 현지 로컬 식당과 거의 흡사한 분위기가 나도록 인테리어를 한

식당들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분위기는 일단 괜찮음 :)

저는 저희 동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여긴 서울이지만 서울이 아닌 듯 해



프언타이의 메뉴들을 소개합니다 :)

팟타이, 똠얌꿍을 비롯하여 태국음식점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메뉴를 갖추고 있었어요.





이 중에서 저희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팟타이와 뿌팟퐁커리를 시켰어요 :0

똠얌 꿍도 먹고 싶었고, 밥이 들어간 요리도 먹고 싶었는데 입이 두 개 뿐이라

많이 시킬 수는 없었지요 ㅠㅠㅠ



태국음식 중에서 많이 알려진 음식이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요리 중 하나인 <팟타이 꿍(\12,000)>. 

그다지 착한 가격은 아니지만 태국에서 먹는 팟타이와 똑같은 팟타이였어요 :)


얼마 전에 이태원에서 홍석천 아저씨 식당에서 먹은 팟타이보다도 이게 훨씬 맛있었습니다 ㅎ

통통한 새우도 많이 들어있고 양도 많았어요.



다음은 <뿌팟퐁커리(\24,000)>.

이름 그대로 게를 커리에 볶아낸 요리인데요.

태국 여행은 혼자서 갔던 거라 혼자서 이걸 먹기에는 가격이나 양이

부담스러워 못 먹었어서(...) 이번에 처음 먹어봤어요 :0

 

달달하고 고소한 커리와 바삭하게 튀겨낸 게가 어우러져 해산물

싫어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이었어요!

다만 먹다 보면 조금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시원한 맥주가 땡기기도 했죠.

근데 둘 다 금주 중이라 술은 안 마셨음

 

동네 식당치고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서울 번화가에 나가야 맛 볼 수 있는 태국 음식을 집 근처에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음식들도 맛있고요!

태국 음식 땡기는 날이면 종종 가봐야겠습니다 :)

 

* 길동 프언타이 정보

 

주소: 서울 강동구 양재대로124길 25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

영업시간: 11:30-01:00 (Break Time: 15:00-17:00)

휴무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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