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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SNS을 통해 창경궁과 창덕궁, 그리고 경복궁이
야간개장을 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어요.
평소에도 야간 개장을 하는 덕수궁과 달리 이 세 궁들은 특정 기간에만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에 한 번 예매가 열리면 실시간 검색 순위에도
오를 만큼 인기가 높은 편이죠 ㄷㄷㄷ
그간 뉴스에서 야간개장 시에 무개념 관람객들이 많이 목격되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야경 감상하기가 좋지 않다는 보도를 몇 번 접해서
한 번도 가보질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창경궁과 창덕궁 야간개장을 예매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창덕궁 야간개장은 시험날짜와 겹쳐서 결국 취소(...) 시험 ㅂㄷㅂㄷ수수료도 물었음 ㅂㄷㅂㄷ...일 끝나자마자 늦지 않게 바로 버스를 타고 창경궁에 도착했어요.
함께 관람하기로 한 형과 만나서 매표소에서 예약확인 후 표를 받고 입장!
엥... 그런데 너무 일찍 도착했나봐요.
조명에 불은 들어왔는데 아직 날이 밝아서 야경 감상하기에는 좋지 않음(...).
이번 야간 개장은 입장 정원을 적당하게 정했는지
사람이 많지 않은 건 좋았어요.
어두어지길 기다리며 창경궁의 끝쪽에 있는 춘당지까지 걷기로 했어요.
거기서 좀 쉬었다가 어두워지면 입구쪽으로 나오면서 관람하는게 좋겠다 싶었거든요 :)
춘당지에 도착했어도 좀 밝은 편(...).
게다가 이 날 카메라도 안 들고 나와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사진도 좋지 못 하네요.......
사실 이 날은 산책하는 기분으로 대충 보고,
한 달 뒤에 창덕궁 갈 때 제대로 사진 찍으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후에 교수님이 정해주신 시험 날짜가 ^^^^^^^^^^^^^^^^^^^^^^
후... 아직도 아까워 죽겠네요. ㅠㅠㅠㅠ
춘당지 벤치에 앉아서 잠시 쉬면서 수다 떨다 보니 어느새 날이 어둑어둑해졌습니다.
이제 다시 정전인 명정전 쪽으로 돌아가면서 야경을 감상하기로 했어요.
오 +ㅅ+
확실히 날이 어두워지니 예쁘기는 합니다.
같이 갔던 형은 고궁 야경 관람은 처음이었는데요.
왜 다들 밤에 고궁을 보러 가는지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한 쪽에서는 공연도 진행하고 있었는데 그새 피곤해져서 공연은 안 봤어요(...).
조교노예의현실창경궁의 정전 명정전.
카메라를 두고 나온 게 많이 아쉬워지는 사진입니다 :(
창경궁 야간개장은 입장료도 1,000원으로 저렴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산책하듯이 둘러보기 좋습니다.
창경궁 자체가 일제 때 많이 훼손되어 공원화되기도 했고요.......
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상시 야간 개장을 하는 덕수궁 쪽 야경이
더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예매도 필요없고, 창경궁보다도 더 조용하다는 점에 있어서도
덕수궁이 더 좋은 듯 합니다 :)
* 창경궁 야간개장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185 창경궁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 하차, 도보 15분
2016년 야간 개장 기간: 7.16-8.19, 9.24-10.28
운영시간: 19:00-22:00 (입장시간: 19:00-21:00)
입장료: 1,000원
예매: 인터파크 및 옥션 티켓에서 예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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