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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 폰테벨라 (아씨시 2호점)

My_True_Style 2017. 6. 1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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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만 빼면 딱 좋던 5월의 어느 주말,

오-랜만에 만나는 형님과 함께 연남동에 다녀왔어요 :)

연남동에서 가본 식당들이 몇 곳 있지만,

이 날은 안 가본 곳을 한 번 가보고 싶어서 찾아보다가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폰테벨라>라는 곳을 가보게 되었습니다 ㅎ

 

폰테벨라는 동진시장 근처에 있는 <아씨시>의 2호점 격인 식당이라고 합니다.

정식 명칭은 '아씨시 비아 폰테벨라(Assisi Via Fontebella'인데,

처음엔 잘 몰라서 앞 단어인 아씨시가 식당 이름인 줄 알았어요 ㅎㅎ

나중에 확인해보니 아씨시가 1호점, 제가 간 폰테벨라가 2호점인 것으로 확인-!

 

 

테라스가 딸린 주택을 개조해서 만든 건물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벽을 노-랗게 칠해놓아서 평범한 주택보다는

산뜻하고 이국적인 풍의 외국 식당 같은 분위기가 물씬 풍겼어요-!

 

 

공간은 생각보다 꽤 넓었어요 ㅎ

내부 역시 아늑하면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소품들로 꾸며놓아서 참 마음에 들었어요 :)

 

 

넓은 창이 곳곳에 있었던 것도 특징-!

 

 

처음엔 창가 쪽에 앉을까- 잠깐 고민했으나

한참 햇빛이 들어오던 시간이라 조금 구석진 공간에 앉기로 했어요 ㅎ

 

 

앉은 자리 뒤에 걸려있던 그림.

그림도 그렇고, 의자나 타일 등이 푸른 바다를 생각나게 하는 파란 계열인데다가

이탈리아, 지중해 쪽 지도가 걸려있기도 해서

마치 가본 적 없는 이탈리아 어느 작은 동네의 식당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요 ㅎ

 

아, 이탈리아 가보고 싶다-

유럽을 두 번이나 가보았지만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지 않은데다가

동유럽, 중부유럽 쪽만 다녀와서 이탈리아는 아직 가보지 못했어요 흑흑...

 

http://mtssc.blog.me/220911313979 (러시아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여행, 2015년)

http://mtssc.blog.me/221012251650 (체코 프라하 여행, 2015년)

 

올해 다녀온 헝가리, 오스트리아 여행은 아직 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않았으므로,

2015년에 다녀온 여행기 링크(네이버 블로그)만 남겨 놓습니다 ㅎ

 

 

자리를 잡고, 음식을 골라봅니다 ㅎㅎ

메뉴판도 예뻐요-!!

 

 

음식은 파스타, 리조또, 뇨끼 등이 있었어요.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점심 시간에 주문할 수 있는 브런치 메뉴를 시켰어요.

브런치 메뉴에 음료를 함께 주문할 수 있는 브런치 세트 메뉴(\16,000)가 있었거든요.

저는 온 야채 브런치에 청포도 생과일 주스를 선택-!

 

같이 간 형님은 리조또와 음료를 함께 주문하는 세트 메뉴(\17,000)로,

버섯 크림 리조또와 청포도 생과일 주스를 선택하셨어요 :)

 

 

예-쁜 접시에 심쿵!

테이블에 깔린 건 뭔가- 하고 봤더니 이탈리아의 아씨시 관광 지도인 것 같은...?

하... 영업하지 말라구... 가고 싶잖아 ㅠㅠ

 

 

두툼하고 속이 부드러운 식전빵-!

맛있어서 한 번 더 먹음 헿...

 

 

피클 담긴 접시도 너무 예뻐서 찰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으로 청포도 주스가 나왔어요.

적당히 달달하면서 상큼하니 딱 좋았어요 :)

색깔도 예쁨 ㅎ

 

 

먼저 형님이 주문하신 버섯 크림 리조또가 나왔습니다.

몽글몽글 예쁘게 생겼음 ㅋㅋ

제가 시킨 브런치가 좀 늦게 나와서(...) 기다리는 동안 조금 뺏어먹어봤는데요 ㅋㅋㅋ

부드럽고 덜 자극적이어서 맛있더라구요 ㅎ

다만 저처럼 느끼한 음식에 약한 사람은 먹다 보면 질릴 것 같았음...... :(

 

 

그리고 기다리던 내 꺼 브런치가 나왔습니다 헤헤헤

큰 접시에 볶은 야채들과 소시지, 감자 튀김, 빵 등이 푸짐-하게 나오더라구요 ㅎ

형님이랑 나눠 먹어서 겨우 접시를 비울 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0...

간은 살짝 심심한듯 했으나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더 좋았어요.

야채도 잔-뜩 먹으니 건강해지는 기분 히히...

 

건강한 맛(?) 별로-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좀 더 자극적인 메뉴를 선택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ㅋㅋ

저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ㅎ

같이 간 형님이 본인도 브런치 메뉴로 시킬 걸- 할 정도로 브런치가 괜찮았습니다 ㅎ

 

분위기도, 음식도 대체로 만족스러웠던 곳이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아, 아니면 1호점인 아씨시를 가보는 것도 좋겠어요-!!

 

 

* 연남동 폰테벨라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4-4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공항철도,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11:30-23:00

전화번호: 070-7538-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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