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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한옥 숙소 - 스테이리운 사랑채전라, 광주/숙박 2025. 1. 27. 15:15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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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빵집 명문제과, 한옥 카페 산들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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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sc.tistory.com
점심 먹고, 명문제과에서 빵도 사고, 산들다헌 카페에서 팥빙수도 먹은 후, 이번 여행의 휴식처가 될 숙소로 향합니다.
이번 남원 여행의 숙소는 남원 여행에 잘 어울리도록(!) 한옥 숙소로 골랐습니다. 제가 선택한 곳은 "스테이리운"이라는 한옥 숙소였는데요. 오늘 포스트에서는 스테이리운 사랑채에서 1박 스테이 한 후기를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D
이 숙소는 스테이폴리오 앱을 통해서 예약했고요. 사랑채에서의 1박 스테이 비용은 ₩350,000이었습니다. 다만 쿠폰을 적용해서 6만 5천 원 할인을 받아 실제로는 28만 5천 원을 결제했습니다.
이용한 날이 주말이기는 했으나, 객실 크기에 비해 다소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당시 프로모션으로 전통 문양 비누 만들기 체험 패키지, 웰컴 푸드 패키지, 그리고 한복 대여권까지 받아서 나름 합리적인 객실료였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요즘은 객실료가 어떨까 싶어서 검색해보니 2025년 주말 기준으로 제가 방문했던 2023년 11월보다는 객실료가 10만 원 정도 내려갔더라고요. 지금 이용하시는 게 더 좋을 듯합니다.
사전에 안내받은 주소를 지도 앱으로 찍고, 지도의 안내를 따라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테이리운에 도착합니다. 위치는 광한루원 근처로, 남원 시내 관광하기에는 위치가 참 좋았어요.
대문은 따로 문이 달려있지 않아 오픈되어 있고, 안쪽에는 귀여운 거북 석상이 홀로 이 집은 지키고(?) 서 있었어요.
대문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대신에 객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도어록이 걸려 있어서 객실별로 보안은 철저했습니다. 스테이리운은 제가 묵은 사랑채, 그리고 본채 요렇게 딱 두 객실만 있어요.
객실 구조는 실내에서 찍어둔 안내도를 찍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위쪽 넓은 객실이 본채이고, 아래쪽 객실이 제가 이용한 사랑채예요. 본채에서 투숙하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다음에는 본채에도 한 번 가보고 싶더라고요 ㅎㅎ
체크인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졌는데요. 문자로 안내받은 현관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사랑채 구역으로 들어왔습니다 :)
안으로 들어서면 소나무 한 그루 옆으로 자그마한 연못이 있고,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 조금 전까지 있던 곳과는 완전히 다른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날이 따뜻하다면 연못 앞으로 나온 마루 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더라고요. 제가 간 날은 11월 초 치고도 유달리 추운 날이었어서 저는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연못을 가로지르는 돌다리를 건너 한 번 더 문을 통과하면 사랑채 현관 입구에 도착합니다.
객실 안으로 들어서면 아늑한 공간이 펼쳐지는데요. 객실 면적은 23m²로 아담한 편이지만, 혼자 이용하기에는 괜찮았어요. 한옥을 개조한 숙소라서 한옥의 예스러운 느낌과 모던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 있고, 투숙하는 데에도 불편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침대 바로 옆으로 통창이 나 있어 앞에서 보여드린 연못과 소나무 한 그루가 보여요. 창 밖 보며 멍 때리며 쉬기에 참 좋았습니다. 잘 때는 블라인드를 내려서 빛과 한기 모두 차단하고 편히 잘 수 있었어요.
침대 옆으로는 공기 청정기도 있었고요.
반응형객실 중앙 벽면에는 예쁜 오브제들과 책, 거울, 전기 모기채(ㅋㅋㅋ) 등 투숙하며 필요할 물건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었고요.
옷장은 따로 없는 대신에 벽면에 옷걸이가 있어서 요렇게 걸어두었습니다.
중앙 테이블에는 간단히 다과를 즐길 수 있도록 다기와 차, 커피 드립백, 그리고 약과가 있었어요. 저 약과 쫀득쫀득하니 맛있더라고요 ㅎㅎ
제가 방문했을 땐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었어서 투숙객에게 제공되는 것들이 여럿 있었는데요.
"화인당"이라는 한복 대여점에서 한복을 2시간 대여할 수 있는 쿠폰 2장, 그리고 "읍천리382"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웰컴 푸드 쿠폰, 그리고 전통 문양 비누 체험 키트까지 제공되었어요. 모두 테이블 위에 놓여 있어서 하나씩 꺼내서 확인해 봤습니다 ㅎㅎ
이 쿠폰들을 사용하면서 남원 여행을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었는데요. 체험권으로 이용한 업체들에 대한 후기는 이후 포스트에서 하나씩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D
객실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보면, 객실 안쪽 공간에는 주방이 있었어요. 주방이라고는 썼지만 한옥이라 화재의 위험으로 취사가 불가한 객실이라 전자레인지와 커피포트, 정수기, 그리고 작은 냉장고만 있었어요.
객실에서 식사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배달이나 포장해서 드셔야 합니다. 저는 관광하다가 밖에서 식사를 하거나 웰컴 푸드 쿠폰을 써서 음식을 포장해 와서 먹어서 주방 공간을 사용할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 차 마시는 정도만...?
싱크대 아래 수납장을 열어보니 드라이기와 구급함 등의 물품들이 들어있었고요.
주방 옆으로는 욕실 겸 화장실이 있는데요. 침실과 함께 욕실도 아주 예쁜 공간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큰 통창을 이용해서 건물 밖의 대나무들이 보입니다. 따뜻한 물 받아 놓고 욕조에 들어가서 쉬고 있음 참 좋더라고요.
어메니티는 라고챠(Lagoccia) 제품으로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비누가 있었고요. 핸드워시는 취(Chwi) 제품이 있었습니다. 사용하기에는 괜찮았어요.
욕조 옆으로는 변기가 있어요. 비데는 없었습니다.
아쉽수건은 욕실 입구 옆에 바구니 안에 들어 있었어요.
전반적인 객실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저는 체크인 이후 객실 한 바퀴 둘러보고 잠깐 쉬었다가 한복 대여 쿠폰을 이용해서 한복 입고 광한루원을 둘러보러 다시 외출을 했고요.
해 지고 어두워진 시간에 다시 숙소로 돌아왔어요. 마지막으로 저녁 시간에 찍은 사진들도 보여드립니다.
첫날 관광 끝내고, 저녁 식사도 한 후에 다시 돌아온 스테이리운. 어두워지니 조명에 불이 들어와서 분위기가 낮과는 사뭇 달랐습니다.
제가 이용한 사랑채 역시 밤이 되니 더욱 운치 있어졌는데요. 선선한 초여름이나 가을날에 다시 와서 저 마루에서 물소리 들으며 술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ㅋㅋㅋ
쌀쌀한 날씨에 돌아다녔더니 몸이 으슬으슬 춥더라고요. 얼른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서 반신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객실에 있던 빔 프로젝터를 이용해서 TV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볼 수 있도록 벽면을 향해 빔 프로젝터가 설치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ㅎㅎ
다음 날 아침에는 웰컴 푸드 쿠폰으로 먹을 것을 포장해 와서 먹고 적당히 쉬다가 체크아웃하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해서 남원 스테이리운에서의 1박 스테이 후기를 모두 소개해드렸는데요.
남원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광한루원과 매우 가까워서 (도보 2분 거리) 위치도 좋고요. 고즈넉한 분위기도 좋고, 시설도 깨끗하고 잘 관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좀 비싼 편이었으나 제가 갔을 땐 이런저런 체험 쿠폰들을 많이 주셔서 가성비 떨어진다는 느낌은 못 받았고요.
그리고 2025년 현재 기준으로는 제가 방문했을 때보다 객실료가 더 내려가서 제가 이용한 사랑채의 경우 평일에는 15만 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어서 가성비도 괜찮은 편입니다. 종합하면 여러모로 괜찮은 감성 숙소였어요 :D
※ 남원 스테이리운 정보
주소: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고샘길 53-7
찾아가는 방법: 남원 버스 정류장 "남문사가.삼진약국" 에서 도보 3분. 또는 광한루원 입구에서 도보 2분.
전화번호: 0504-0904-2500
메일주소: woozur@naver.com
홈페이지: http://www.stayri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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