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청귤소바 맛집 - 도토리 키친 본점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

 

머큐어 앰배서더 제주 - 풀엑세스 디럭스룸, 수영장, 조식

 

  #머큐어앰배서더제주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제주 시내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1박 2일의 짧은 여정이라 제주도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은 어렵겠더라고요.

 

  아무래도 공항 근처 제주 시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게 효율적일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시간 전까지 제주 시내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도 가보고, 먹고 싶은 음식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그래서 먹고 싶은 음식을 먹기 위해 찾아간 곳이 #도토리키친 이라는 식당이었어요!

 

  이곳은 청귤 소바 맛집으로 알려진 곳인데요. 저는 모 연예인 브이로그를 보다가 알게 되었어요 ㅎㅎ

 

  방문 후에 제 개인 인스타에 이 집 사진을 올렸더니 제 지인들 중에서도 여기 좋아한다거나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꽤 유명한 맛집인듯 싶었습니다.

 

 

  인터넷을 보니 웨이팅이 꽤 길다고도 하던데요. 저는 식사 시간을 조금 비켜서 왔더니 다행히 대기는 한 팀밖에 없었어요.

 

 

  아주 잠깐의 대기 후에 착석했습니다.

 

  식당 실내 분위기는 요렇습니다. 우드와 화이트톤이 어우러져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D

 

 

  조명도 예쁘고,

 

 

  냅킨은 현무암 돌맹이로 귀엽게 눌러놨네요 ㅎㅎㅎ 제주스럽습니다.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해보기로 합니다.

 

  메뉴판 앞 페이지에는 식당 이용에 대한 간단한 안내사항이 적혀 있었어요.

 

  주문 후 15분 정도의 조리 시간, 음식 값은 선불, 물은 셀프 이용, 아이 동반시 주의. 이런 내용이었어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청귤소바에 사이드메뉴가 포함된 1인 세트 메뉴가 두 종류 있고요. 단품 메뉴로는 청귤소바와 냉소바가 있고요. 네 종류의 사이드메뉴와 주류 및 음료가 있었습니다.

 

  이 집의 대표 메뉴가 청귤소바라서 청귤소바는 무조건 먹어보기로 했는데요. 여기에 사이드메뉴를 뭘 먹을까 한참을 고민했어요 ㅎㅎ 다 먹어보면 좋겠지만 혼자 왔고, 제가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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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고민 끝에 1인 세트로 '청귤소바 + 새우감자고로케 2ps'(￦13,000)을 주문했습니다! :D

 

 

  그리고 잠시 후, 주문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예~!!

 

 

  요게 도토리키친의 대표 메뉴, 청귤소바입니다. 이름 그대로 청귤이 들어간 메밀 소바인데요. 예쁜 청귤이 올라가 있어서 일단 보기에는 참 먹음직스럽게 생겼습니다 ㅎㅎ

 

  청귤은 제주도의 재래귤로 다른 감귤과 다르게 껍질이 푸른색인 것이 특징이에요. 청귤의 맛은 굉장히 새콤하다고 알려져 있지요. 그래서 새콤한 청귤과 메밀 소바가 과연 잘 어울릴까 싶었는데요.

 

  먹어보니 어머나, 정말 맛있었어요! 사실 면과 육수는 크게 특별한 맛이라거나 독특하다는 느낌은 없었는데요. 고명으로 올라간 청귤을 소바와 함께 먹으면 새콤달콤한 맛에 살짝 쌉싸름한 맛까지 더해져서 정말 상큼하면서 깔끔한 맛이 입 안에 확 퍼집니다.

 

  청귤과 소바가 의외로 엄청 잘 어울리더라고요. 청귤이 있어서 소바 맛이 확 살아납니다. 새로운 맛의 조합, 신세계였습니다 ㅎㅎ

 

 

  사이드 메뉴로 고른 새우감자고로케는 감자와 새우를 으깬 후 튀겨낸 것인데요. 갓 튀겨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엄청 부드러워서 얘도 맛있었습니다 ㅎㅎ 다 으깨버려서 새우살의 씹히는 식감 같은 건 없었지만, 겉바속촉의 느낌을 잘 살렸어요.

 

  여기에 스위트칠리 소스를 함께 찍어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

 

  청귤소바와 고로케 모두 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 먹고 나오려는데 입구 쪽에 파지 귤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해두셨더라고요. 참고로 파지 귤은 상품성이 떨어져서 판매할 수 없는 귤을 말합니다 ㅎㅎ

 

  배가 불러서 그냥 나올까 하다가 딱 두 개만(!) 후식 삼아 가지고 나왔습니다 ㅎㅎ

 

  보기에는 몬나니 귤이지만 새콤달콤하니 맛있었어요! 덕분에 후식까지 잘 먹었습니다 :)

 

  저는 보통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맛집을 가보게 되면 기대 만큼 맛있지 않다거나 너무 유명해져서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거나 하는 등 아쉬운 부분들을 접해서 실망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요.

 

  제주 도토리키친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음식도 맛있고, 직원 분들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너무 만족해서 이후 친구랑 제주도에 또 놀러갔을 때 당연히 아직 포스팅 안 함 도토리키친을 강력 추천해서 친구 데리고 또 갔답니다 ㅎㅎㅎ

 

 

※ 제주 도토리키친 본점 정보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북성로 59 1층

찾아가는 방법: 제주 버스 325, 365 등 버스 이용, 버스정류장 #관덕정 에서 하차, 도보 6분

영업시간: 11:00-17:00(L.O. 16:30,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전화번호: 0507-1463-1021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dotoree_je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