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 설날 호텔 패키지

2016년 12월, 연말 선물로 <KBS 교양악단 정기연주회> 티켓을 받고,

고마운 마음에 나는 뭘로 보답을 할까- 하고 고민을 하면서

뒤적뒤적하다가 발견한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설날 패키지-!!!!!

구성도 알찬데다가 미리 예약하면 취소 불가 조건으로 패키지 요금에

30% 더 할인 해준다는 말에 뿅- 넘어가서 내가 살테니,

설 연휴에 요기 가서 푹- 쉬다 오자고 꼬드겼어요 헤헤헤...

다음 날 아침에 바로 예약 진행 한 후, 한 달이 지나고 드디어 설 연휴-!!

오랜만에 노보텔 강남을 찾아왔어요.

애프터눈 티 세트 먹으러 오고, 두 달 만이네요 :)

http://mtssc.tistory.com/496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 애프터눈 티 세트, 2016년)

연휴라고는 해도 가족들 모이는 명절이니까 호텔에는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요.

막상 가보니 사람들 엄청 많더라구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젊은 부부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제가 예약했던 패키지는 요거예요-!!

설 연휴에는 호텔마다 저렴한 패키지를 내놓기는 하지만,

아무리 저렴해도 저같은 학생이 부담없이 가기는 좀 힘들잖아요 ㅠㅠ

근데 노보텔은 평소에도 가격이 좀 착한 편인데,

설 패키지 상품을 더더욱-! 저렴하게 내놓아서 고민없이 지를 수 있었어요-! 히히

패키지 상품 종류는 세 가지가 있었는데, 저는 Family Getaway 2 패키지로 예약했어요.

구성은 조식 포함된 슈페리어 룸 1박에 코엑스 아쿠아리움 2인 입장권이 포함된 것이었구요.

가격은 얼리버드로 예약해서 세금 포함 약 185,000원에 했어요-! :)

얼리버드로 예약한 덕분에 포인트도 더블로 적립했습니다 헤헿

선물 받으실 분께서 조-금 늦으신다고 하셔서 로비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로비에 애기들이 너무 많아 소란스러워서(...) 

먼저 체크인 하고 방으로 올라가 있기로 했어요.

배정받은 방은 11층, 1111호

방 번호 너무 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정받은 방은 슈페리어 룸.

침대는 당연히 더블 베드였어요.

노보텔이 다른 특급호텔에 비해서 가격이 착한 대신에

그만큼 방도 좀 좁은 편이고, 어쩌구- 하는 이야기들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근데 저는 이 정도면 충분했던 것 같아요 히히...

분위기도 괜찮고 공간도 적당해서 둘이 오붓하고 편안한 시간 보내기에는 딱이었습니다 헿

더 좋은 특급 호텔은 나중에 돈 좀 벌면 가보는 걸로 ;)

난 아직 젊다-!!

TV랑 책상은 거의 안 씀...

TV 대신에 아이패드에 잔-뜩 넣어온 영상들을 보고 잉여잉여- 하고 놀았거든요 ㅋㅋㅋㅋ

덕후커플(...)

창문도 한 번 열어봤어요.

강남 주택가 쪽 뷰라서 그냥 그랬어요. ㅋㅋㅋㅋ

참고로 야경은 더 별로였음(...).

남산 타워가 보이는 이비스 동대문 뷰가 차라리 더 나았던 것 같아요 ㅋㅋㅋ

http://mtssc.tistory.com/506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 크리스마스&연말 호텔 패키지)

욕실 구경도 해봅니당 헤헤

비데가 설치되어 있어서 응아에 예민한 저희 두 사람은 참 편안했구요 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욕조는 없었어요.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다 갖추어놓았으나 린스가 없더라구요.

저는 린스 잘 안 쓰는 편이라 상관없는데, 

저와 같이 묵는 분께서는 린스가 필수인 분이셔서 그게 좀 아쉬웠어요.

물론 챙겨오셔서 별 문제는 없었지만 ㅎㅎㅎ

아, 칫솔과 치약도 따로 챙겨오셔야 해요. 없더라구요. ㅋㅋㅋㅋ

저희는 이비스 동대문 갔을 때 이것저것 없는 게 많았던 걸 겪어봐서(...)

이번엔 자기한테 꼭 필요한 것들은 대-충 챙겨와서 불편한 건 전혀 없었어요 ㅎ

욕실 맞은 편에는 옷장이 있었구요.

그 옆으로는 미니바와,

냉장고가 있었어요.

다- 유료이기 때문에 손도 안 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키지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or 핫초코 2잔 쿠폰과

아코르호텔 회원에게 제공되는 웰컴 드링크 쿠폰 두 장이 있어서

음료는 따로 필요 없었어요.

참고로 맞은 편에 편의점이 있으니 미니바&냉장고에 있는 거 꺼내먹기는

돈 아깝다 싶으신 분들은 걷기 운동하실 겸 편의점 다녀오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ㅎㅎ

요것들은 무-료-!! :0

저 생수는 예전에 경복궁 도슭수라상과 궁중야별참

먹었을 때도 본 생수인데, 무료로 제공해주는 생수로 자주 등장하네요(...).

가격이 착한 건가...?

http://mtssc.tistory.com/478 (경복궁 별빛야행 - 도슭수라상, 2016년)

http://mtssc.tistory.com/488 (경복궁 궁중야별참, 2016년)

패키지 구성에 포함된 티켓, 쿠폰들도 소개해드릴게요.

요게 코엑스 아쿠아리움 티켓이에요.

할인 받으면 더 싸게 살 수는 있겠지만, 일단 정가는 1인 25,000원-!!

두 장만으로도 벌써 5만원이니까 패키지 가격이 얼마나 착한지 실감이 갑니다 헤헤-

원래는 이 날 오후에 바로 다녀오려고 했는데, 받아보니 유효기간이 3월 말까지더라구요.

그래서 나중에 쓰기로하구 가방에 넣어둠 ㅋㅋㅋㅋㅋ

데이트 비용 절약-! 후훗

요건 음료 교환권들이에요.

왼쪽 커피 or 핫초콜릿 2잔 교환권은 패키지에 포함되어있던 것이구요.

웰컴 드링크는 아코르 호텔 회원이라서 주는거래요.

이건 주는 건지 몰랐는데 받아서 괜히 기분 좋았음 헤헤...

선물 받으실 주인공님(...!)께서 오셔서 로비로 마중 나왔다가

웰컴 드링크 교환하고 방으로 올라가기로 했어요 :)

사용은 1층에 있는 <더 비스트로>나 <그랑 아Ⅱ>에서 가능하다는데,

주말이라 그랑 아는 오픈을 안 해서 더 비스트로에서 사용했어요.

홍차 두 잔 :)

사실 생맥주낮술...?가 먹고 싶었는데 요즘 제가 속이 다 망가져서(...)

술을 자제하고 있어요 흑흑 ㅠㅠㅠㅠ

다음 날 아침, 패키지에 포함된 조식 서비스를 사용하려고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 <더 스퀘어>로 갔어요.

사실 전 날 저녁에도 제 신용카드 바우처로 요기서 저녁을 먹어서

저녁과 아침을 모두 더 스퀘어에서 해결했네요 ㅋㅋㅋ

물론 아침과 저녁 메뉴가 달라서 크-게 상관은 없었어요 ㅎㅎ

저녁 먹은 건 패키지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어서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처음에 체크인 할 때 직원 분께서 8시 이후에는 사람이 많이 몰리니까

가능하다면 조금 일찍부터 내려가서 식사하기를 권하더라구요.

그래서 7시 반쯤 내려갔는데 왐마... 이미 이 때도 사람은 많았어요... ㄷㄷㄷ

어르신들도 종종 보였지만 역시 아이 하나 정도 있으신 젊은 부부들이 대부분이었음.

어른들 보면서 저도 저렇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답니다 ㅋㅋㅋ

창가 쪽 자리는 이미 꽉- 차서 중간 즈음에 있는 자리로 배정받았어요.

빵도 여러가지,

과일도 여러가지...

음- 다른 것보다 수박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겨울에 수박은 어디서 가져오나-?

주스도 여러가지 ㅋㅋㅋ

우유 한 잔에 사람들이 잘 안 마시던 토마토 주스만 먹었다는.......

토마토 주스 맛있는데 흑흑...

밥이면 밥, 빵이면 빵 뭐 좀 정해놓고 예쁘게 차려 먹으면 좋을텐데

아 그런거 귀찮음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되는대로, 먹고 싶은거 보이는대로 집어와서 먹습니다 :)

연어와 베이컨은 별로였고, 나머지는 맛있었음-!

첫 번째 접시에 가져온 빵이 맛있어서 

두 번째에도 다른 빵들 더 가져와서 먹으려다가

미소시루를 발견하고 급 생각이 바뀌어섴ㅋㅋ 밥과 국에 반찬들 퍼와서 먹음

그 덕분에 미소시루 보기 전에 먼저 집었던

와플밥뒤에 살짝 보임은 쭈구리처럼 밥 뒤에 밀어둠... ㅋㅋ

근데 와플도 맛있었어요 :)

저보다 많이 드시던 분께서 아침에는 의외로

두 접시만에 항복-! 선언을 하시고 응아를 하러(...) 방으로 올라가셨어요.

저는 꿋꿋하게 남아서 후식까지 먹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아침을 되게 간단-하게 먹고 출근하는데,

오랜만에 든든한 수준을 넘어서 배 빵빵할 정도로 아침을 먹어서 뿌-듯 했어요 ㅋㅋ

뿌-듯한 마음으로 배를 쓰다듬으며 객실로 돌아가보니

다시 주무시고 계셔서 같이 데굴데굴 조금 놀다가 혼자 수영장에 왔어요.

갔더니 에구 어린이 천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애기들이 엄마 아빠랑 신나게 노는 모습 보니 보기 좋더라구요 :)

겨울이다 보니 수온도 높은 편이었고, 온풍도 틀어놓은 데다가 지붕의 

넓은 창으로 햇빛이 들어와 놀거나 쉬기에는 딱 괜찮았어요.

수영을 못 하는(...) 저는 그냥 요기 앉아서 쉬었음...

아 근데 옆에서 꼬마랑 엄마랑 대-판 싸우더라구요.

에구에구... 싸우든 말든 그건 사실 저랑 상관 없는데, 

공공장소에서 타인에게 민폐 끼칠 정도로 고성이 올라가는 건 좀.......

그것두 설날 아침부터;;;;;;

다른 자리는 이미 자리가 꽉 차서 옮길 수도 없다보니

원치 않게 싸움의 현장을 목격해야 하는 상황....... 그래서 이 때 기분이 좀 별로였어요(...).

에구... 계속 앉아있다가는 괜히 저한테 불똥튈까봐

물에 들어가서 수영도 못하는데 허우적거리기도하곸ㅋㅋㅋ

발만 담그고 혼자 사진찍고 놀았어요.

나중에는 공공장소에서(!!) 애한테 폭력까지 쓰시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체 마무리 하시고는 퇴장- 하셔서 그 이후에나 자리에 앉아서 쉬었다는.......

야외에는 자그마한 자쿠지도 있다고 들었는데,

겨울이라 그런가 운영을 안 하고 있더라구요. 흑흑...

수영장에서 나오면서 옆에 있던 체련장도 슬-쩍 구경가봤어요.

체크아웃 시간이 다 되어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더라구요.

원래는 둘이 전 날에 저녁 먹고 여기서 뱃살 빼기 위해(...) 좀 뛸 계획이었으나,

현실은 밥 먹고 들어가서 바로 쿨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쉽게도 벌써 1박 2일의 시간이 슝- 지나갔어요.

체크아웃하러 나오면서 강남 노보텔의 상징(!) 에펠탑도 한 번 봅니다 흐흐...

언제 로비라운지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한 번 더 먹고 싶은... :)

체크아웃하고 나오면서 아직 안 쓴 음료 교환권 쿠폰을 사용했어요.

커피는 조식 먹을 때 마셨으므로, 둘 다 핫초콜릿으로 골랐음-!

진-하면서도 텁텁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어요 :)

연말 선물 받은 보답의 차원에서 준비한 명절 선물(!)이기는 하지만,

그것 외에도 요즘 일하느라 많이 피곤한 것 같아서

푹- 쉬게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준비한 것이었는데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엄-청 좋아해줘서 고마웠어요 :)

저도 덕분에 맛있는 거 많이 먹고 푹- 쉬어서 참 좋았답니다 ㅎㅎ

이번 설 연휴는 다 끝나서 설날 호텔 패키지 소개해드리는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명절은 매년 찾아오니까요-!! 

참고하셔서 다음 명절에 비슷한 패키지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거예요 ;)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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