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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맛집 - 천리향 양꼬치서울/맛집, 카페 2016. 12. 18. 18:30반응형
종강도 하고, 시험도 끝나서 저녁시간이 한가해진 지난 주.
동기들과 같이 학교 밖으로 나가 저녁을 먹기로 했어요.
밥 먹고 다시 학교로 들어가야 하는 것도 아니니
조금 멀리(?) 가도 괜찮겠다- 싶어서 목적지를 연남동으로 정했습니다 ㅎ
메뉴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신(!) 동기 여사친이 추천한 양꼬치로 결정-!!
다이어트를 안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탄수화물 폭탄의 요리들보다는 불에 구워져서 기름기 쫙 빠지는
양고기를 먹는 게 다이어트에 더 나은가봅니다 :)
저는 원래 양꼬치 좋아하는데다가, 못 먹은지 오래되서 두 팔 벌려 환영 ~_~
저희가 간 연남동의 양꼬치 식당은, <천리향 양꼬치>라는 곳이었어요.
양꼬치 외에도 다양한 중국 요리를 파는 곳인데,
양꼬치를 주로 하는 식당인 듯 했습니다.
일 끝나자마자 왔더니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어서 빈 자리가 많은 편.
하지만 저희가 음식 먹고 나올 때쯤 보니 안 쪽 자리까지 다 차있었어요. ㄷㄷㄷ
메뉴판-!
양꼬치 외에 중국 요리들도 많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양꼬치만 먹을 계획이었으므로 양고기 메뉴만 유심히 쳐다봄 ㅋㅋ
많-이 먹으려고 온 건 아니어서 양념한 양꼬치(\11,000) 3인분에
칭다오 맥주(\6,000) 한 병만 주문했어요 :)
중국 요리집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자차이와 땅콩.
땅콩은 다른 동기만 좀 먹고 저는 오독오독 무말랭이
비스무리한 식감이 좋은 자차이를 주로 먹었네요 ㅋㅋ
먼저 나온 것은 시-원한 칭다오 맥주 :)
근데 맥주 잔은 카스... ㅋ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에 불과 양꼬치 굽는 기계 틀을 올려주시는 것으로
양꼬치 구울 세팅은 완료-!
근데 숯불이 아니고 성형탄(?)을 쓰는 것 같네요.......
저도 먹을 준비 완료 :)
드디어 오늘의 주인공(!) 양꼬치 3인분이 나오셨습니다 :0...
1인분에 꼬치 10개씩, 총 30개 나오더군요 ㅎ
고기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며 열기를 푹-푹- 뿜어내던 불 위로 꼬치들을 올려줍니다.
꼬치가 톱니와 맞물려 자동으로 데굴데굴 돌기 때문에 고기 굽기 참 쉬웠어요.
이거 개발한 사람은 참 똑똑한거 같은... ㅎㅎ
처음에는 화력이 강해서 고기가 엄청 빨리 익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불이 점점 약해지는데(...) 그럴 때는
불 좀 더 넣어달라구 말씀하시면 돼요 ㅎ
기름이 쫙쫙-! 빠진 양꼬치를 쯔란에 찍어서 먹어줍니다 :)
양념이 된 양꼬치를 시켜서 잡냄새가 별로 안 나다보니
쯔란 없이 그냥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었어요-!!
보통 양꼬치 먹으러 가면 쯔란 없으면 못 먹을 정도로 쯔란 엄청 많이 먹었는데,
이번엔 거의 안 먹었네요 ㅎㅎ
이런 저런 잡담하다가, 사진도 찍고, 꼬치 익는 거 구경하다가, 맛있게 냠냠-
그렇게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어요 ㅎ
아... 동기들이랑 이렇게 여유롭게 식사를 하니까
정말 한 학기가 다 끝났다는 걸 실감하게 되기도 했어요 ㅎ
일 년이 참 빠르게 지나갔네요 ~_~
음식은, 당연히(!!)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어요 ㅎㅎ
다음에 가면 양꼬치에 이번에 못 먹어본 다른 요리들도 시켜봐야겠습니다 :)
* 연남동 천리향 양꼬치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 190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하차, 도보 10분.
영업시간: 13:00-01:00
전화번호: 02-3141-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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