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숙박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

My_True_Style 2017. 4. 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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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의 들으러 갈 때와 데이트할 때를 제외하면

웬만하면 외출을 안 하고 있지만(...) 이 날은 사야할 책이 있어서 

수업 시간보다 일찍 집 밖으로 나왔어요 ㅎㅎ


책 사고 나니 시간이 애매-하게 붕 뜨더라구요;;;

그래서 학교가서 간단히 밥 먹고 수업 시간 전까지 공부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얼마 전에 SNS을 통해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의 애프터눈 티 세트 가격이 

괜찮았던 것이 딱-! 생각나더라구요 ㅎㅎ


아무리 가격이 괜찮아도 학식+커피에 비하면 가격은 조금 두...배...? 비싸지만,

가보고 싶었던 곳에 가서 맛있는 것도 먹고, 

평일이면 호텔에 사람도 많지 않을 듯 하니 여유롭게 책도 

볼 수 있을 듯 해서 쉐라톤 디큐브시티에 다녀왔어요 :)



지옥철의 대명사(...)이지만 평일 낮이라 한산했던 신도림역에서

연결 통로를 통해 디큐브시티에 도착.

이곳에서 41층에 있는 로비로 한 방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쭈우우욱- 올라오면

쉐라톤 디큐브시티의 로비 라운지에 도착합니다 :)


쉐라톤 디큐브는 처음 와봤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제 눈을 사로잡은 것은 넓-은 창문과 

그 너머로 보이는 서울 시내의 풍경이었어요 :0...


제 생일날 모모님께서 쉐라톤 디큐브 클럽룸에 가자고 했었으나,

비싸다고 의견을 묵살해버렸는데... 

로비 라운지 풍경을 보고는 아주 잠깐 후회를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냐... 안 돼... 우리 돈 아껴야 하잖아...



사실 아파트 천국 서울이라 풍경은 좀 삭막해보이는 데다가

이 날 미세먼지가 심해서(...) 뿌옇기까지 하다보니 전망은 조-금 아쉬운 편.......

그래도 확 트인 풍경을 보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맑은 날 밤에 와보면 더 예쁠 것 같아요 ㅎㅎ


자리는 꽤 많았고, 역시 평일이라 빈자리가 많았어요 ㅎ

어디 앉을까 두리번거리다가 좌석이 창문쪽으로 향하고 있는 곳에 앉았어요.

앉으면 관악산이 보이는 자리 :)

근데 나중에 다른 자리 구경하면서 전망을 보니

4인용 테이블 놓여있는 쪽이나 그 옆 구석진 자리에서 보는 전망이 더 괜찮더라구요.

위 사진도 그쪽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ㅎ



아래로는 신도림역이 보이고,



버스 정류장도 보이는데... 오웅 버스 정류장이 꽤 커보였어요.

이 동네로 올 일이 없다보니 전부 낯선 풍경.......

아래로 기차역과 버스정류장이 잘 보이니 철덕과 버덕이 좋아할 것 같은 풍경 ㅋㅋㅋ

전 좋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자, 대충 로비라운지의 전망이 어떤지 확인을 했으니 주문을 해봅시다.

메뉴가 여러가지 있었으나 저는 애프터눈 티 세트를 이용하러 왔기 때문에

다른 메뉴를 구석구석 읽어볼 필요 없이 바로 주문-!!


제가 이용한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 구성을 간단히 소개하면,

우선 디저트로는 딸기를 이용한 미니 디저트 12종이 나오구요.

그리고 로네펠트 티, 커피 혹은 무알콜 칵테일 중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어요.

가격은 세금 포함 17,800원으로 훌륭한 전망과 

호텔의 좋은 분위기 등을 고려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지요-! 물론 평일 한정임.......



저는 책 들고 파워워킹을 했더니(...) 급 더워져서 

시원하게 무 알콜 칵테일 피치크러쉬를 시켰어요.

맛은 평범-했던거 같은데, 색깔이 너무 예뻐서 좋았음 핳핳...



디저트들이 나오기 전에 생딸기와 생크림이 먼저 나옵니다.

집에도 딸기가 잔뜩 있던 때라 이 날 아침에도 집에서 꿀에 찍어서 먹고 나오기는 했지만,

또 냠냠- 맛있게 잘 먹었어요 히히

딸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음 :)



그리고 드디어 주인공(?!) 등장-!!

ㅗㅜㅑ....... 사실 디저트 양이 많지는 않은 편인데,

이렇게 트레이에 층층이 예쁘게 담겨져 나오니까 보기 참 좋더라구요 +ㅅ+



딸기 조각이 올라간 샌드위치 한 입 먹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먹어봅니다 후훗.



트레이에 붙어있는 접시(?)들은 자석으로 붙어있는거라 살짝 들어올리면 떨어져요.

그래서 하나씩 빼 먹는(?) 재미가 있었음 ㅋㅋㅋ



요건 딸기 샴페인 젤리예요.

직원분이 주시면서 요건 알콜이 들어있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알콜 향이 훅- 올라오더라구요. ㄷㄷㄷ



그래서 먹고나서 얼른 스콘을 먹었음 ㅋㅋㅋㅋ




그 외에 뭐가 뭔지 이름은 정확히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달달구리하고

딸기향이나 딸기맛은 살-짝(...) 나는 디저트들이 많았어요.

딸기 자체가 들어간 건 많지 않았다는 것과

먹다보면 디저트 맛이 그게 그거 같다-? 싶기도 하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어요 ㅠㅠ


그래도 제 입에 괜찮았던 디저트로는 바로 위에 보이는 요 딸기 무스? 같은 거랑, 

긴 컵에 담겨져 있던 딸기 델리스요건 검색해서 이름 확인했음 ㅋㅋㅋㅋ 

요 두 개가 맛있었어요-!

아, 맨 마지막으로 오이에 감겨진 딸기 스시(...!)라는 괴랄한(...) 음식을 먹었는데요.

오오... 생각보다 딸기와 오이, 그리고 밥의 조합이 괜찮더라구요!

하나 더 주지, 싶을 정도로 먹을만 했어요 ㅎ


전체적으로 디저트들의 맛은 맛은 쏘쏘-? 

아-주 별로다 싶은 건 아니지만 정말 맛있다 싶은 건 위에서 언급했듯이

한 두 가지 정도밖에 안 됐던 것 같아요.

하지만 호텔치고 가격은 착하고, 전망 좋고 평일이라사람 적어서 분위기도 좋으니,

맛은 무난해도 이 정도면 만족...!


점심을 먹고 정말 가벼운 디저트로도 충분하겠다- 싶으면,

둘이 와서 애프터눈 티 세트는 하나만 시키고 음료 추가 해서 

수다 떨면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느긋-하게 음료와 디저트를 먹으면서 책도 보고, 하늘 구경도 하고 ㅎㅎ

모처럼 여유로운 평일 오후 시간이었어요.



계산하고 난 뒤에 보니 다른 자리들 대부분이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른- 가서 다른 자리들도 사진 찍어봄 ㅎㅎ



전망이나 분위기는 요 자리들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

다음에는 요 자리에 앉아서 야경 감상해보고 싶어졌습니다 ㅎㅎ



*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 - 스트로베리 애프터눈 티 세트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구로구 경인로 662 디큐브시티 41층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1, 2호선 신도림역 하차, 1번 출구에서 연결 통로 이용.

이용기간: 현재-2017년 5월 31일까지, 월-목 한정.

이용시간: 14:00-18:00

가격: 17,800원 (세금 포함)

예약: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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