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여행 #8 - 논산 → 서울 용산 새마을호
이전 글 : 2013/08/18 - [한국/충청도] - 부여 여행 #7 - 부여 궁남지
부여 여행 #8 - 논산 → 서울 용산 새마을호
이제 돌아갈 시간이에요.
어느덧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고, 어두운 밤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궁남지에서 나와 부여 시외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기차를 타러 가기 위해 논산으로 가는 버스표를 구입했습니다.
부여에서 논산으로가는 버스는 20분에 한 대씩 있었던 것 같아요.
매우 자주있지요.
동서울로 가는 버스도 있었던 것 같은데 자주 있지는 않았어요.
버스에 타자마자 친구는 곯아 떨어지고 저는 음악을 들으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논산에 도착해서는 바로 기차역으로 갔어요.
기차 시간이 좀 남아서 친구와 좀 수다도 떨고 놀았네요. ㅎㅎ.
전라선으로 가는 기차가 먼저 와서 친구를 태우고 달려갔고,
약 10분 뒤 제가 탈 새마을호도 논산역으로 들어옵니다. ^^
오랜만에 하루종일 걸어 다녀서 그런지 몸이 좀 피곤했어요.
여행 사진 보면서 오늘 하루 되돌아보다가 그만 잠이 들어버렸어요.
새마을호의 편한 좌석 덕분이었을지도?!
새마을호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데요.
이제 이렇게 편한 좌석이 있는 기차는 탈 수 없게 되는 걸까요? ㅜㅜ.
뭔가 아쉽습니다.
이번 여행은 짧은 여행이었지만, 무척 좋은 경험이었어요.
친구와 같이 놀면서 돌아다닌 덕분에 지치는 줄도 모르고 돌아다녔고요.
볼거리도 많은 곳이어서 짧은 여행 일정을 나름 알차게 보낸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
국사 공부하면 꼭 배우는 백제의 수도 사비, 지금의 부여인데,
사람들에게 역사문화 관광지로서는 덜 알려진 것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뭐 저는 그 덕분에 조용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어서 더 좋았지만요. ㅎㅎ
공주, 익산과 함께 백제 역사문화도시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도 문화재를 보전하고 관광지로서 꾸준히
매력을 만들어가는 부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부여 여행 한 번 다녀오시기를 추천합니다 ~
신라의 수도 경주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곳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