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여행 #8 - 제주 쇠소깍

 

 

 

 

제주도 2박3일 여행 #8 - 제주 쇠소깍

 

중문에서 점심을 간단하게 해결하고 제주도의 명소 중 하나인 쇠소깍으로 갔습니다.

버스를 타면 한 번에 갈 수는 있는데요.

내려서 쇠소깍까지 좀 걸어야 해요.

중문에서 쇠소깍까지 버스타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걸리고,

정류장에서 쇠소깍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정도 걸립니다 :)

 

 

쇠소깍은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하구입니다.

그래서 요렇게 바닷가도 바로 보입니다.

 

 

제주도에 오면 푸른 바다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요.

하지만 쇠소깍에 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바다보다는

바다로 나아가기 전에 형성된 이 깊은 웅덩이에 시선을 집중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이 계곡의 풍경이 훨씬 아름답거든요 ㅎㅎ

 

 

물살이 잔잔한 이곳에서는 카약 체험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투명카약이 특히 유명한데요.

저는 처음에 투명 카약이라는 게 있는 줄 모르고 ㅋㅋㅋ

절벽 위에서 카약을 보고서 친구한테

배에 물 들어가는데 왜 해맑게 웃고 놀고 있냐몈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진지하게 물어봤다가 바보 됐어요 -ㅅ-ㅋㅋ

 

 

참고로 이곳은 커플 천국(...)입니다.

저와 친구도 각각 커플이기는 하지만 일단은 친구끼리 놀러온거라

좀 씁쓸하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카약은 타보고 싶었는데 친구가 자기는 꼭 애인이랑 타겠다고

완전 단호박(...)이라서 결국 못 탔어요;;

카톡으로 친구 애인님께서 안 된다고 했다더라구욬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솔직히 좀 어이가 없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끼리 타겠다는데 왜 난리야 ㅡ.ㅡㅋㅋㅋ

 

카약 못 탄 게 한이 된(?) 저는 이 여행 일주일 뒤에 베트남 하롱베이에 가서

카약 체험을 하고 왔답니다 히힣..

 

 

이건 전통 뗏목인 '테우'라는 거에요.

이건 여러 명이 탈 수 있는 건데요.

이것도 못 탔어요 ㅡ.ㅡ

아옼ㅋㅋㅋ

 

사실 이 여행은 작년 제주도 여행에 비해서 재미가 별로 없었어요 흑흑...

돌아다니기에는 날씨도 더 좋았고,

해수욕장, 계곡, 동굴, 아쿠아리움까지 더 다양하게 둘러봤었는데요.

같이 간 사람이 재미가 없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애인이랑 카톡만 하더라구요(...)

(너만 연애 하냐 ㅡㅡ)

그 친구는 앞으로 꼭 애인이랑만 여행다니라고 할 겁니닿ㅎㅎ

(나중에 깨지고 나서 같이 놀러 가자고 해도 안 갈거에요 흥 ㅋㅋㅋ)

 

아무튼(!) 아름다운 풍경이 있고, 재미난 체험을 할 수 있는 쇠소깍이었어요~

여러분들은 가시면 카약 체험도 꼭 해보시고 재미나게 놀다 오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