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키아 호텔 - 청주 나무호텔 (+조식)

 

 

오늘은 작년 겨울에 다녀온 청주의 <나무호텔> 투숙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다녀온지 1년도 더 지났네요(...),

 

작년 겨울 즈음에, 청주에서 하룻밤 잘 일이 있었는데요. 

청주 시내에는 딱히 끌리는 호텔이 없어서 그냥 모텔을 갈까 고민하다가

아주 예전에 가입해둔 베니키아 호텔이 급 생각나서 베니키아 홈페이지 들어가서 찾은 곳이에요 ㅋㅋ

 

베니키아는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중저가 호텔 체인 브랜드로 전국에 체인 호텔을 두고 있어요.

저는 베니키아 호텔이 만들어진 초반에 회원가입을 해두었는데요.

호텔들 목록을 보니 막 고급스러운 특급 호텔은 별로 없고

좀 허름하고 모텔스러운(...) 분위기의 관광호텔들이 대부분인 것 같더라고요.......

 

물론 베니키아 가입할 당시에는 특급 호텔은 갈 생각도 못하던 거지 학생(...)이었어서

여기 호텔들이 특급 호텔 느낌이 안 나서 안 갔던 것은 아니고,

반대로 모텔에 비해 가성비가 떨어지는 것 같아서 베니키아 호텔 대신에

굿스테이라는 한국관광공사의 인증을 받은 모텔만 이용했던 것입니다 ㅎㅎ

 

그런데 몇 년이 지나니 모텔보다는 호텔이 더 좋아져서(...)

굿스테이는 찾아보지도 않고 베니키아 호텔부터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참고로 굿스테이는 2018년 10월에 사업 종료되었다네요....... ㅜㅜ

 

베니키아 홈페이지에서 청주로 검색하면 딱 한 곳, 나무호텔이 나옵니다 ㅋㅋㅋ

여긴 허름한 관광호텔 느낌도 안 나고, 시설도 적당히 깔끔하고

분위기도 괜찮은데다가 후기들도 나쁘지 않더라구요 ㅎ

가격도 제가 이용하는 날은 조식 2인 포함에 7만원 중반으로 나와

가격도 괜찮은 듯 싶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

 

 

차를 타고 시내를 빠져나와서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 동물원을 지나면

산 속 깊은 곳에 위치한 나무호텔에 도착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찾아오기 불편하다는 점이 단점이지만,

이 날은 함께 가신 분의 차를 타고 가서 문제가 없었습니다 :)

 

 

주차하시는 동안 먼저 내려서 로비 사진도 찍고 체크인도 했습니다.

로비는 호화스러운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고요한 산 속에 위치한 호텔의 맞게

적당히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였어요.

 

 

체크인을 하고 방으로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에는 조식 시간 및 체크아웃 등 안내 사항이 붙어 있었어요.

 

 

저희는 3층을 배정받았어요.

여긴 고층의 호텔도 아니고 밤에는 아무것도 안 보이는 산 속이기 때문에 

뷰를 생각하면서 고층을 원하는 건 큰 의미가 없을 듯 합니다 ㅎ

 

 

 

저희가 묵은 스탠다드 더블룸이에요.

방 크기가 넓은 편은 아니었지만 짐이 많거나 한 것은 아니었어서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분위기도 적당히 괜찮았구요 :)

호텔답게 모텔 침구류에서 맡아볼 수 있는 그 특유의 소독한 냄새? 그런 것도 나지 않고 좋았어요 ㅎ

 

 

욕실입니다.

욕조는 없었어요.

 

 

어메니티와 체크인할 때 받은 조식 쿠폰.

조식은 1인에 10,000원이었습니다.

호텔 조식치고는 꽤 저렴하지요 :)

저희는 방 예약할 때 조식을 추가했습니다.

 

이 날은 이렇게 대충 사진만 찍고, 씻고 놀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나무호텔이라는 이름답게 호텔 뒷편으로 나무들이 빼곡히 서 있어서 좋았어요.

화려한 도심뷰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뷰도 좋아합니다 :)

 

 

대충 씻고 1층에 있는 식당에서 조식을 먹었어요.

이용하는 손님은 많지 않아서 조용했습니다.

음식 종류는 적당히 있을 건 있는 정도? 비즈니스 호텔의 조식 뷔페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뷰가 딱히 예쁜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산이 보이는 자리에서 밥 먹고 싶어서

창가 쪽에 앉았어요... ㅋㅋㅋㅋ

 

 

저는 아침 생각이 별로 없어서 쬐금씩 담아왔는데

같이 오신 분께서 돈 아깝지 않게 많이 드셔주어서 고마웠습니다 ㅋㅋㅋㅋ

 

아, 음식 맛은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꽤 맛있었어요!

종류도 적당하고 맛도 괜찮은데 가격은 10,000원이니 이 정도면 합격 ㅎㅎ

 

 

후식도 먹었습니다 ㅎㅎㅎ

 

 

식당 앞으로는 카페도 있었어요.

저희가 체크아웃할 시간이 되어서야 오픈을 해서 이용해보지는 못했지만,

분위기가 꽤 괜찮으니 일찍 체크인 하시거나, 늦게 체크아웃하시는 분들은 이용해봐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아담하지만 그래도 있을 건 갖춰둔 데다가 분위기도 깔끔하고,

주위로 산이 둘러싸고 있어서 힐링하는 기분도 느낄 수 있고,

가격까지도 비싸지 않은 편이라 꽤 괜찮은 호텔이었습니다 ㅎ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좀 불편하지만, 차만 있다면 주변에 있는

상당산성, 국립청주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하루 쉬었다 가기 좋은 곳이에요.

 

제가 또 청주에 놀러갈 일이 생길지는 모르겠지만ㅜ, 놀러가게 된다면 또 이용해보고 싶은 호텔이에요 :)

 

 

* 베니키아 청주 나무호텔 정보

 

주소: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명암로293번길 45

찾아가는 방법: 862-1, 862-2, 863-1, 863-2번 버스 이용, 버스 정류장 <명암약수터>에서 하차, 도보 5분.

전화번호: 043-253-6666

홈페이지: http://www.namoohote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