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 구 전남도청(민주평화교류원), 5.18 민주평화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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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 전남 장성 필암서원, 유물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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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필암서원 답사를 갔다가, 다시 기차를 타고 광주로 돌아왔어요.
친구가 아직 스터디하고 있을 시간이라 혼자 점심 먹고 시간 보내다가,
오후에 스터디 끝나고 온 친구랑 같이 시간을 보냈어요 :D
카페에서 잠깐 수다 떨다가 제가 광주에 오면 꼭 가보고 싶었던 #구전남도청사 건물이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에 가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오늘 포스트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구)전남도청사 건물 내부에 마련되어 있'었'던 5.18 민주평화기념관 관람 후기를 소개합니다.
'있었던' 곳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는, 제가 방문했던 2020년 6월까지는 이 공간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에 (구) 전남도청사를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하기로 결정하여 전시 공간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에요.
참고로 이 복원 공사는 2025년 7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곳이 옛 전라남도청사입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에 전남도청사로 쓰일 목적으로 지은 것으로, 당시에는 붉은 벽돌을 사용한 2층 짜리 건물이었다고 하는데요.
해방 이후에 지금과 같이 흰색으로 도색하고, 1975년에 3층으로 증축되면서 사진 속의 모습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5년 뒤, 이곳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의 저항 거점이 되어 계엄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인 장소가 되었지요. 지금도 건물 곳곳에는 탄흔이 남아 있어서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2002년에 이 건물은 국가등록문화재 근대문화유산 제16호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건물 외관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난 뒤에, 내부에 있는 5.18 민주평화기념관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였어요.
전시 공간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배경부터 전개 과정, 결과와 역사적 의의 등 사건을 소개하는 공간과 민주화운동 전개 과정에서 희생된 피해자들을 기리는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사진과 영상, 모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들을 통해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에서 자행된 독재 정권의 끔찍한 학살과 이에 저항했던 시민들의 모습과 그들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알고 있는 역사임에도 전시된 자료를 보고 있으니 몸 안쪽에서부터 분노와 슬픔이 끓어오르는 것은 막을 수가 없었어요.
금남로를 재현한 도로와 하늘에 매달려서 조용히 흔들리고 있는 신발들이 있는 이 조형물은 '환희'라는 이름의 전시품이었는데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광주에서 계엄군이 철수하여 '해방광주'를 맞이한 모습을 재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목숨을 걸면서까지 독재에 맞서 민주주의를 열망하던 당시 광주 시민들의 간절함을 담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복원 공사 중이라 제가 관람했던 전시를 볼 수 없다고 하는데요. 저는 꽤 괜찮게 봤던 전시라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복원 공사라고 하니 공사를 마친 이후의 모습이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구)전남도청(현, 민주평화교류원) 정보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찾아가는 방법: 광주 지하철 1호선 #문화전당역 5,6번 출구
전화번호: 1899-5566
홈페이지: https://www.acc.go.kr/
2025년 7월까지 복원 공사로 관람이 중단되어 관람 정보는 기재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