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여행 #2 - 제주 고기국수 맛집 만세국수

 

 

 

제주도 2박3일 여행 #2 - 제주 고기국수 맛집 만세국수

 

제주에 도착했을 때 시간이 딱 점심 시간이라

우선 밥 부터 먹고 움직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제주에서 가장 먼저 먹기로 한 음식은 제주의 명물 '고기국수'!!!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고기국수 잘 하는 집이 있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어요.

만세국수라는 식당입니다 :)

 

만세국수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제주종합경기장 방향으로

10분 정도 걸어가면 보입니다~

땡볕이라 걷기 싫어서 그냥 터미널 바로 근처에서 끼니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아서 ㅠㅠ 그냥 여기까지 갔어요 ㅋㅋㅋㅋ

 

 

평범하게 생긴 식당이에요.

 

 

점심 시간인데 손님은 별로 없더라구요 ㅎㅎ

메뉴는 주방 쪽 위에 크게 써 있었어요.

만세국밥 5,500원 / 찹쌀순대 6,000원 / 고기국수 5,000원 / 멸치국수 4,500원,

그리고 계절 메뉴인 콩국수와 냉국수도 있습니다.

 

저와 친구는 고기국수를 시켰어요 :)

 

 

시원한 물 한 잔과 선풍기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며 기다린 끝에 고기국수 두 그릇이 나왔습니다 :)

 

고기국수는 제주도의 전통 음식이에요.

잔치국수의 제주도 버전(?)이라고 하는데요.

돼지고기와 뼈를 삶아 우려낸 육수에 삶은 면과 돼지 고기 수육을 올린 음식입니다.

제주도는 쌀 농사 짓기가 어려운 특성 때문에

오래 전부터 밀을 이용한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합니다.

고기국수는 이러한 제주도의 특성이 반영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죠.

 

 

 

고기국수와 함께 나온 간단한 반찬들이에요.

맛은 나쁘지 않은 편이었어요.

 

 

오늘 점심의 주인공(!) 고기 국수~

보통은 멸치 육수를 국물로 사용하는 국수를 많이 먹는데요.

진한 고기 국물 육수와 면을 함께 먹으니 조금 색달랐어요 ㅎ

살짝 일본 라멘 먹는 기분도 들기도 했고요 ~

돼지 고기 수육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가격 대비 푸짐한 것 같습니다.

 

근데 이 집 특징인 건지 역한 돼지 냄새(...)가 좀 강하게 나더라구요 ㅠㅠ

그렇다고 해서 못 먹거나 하는 건 아니지만..

돼지 냄새가 나는 건 좀 아쉬웠어요.

 

엄청 맛있던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제주도의 전통 음식을 먹어볼 수 있어서 좋았고,

또 고기도 많이 들어 있어서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