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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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8 - 창덕궁 인정전서울/관광 2014. 1. 13. 00:00
서울 여행, 창덕궁 #8 - 창덕궁 인정전 드디어 창덕궁 여행기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사실 지난 포스트에서 이야기 했던 옥류천을 둘러보는 것으로 창덕궁 관람 코스를 다 돌아봤는데요. 처음 출발했던 지점인 돈화문으로 나가는 길에 다시 인정전을 들렀다가 가기로 했습니다. 옥류천에서 돈화문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우측에 보이는 담장 옆으로는 신 선원전이 있는데요. 이곳은 관람객에게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들어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2시간 넘게 걸어다닌 탓에 다리도 아프고 피곤해져서 개방 안 되어 못 보고 지나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 옥류천에서 돈화문까지 나가는 길은 궁궐이 아닌 마치 작은 숲 속 길 같은 곳이었습니다. 길을 걷는 도중에 다람쥐나 고양이와 같은 작은 동물들을 마주치기도 했어요.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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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7 - 창덕궁 옥류천서울/관광 2014. 1. 8. 00:00
서울 여행, 창덕궁 #7 - 창덕궁 옥류천 다음으로 간 곳은 창덕궁 후원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옥류천 일원이었습니다. 옥류천 일원에서 제 시선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는 바로 이 폭포입니다. 바위를 깎아내어 만든 인공적인 길을 따라 물이 흐르다가 폭포가 되어 뚝 떨어집니다. 그런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폭포라고 하기에는 굉장히 작아서 미니폭포(?) 같았어요. ㅋㅋ 이곳에서는 흐르는 물 위에 술 잔을 띄우고 시를 짓는 유상곡수연을 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경주의 포석정과 유사한 장소인 셈이지요. 바위(소요암)에는 조선 국왕들이 새긴 글귀가 남아 있었습니다. 위쪽에 보이는 시는 숙종이 이 일대의 경치를 감상하고 읊은 시라고 하며, 아래쪽에 옥류천이라고 써 있는 세 글자는 인조의 친필이라고 합니다. 옥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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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6 - 창덕궁 승재정, 관람정, 존덕정서울/관광 2014. 1. 3. 01:30
서울 여행, 창덕궁 #6 - 창덕궁 승재정, 관람정, 존덕정 연경당에서 나와서 존덕정 일원으로 향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생전 처음 가보는 곳이었는데요. 2009년 당시에는 특별관람, 자유관람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후원 특별관람을 통해 가볼 수 있습니다. 존덕정 일원은 창덕궁 후원 가운데 가장 늦게 만들어진 곳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원래는 작은 연못들이 연이어 있었는데요. 일제강점기 때 하나의 연못으로 바뀌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등장한 건물은 승재정이라는 정자였습니다. 정자에 올라가 연못 풍경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좋은 감상 방법이겠지만, 정자에 올라가볼 수 없기 때문에 절벽에 서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조용한 숲 속에 연못과 다른 정자들이 드문드문 보이는데요. 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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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5 - 창덕궁 후원 애련정, 연경당서울/관광 2013. 12. 24. 13:30
이전 글 : 2013/12/17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4 - 창덕궁 후원 부용지, 부용정, 주합루, 영화당 서울 여행, 창덕궁 #5 - 창덕궁 후원 애련정, 연경당 계속해서 창덕궁 후원을 둘러봅니다. 창덕궁 후원은 안으로 깊숙이 들어갈 수록 새로운 공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안으로 들어갈 때마다 색다른 공간이 나타나다 보니, 정해진 길을 따라 걷는 것인데도 모험(?)을 하는 기분이 들었어요. 이 작은 문은 불로문입니다. 조선 왕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지요. 예나 지금이나 오래오래~ 살고 싶어하는 마음은 다 똑같았나 봅니다. 저도 여기를 지나가면서 무병장수하기를 기원했습니다. ㅎㅎ 불로문을 지나면 애련지라는 연못과 애련정이라는 정자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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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4 - 창덕궁 후원 부용지, 부용정, 주합루, 영화당서울/관광 2013. 12. 17. 15:00
이전 글 : 2013/12/08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3 - 창덕궁 낙선재, 성정각 서울 여행, 창덕궁 #4 - 창덕궁 후원 부용지, 부용정, 주합루, 영화당 낙선재에서 나와 이제 창덕궁의 후원 구역으로 들어가봅니다. 비원이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후원, 금원으로 부르는 게 맞다고 합니다. ^^;; 한 번에 경치를 둘러볼 수 있는 외국 궁의 정원과는 달리 안으로 들어가면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창덕궁 후원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후원으로 들어갑니다. 후원의 첫 번째 중심 정원, 부용지와 주합루입니다. 네모난 연못이 부용지, 그 뒤에 서 있는 건물이 주합루입니다. 부용지 한 쪽에 살포시 발을 담그고 있는 부용정도 있답니다. 주합루는 2층 짜리 건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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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3 - 창덕궁 낙선재, 성정각서울/관광 2013. 12. 8. 09:00
이전 글 : 2013/11/29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서울 여행, 창덕궁 #3 - 창덕궁 낙선재, 성정각 계속해서 창덕궁 이곳저곳을 둘러 봅니다. 이곳은 성정각입니다. 동궁에 속하는 건물이지요. 이곳 외에는 다른 동궁 건물은 현재 남아있지 않답니다. 동궁 건물인 중화당이 있었던 자리입니다. 이렇게 흔적만 남아 있지요. 지금은 후원으로 가는 통로가 되어버렸답니다. 서울에 있는 다른 고궁에 비해서는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는 편이라고는 하지만, 창덕궁 역시 훼손을 피할 수는 없었네요. 중화당 터에서 바로 후원으로 올라가지 않고, 낙선재를 들렀다 가기로 했습니다. 낙선재는 조선 헌종대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낙선재 일원에는 낙선재를 포함하여 석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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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서울/관광 2013. 11. 29. 09:00
이전 글 : 2013/11/23 - [한국/서울,경기도] - 서울 여행, 창덕궁 #1 - 창덕궁 돈화문, 인정전, 선정전 서울 여행, 창덕궁 #2 - 창덕궁 희정당, 대조전 선정전에서 나와 다른 건물들을 둘러봅니다. 선정전 옆에는 희정당이라는 건물이 있습니다. 이곳은 왕의 침전이자 동시에 편전의 기능도 담당하던 건물이었다고 합니다. 앞문은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건물 뒷편으로 돌아가 내부를 슬쩍 볼 수 있었답니다. 희정당의 내부 복도 모습이에요. 사진 보시면 아주 살짝 보이지만 보통의 온돌 바닥과는 다른 빨간 카펫이 보이시죠? 이 건물은 내부를 서양식으로 꾸며놓았답니다. 바닥 외에도 천정에는 샹들리에를 달아 놓았고, 곳곳에서 전통 궁궐의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었어요. 희정당 바로 뒤에는 대조전이라는 건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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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창덕궁 #1 - 창덕궁 돈화문, 인정전, 선정전서울/관광 2013. 11. 23. 15:00
서울 여행, 창덕궁 #1 - 창덕궁 돈화문, 창덕궁 인정전, 창덕궁 선정전 이번에 포스팅할 여행 장소는 창덕궁이에요. 무려 4년 전인 09년에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합니다. ㅎ 대학교 1학년 때 갔었는데... 이제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시간이 많이 흘렀다는 걸 느낍니다 ㅠㅠ 창덕궁은 창경궁과 함께 동궐로 불리던 궁궐입니다. 경복궁 다음으로 으뜸가는 제 2 왕궁이기도 하지요. 그러나 법궁인 경복궁이 일제 강점기 시절에 굉장히 많이 훼손된 반면에, 창덕궁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서 조선 궁궐의 상징적인 존재라는 생각이 듭니다. ㅎ 참고로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하지요. 지금 창덕궁은 궁궐 구역은 자유관람, 후원 구역은 제한관람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09년, 당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