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숙박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 더블베드 2개 디럭스룸, 조식 뷔페, 루프탑 수영장

My_True_Style 2022. 1.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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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D

 

  오늘은 작년 여름(...)에 어무니와 함께 다녀온 국내 힐튼 호텔의 신규 호텔인 #힐튼가든인서울강남 호텔 투숙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양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힐튼 가든인 강남 호텔은 2021년 7월 중순에 급(!) 오픈을 하게 된 호텔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힐튼 가든 인 브랜드를 달고 오픈한 곳입니다. 원래는 베스트웨스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었다고 하던데요. 모종의 이유로 힐튼 간판을 다는 것으로 급 변경이 된 듯합니다.

 

  라운지도 없는 비즈니스호텔이라 큰 기대를 할 만한 곳은 아닌데요. 그래도 국내 타 힐튼 호텔에 비해 가격은 저렴한 편이면서 하절기에는 루프탑 수영장을 운영한다는 점이 이 호텔의 장점이 아닐까 싶었어요. 강남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괜찮고요!

 

  국내에는 힐튼 프로퍼티가 워낙 적다 보니(콘래드 서울, 밀레니엄 힐튼 서울, 힐튼 경주, 아난티 부산이 끝!) 힐튼 티어를 갖고 있는 저는 오픈 소식을 들었을 때부터 꽤 기대가 되었습니다. 아마 저 외에도 국내에 수많은 힐튼 아너스 다이아 멤버들은 힐튼 가든인 오픈 소식을 꽤나 반가워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

 

  이번 첫 투숙은 힐튼 세일 기간을 이용하여 예약했고요. 기본 룸인 게스트 킹 룸을 세금 포함 ₩107,000에 예약을 했습니다. 그리고 예약 후 어무니도 함께 방문하기로 하면서 전화로 게스트 트윈 룸으로 변경(무료)을 했고, 체크인 당일 오전에 더블베드 2개가 있는 디럭스 룸으로 사전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D

 

  가든인 브랜드는 다이아 멤버에게도 룸 업그레이드를 필수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아니라고 들었는데요. 그럼에도 룸 업그레이드를 받으니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로비는 넓은 편은 아니나, 비즈니스호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약간 포근하고 달달한 느낌의 향기와 잔잔한 음악으로 꽤 괜찮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거든요. 무엇보다 새 호텔이라 일단 시설이 깔끔하고 좋아요 ㅎㅎ

  로비 한쪽에는 The Shop이라고 해서 무인 매점(?) 같은 공간이 있었어요.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 그리고 힐튼 가든인 기념품을 파는 곳입니다.

 

  24시간 운영하는 곳이라 아무 때나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어요. 호텔 바로 옆에 편의점이 있으니 귀찮지 않다면 편의점을 이용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ㅎㅎ

  체크인 진행해주신 직원 분은 친절하셨고, 첫 방문이라 이것저것 자세히 안내해주셨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은 다음 날 예약 고객들이 많다고 해서 12시까지밖에 연장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가든 인이라 별 기대도 안 했는데 룸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체크아웃 1시간이라도 연장해준 게 어딘가 싶었어요 히히..

  수영장에서 쓸 수 있는 마스크도 주셨어요 :)

  복도는 그냥 깔끔.

  저는 15층 구석에 위치한 1514호를 이용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더블베드 두 개가 있는, 디럭스 룸입니다. 객실 크기는 38㎡로 생각보다 넓은 편이었습니다. 뷰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넓은 창이 있는 것도 좋았고요 ㅎ 

  침대 앞으로 소파도 있고, 구석에 업무나 공부를 할 수 있는 책상도 하나 있고, 싱크대도 있었어요. 가족 단위로 투숙할 때 이것저것 하기 좋을 것 같은 객실이었습니다 :)

  테이블에는 다이아 멤버에게 주는 카드와 웰컴 초콜릿이 놓여 있었습니다. 저 초콜릿은 열어보니 #콘래드서울 에서 주는 초콜릿과 동일한 것(!)이더군요.

  생수는 두 병 무료로 제공되며,

  냉장고는 비어 있었습니다. 앞서 보여드린 것과 같이 로비에 The Shop이라는 24시간 운영하는 시설이 있어서 객실 내 미니바는 따로 운영하지 않는 듯합니다.

  객실에서 보는 뷰입니다. 서초 쪽 방향의 뷰인데요. 뷰 자체는 특별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시티뷰입니다. 다른 분들 후기 보니 무슨 간판(?) 같은 게 정면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그런 객실도 있더라고요(...).

  밤에 보는 뷰가 좀 더 예쁩니다 ㅎㅎ

  이번에는 욕실입니다. 디럭스 룸은 욕실도 비즈니스호텔답지 않게(?) 잘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세면대도 널찍하고, 변기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으며, 크지는 않지만 욕조도 있었어요. 새 건물이라 시설도 좋습니다 :)

  어메니티는 힐튼 브랜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크랩트리 앤 에블린 제품이 있었어요. 저는 이 제품 쓰면, 해외나 국내 지방 힐튼 이용하면서 다녔던 여행이 생각나서 좋아해요. 약간 샤워하면서 추억을 회상하게 하는 아이템이랄까요....... ㅋㅋ

  객실 소개는 이 정도로 하고, 이제 다른 부대시설 이용 후기를 씁니다 :)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은 이그젝 라운지가 없어서 저녁은 근처에서 먹고 왔고요(저녁 식사 후기는 이후에 포스팅 예정). 저녁 먹은 후에 수영장 이용하려고 18층에 올라갔어요.

 

  수영장 입구 옆에 자그마한 피트니스 시설도 있어서 한 장 찍어봤습니다. 피트니스는 투숙객이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요.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의 자랑(?) 루프탑 수영장입니다 ㅎㅎ 잘 보이지는 않지만 기둥 너머로 강남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것이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하루에 100분씩, 7번으로 나눠서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저녁 시간대에 갔더니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몰리더라고요(...). 이 사진도 수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사람들 입수하기 전에 얼른 찍은 겁니다.

  사람들이 물에 들어간 이후에 찍은 사진입니다 ㅎㅎ 고요하고 분위기 있어 보이는(?) 그런 루프탑 수영장은 없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쪽은 아가들을 위한 유아풀이에요 ㅋㅋㅋ

  선베드는 꽤 많이 있어서 선베드 자리 두고 싸울 일은 없어 보였습니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만 운영을 하는 듯하고, 상황이 나아진다면 루프탑에서 뭔가 먹을 것을 같이 판다면 더 핫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ㅎ

  사람들이 많아서 좀 정신없기는 했지만, 수영장에서 내려다본 강남대로 야경은 나름 멋있어서 좋았습니다 :)

 

  참고로 루프탑 수영장은 야외에 있는 특성상 봄~가을 사이에만 오픈을 합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루프탑 수영장에서 놀면 얼어 죽어요...) 2022년에는 아마 4~5월은 되어야 오픈하지 않을까 싶어요. 수영장을 목적으로 투숙하실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오픈 일정을 꼭 확인하시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다음 날 아침, 2층에 있는 레스토랑, 가든 비스트로에서 조식을 먹습니다. 조식 불포함 기본 룸으로 예약했지만, 멤버십 혜택으로 힐튼 가든인에서도 2인 무료 조식 이용이 가능합니다 ㅎㅎ 역시나 시설은 깨끗하고 깔끔하니 좋았고요. 평일이라 이용하는 사람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정가로 이용할 경우 성인 기준 1인 ₩29,000으로 가격이 그렇게 비싼 편은 아니기는 한데요. 그만큼 큰 기대는 안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딱 비즈니스호텔 조식이었어요. 

  저희는 강남대로가 보이는 창가석으로 앉았어요. 여기서 밥 먹고 있으면 통근버스(?) 타러 파워 워킹하시는 행님들 많이 보입니다. 돈 많이 버시겠져... 부럽다... ㅜㅜ

  자, 그럼 어떤 음식들이 있는지 살펴보러 갈까요 :)

  이쪽은 주로 샐러드나 과일이 있던 곳인데요. 가운데에 있는 트리(?)는 콘래드 서울의 제스트에 있는 샐러드 트리(?)의 축소판 같았어요. 아니, 가든인 버전이라고 해야 하나.. ㅋㅋㅋ 뭔가 귀여웠어요. (콘래드 서울 제스트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콘래드 서울 - 제스트 조식 뷔페, 펄스 8 수영장

<콘래드 서울> 호텔 투숙기 두 번째 포스트입니다. 오늘은 조식 뷔페와 실내 수영장 후기를 소개해드립니다. 조식 뷔페는 2층에 위치한 뷔페 레스토랑, <제스트(ZEST)>에서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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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쪽은 주로 핫푸드가 있었어요. 조식 뷔페 가면 볼 수 있는 베이컨, 소시지 등 기본적인 것들도 있고, 불고기나 볶음밥도 있었습니다.

  에그 스테이션과 누들 코너도 있어서 즉석에서 오믈렛, 쌀국수도 먹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 담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 한식 반찬들, 베이커리, 죽과 수프, 과일, 요거트 등이 있었어요. 맛은 별개로 일단 조식 뷔페로서의 기본적인(?) 것들은 갖추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ㅎㅎ

  대충(?) 퍼와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

  한식도 땡겨서 반찬들 가져와서 먹어보고요 ㅎㅎ

 

  맛은 대체로 나쁘지 않은 편인데, 몇몇 음식들 간이 좀 센 것들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무니는 예전에 방문한 힐튼 호텔들보다 음식이 별로라고 몇 번이나 말씀하셔서, 아무래도 다음부터 가든인은 혼자 와야겠다 싶었습니다 흑흑... 저는 웬만하면 주는 대로 먹는 편이라 크게 상관없지만, 저희 엄마는 까다로우셔서.......

  과일과 커피로 마무리했습니다. 과일, 특히 사과는 정말 맛있었어요!

  어무니는 오전에 일정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저는 12시까지 침대에서 더 밍기적거리기로 했습니다 ㅎㅎ 예전에 콘래드 서울에서 받았던 콘래드 베어를 꺼내서 갖고 놀기도 하고요 ㅎㅎ 혼자 잘 노는 아재...

  12시에 맞춰서 로비로 내려와 체크아웃을 하고, 그냥 가기가 아쉬워서 The Shop에서 콘래드 베어 친구(?) 하나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바로 이 호텔의 마스코트인 가든이를 샀어요! ㅋㅋㅋㅋㅋㅋ 넘 귀엽지 않나요 ㅋㅋㅋㅋ 말은 뭔가 안 귀여운 이미지인데 얘는 너무 귀엽게 잘 뽑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 ₩15,000인데 콘래드 베어에 비하면 크기도 크고, 나름 괜찮은 것 같아요 ㅎㅎ 집에다가 잘 모셔다 놨습니다 히히

  이렇게 힐튼 가든인 서울 강남 호텔 첫 투숙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ㅎㅎ 큰 기대를 안 해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다는 인상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힐튼 세일 기간에 예약할 경우 평일 기준 10만 원 초반에 예약이 가능한데요. 이 정도 가격이면 꽤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는 이 날 투숙이 만족스러워서 이후에 추가로 예약을 해서 또 다녀왔답니다. (그것도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비즈니스급 호텔이라 부대시설이 부족하고, 동절기에는 수영장도 문을 닫으니 종일 호텔 내에서만 노는 호캉스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겠지만, 인근에 있는 맛집들을 활용하면서 스테이 한다면 꽤 가성비 좋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힐튼 가든 인 서울 강남 호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253

찾아가는 방법: 수도권 전철 3호선 #양재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이내.

전화번호: 02-580-8500

홈페이지: https://hiltongardeninn.hilton.co.kr/hotel/seoul/hilton-garden-inn-seoul-gang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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