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맛집 - 라구식당

 

휴강으로 저녁 시간이 여유로워진 덕분에

친구들과 신촌 <라구식당>에서 저녁을 먹게 되었어요.

올 초에 한 번 다녀오고 언제 기회가 되면 다시 가보겠다- 했었는데

거의 반 년이나 지나서 다시 가보게 되었네요 ㅎ

 

http://mtssc.tistory.com/441 (신촌 맛집 - 라구식당, 2016년 3월)

 

라구식당은 이탈리아의 전통 소스인 '라구'를 이용한

파스타와 라자냐를 파는 식당이에요.

가게 이름답게 식사 메뉴로는 이 두 가지가 전부인 곳으로,

음식에 들어가는 라구 소스는 소고기와 채소, 와인 등을 넣고

직접 장시간 끓여내어 만든다고 합니다.

 

 

메뉴는 달랑 두 개 뿐이지만 가게 분위기와 음식 맛 모두 괜찮은 편이고,

대학가 앞 식당답게 가격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아서 인기가 높은 곳이에요.

 

퇴근 하자마자 바로 왔더니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인지 한산한 편이었는데요.

식사 마치고 나올 때 보니 만석이었어요 ㄷㄷㄷ

 

 

여긴 지난 번에 왔을 때도 예뻐보여서 찍었던 것 같은데 또 찍음(...) 취향 참 소나무 ㅋㅋㅋㅋ

 

 

주문과 결제는 카운터에서 합니다 :)

라구파스나와 라자냐, 그리고 볼 샐러드 이렇게 주문했어요.

음식이 두 개 뿐이라서 셋이서 먹기에는 좀 부족하지 않을까- 했는데

음... 그냥 적당히 배부르게 먹은 것 같아요. ㅎㅎ

양이 많으신 분들은 1인 1메뉴 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카운터 옆에서 접시와 포크 등을 셀프로 챙겨갑니다.

이런 셀프 서비스 운영 덕분에 가격이 비교적 착한 편이 아닌가 싶어요.

 

 

세팅 완료-!

 

 

맨 먼저 발사믹 드레싱이 뿌려져 상큼한 볼 샐러드(\3,000)가 나왔어요.

3,000원 치고는 이것저것 들어가있는 것도 많고 맛도 좋아요 ~_~

 

 

다음은 라자냐(\13,000)가 나왔어요.

이건 처음 라구식당 왔을 때도 가장 맛있게 먹은 음식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라자냐가 가장 맛있었어요 ㅠㅠㅠㅠ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음에도 라구 소스와 잘 어우러져

느끼함보다는 짭쪼름하면서 고소한 맛-!

같이 간 친구들도 라자냐가 가장 맛있었다고 했어요 ㅎ

 

 

마지막은 라구파스타(\12,000).

솔직히- 처음 라구식당에 왔을 때도 가장 별로였던 음식이 요 파스타였는데요.

이번에도 그냥 그랬어요.

제 입맛도 변하지 않은 것이구, 여기 음식 맛도 그대로라는 뜻이겠지요? ㅎㅎ

같이 간 친구들도 라자냐, 샐러드에 비해 파스타는 그저 그렇다고 했어요.

라자냐 두 개 시킬걸

 

물론 라자냐에도 들어가는 라구 소스가 들어가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나고,

면도 적당히 탄력이 있어 씹는 맛도 좋아서 나쁘지 않은 편이었는데요.

라자냐가 너-무 맛있다보니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ㅎ

 

친구들이랑 다 한 번씩 먹어보고 파스타 맛이 너무 밋밋해서

옆에 있던 파마산 치즈가루를 팍팍-! 뿌려서 먹었더니 그나마 괜찮았던... ㅋㅋㅋ

 

 

노골적인(?) 식사전쟁 후 광경(...).

뭐가 더 맛있다, 뭐는 별로다 하면서도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다 긁어 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기본적으로 맛과 분위기가 좋은데다가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어서 만족할 수밖에 없는 그런 식당인 듯 해요 ㅎㅎ

 

하지만 다음엔 라자냐만 먹을거야...

 

* 신촌 라구식당 정보

 

 

주소: 서울 서대문구 명물1길 28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영업시간: 11:30-22:00

휴무일: 일요일

전화번호: 02-364-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