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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여행, 부안 여행 #5 - 곰소항, 곰소염전전라, 광주/관광, 교통 2013. 12. 31. 21:30반응형
이전 글 : 2013/12/20 - [한국/전라도] - 전라북도 여행, 부안 여행 #4 - 격포 군산식당, 부안 백합죽 맛집
여행 2일째,
채석강과 함께 부안의 또 다른 명소인 내소사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다른 곳을 가기로 했습니다.
바로, 곰소염전이라는 곳이에요.
전부터 염전을 가보고 싶었는데요.
내소사가 압도적으로 유명한 곳이고, 또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기는 합니다만
가보고 싶은 곳을 가는 것이 더 만족스러울 것 같아서
곰소염전으로 갑니다. ㅎㅎ
채석강에서 곰소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없었습니다.
놓치면 택시를 타시는게 (비싸지만) 더 빠를거에요.
곰소염전에 도착했습니다.
이번 여행 중 저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풍경을 선물해준 곳이 바로 이곳, 곰소염전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염전과 재래식 목조 창고, 그리고 염전을 병풍처럼 감싸고 있는 듯한 산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어요.
유명 관광지가 아니어서 찾는 사람도 거의 없었는데요.
간혹 사진 찍으러 오시는 분들만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없는 고요한 분위기가 겨울의 염전 풍경과 잘 맞아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볼거리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 풍경 자체에 푹 빠져버린 저는
추운 줄도 모르고 염전 앞에 계속 서 있었습니다.
곰소염전에서 가까운 곳에는 곰소항도 있습니다.
전 날 갔던 격포항처럼 이곳도 작고 조용한 항구였는데요.
이곳은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수탈한 농산물과 군수물자를 반출하기 위해
도로, 제방 등을 축조하여 현재의 곰소가 육지가 되면서 만들어진 항구라고 합니다.
곰소항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부안 여행을 마치고,
다음으로 정읍으로 이동했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정읍 여행기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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