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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역 맛집 - 시찌린 (스키야키)서울/맛집, 카페 2016. 12. 10. 16:00반응형
지난 주말, 고등학교 동창 중 친한 친구들과 조촐한 연말 모임(?)을 가졌어요-
건대나 강남 쪽에서 볼 예정이었는데, 사정이 생겨 그냥 동네에서 모였지요 ㅎ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제가 요즘 꽂힌(?) 맛집인 <시찌린>을 강력 추천해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게 됐습니다 :)
시찌린은 제 블로그에서는 한 번도 소개한 적이 없지만,
최근 친구와 동네에서 밥 약속을 잡으면 주로 갔던 곳이에요 ㅋㅋ
음식도 괜찮은 데다가 분위기도 좋고, 비교적 조용한 편이어서
수다 떨며 느긋-하게 식사하기 좋거든요 ㅎㅎ
친구 말로는 여기가 어머님들 모임 장소로 애용되는 곳인데
제가 여기 좋아하는거 보니 아줌마 됐다고.......
야 -_-요기는 입구쪽 좌석.
공간이 꽤 넓고 자리도 많은 편이에요.
저희는
제가 선호하는창가 쪽 자리에 앉았어요 :)아파트 천국인 우리 동네(...)지만,
시찌린 맞은편은 <강동아트센터>와 <강동경희대병원>이 있어
삭막한 아파트 촌 분위기가 안 나서 좋음 ㅎㅎ
자, 이제 메뉴를 골라봅니다-.
보통 시찌린에 왔을 때는 솥밥이나 우동 같은 단품 메뉴를 시켰는데요.
이번에는 시찌린의 대표 메뉴라 할 수 있는 '스키야끼(鋤燒)'를 먹어보기로 했어요.
고기는 한우(\22,000)와 와규(\18,000) 중 선택할 수 있는데,
저희는 와규 3인분으로 주문했습니다 ㅎㅎ
셋팅 해주시는 중-!!
테이블에 까는 종이에 스키야끼 맛있게 먹는 방법이 간단하게 나와있더라구요 ㅎ
사실 스키야끼는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저 설명 따라서 먹었어요 ㅋㅋ
먼저 개인 접시와 시치미 소스, 그리고 김치와 락교 등
느끼함을 덜어줄 반찬류들이 나왔어요.
함께 나온 날계란은 톡-! 깨서 풀어놓았습니다.
나중에 스키야끼가 다 익으면 시치미소스나 날계란을 찍어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ㅎ
오우 간단해-!저는 날계란 찍어먹는게 더 맛있었음 :)
고소하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 고기와 버섯, 야채 등이 두 접시(!!)나 나왔어요.
냄비에 한 번에 올려 먹을 수가 없어서 1차로 한 번 먹고,
다 먹으면 남은 걸 또 올려서 조리해먹으면 돼요.
생각했던 것보다 양이 정말 많았어요.
거기에 샐러드와 새우튀김도 한 접시 나왔습니다 ~_~
ㅗㅜㅑ...... 아름다운 자태(?) :0......
서서히 익는 동안 고기가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적당히 떼어내줍니다.
팔팔 끓기 시작한 스키야끼의 모습 :)
하 또 먹구 싶다......어찌보면 샤브샤브랑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
샤브샤브는 고기를 데쳐먹는 것이고,
스키야키는 전골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하면 차이가 좀 있죠 ㅎ
냄비 하나 깨끗-하게 비우고
남아있는 재료로 한 번 더 먹습니다 ㅎ
푸짐-하게 먹는거라 굉장히 뿌-듯했어요 ㅋㅋㅋㅋ
두 번째 냄비까지 싹- 비우고 나면 마지막에는
남은 육수에 유부+우동을 넣어 마무리를 합니다.
고기와 채소, 버섯 등으로 맛이 더 진해진 육수에 우동 면을 삶으니 더- 맛있었어요.
깨-끗하게 식사 끝-!! ㅋㅋㅋㅋ
저도, 친구들도 모두모두 양도 많고 맛도 좋다고 대만족했던 식사였어요.
원래도 좋아하던 시찌린이었는데 이 날 더 좋아졌다는... ㅎ
음... 다음 번에는 화로구이를 먹어볼까나 :)
* 시찌린 정보
주소: 서울 강동구 동남로 877 한화오벨리스크스위트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5호선 고덕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0:00-22:00
전화번호: 02-3427-8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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