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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 #4 - 제주 함덕 해수욕장 (함덕 서우봉해변)제주/관광, 교통 2014. 7. 26. 12:30반응형
제주도 2박3일 여행 #4 - 제주 함덕 해수욕장
여행 첫 날은 바다에서 종일 놀기로 했습니다 :)
숙소에 짐을 풀고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게스트 하우스 바로 앞에 함덕 해수욕장이 있어서
따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함덕해수욕장은 함덕서우봉해변으로 불리기도 해요 :)
이곳은 백사장의 길이가 900m, 너비 120m이며,
평균 수심은 1.2m밖에 되지 않고 경사도는 5도라서 한참 들어가도
그리 깊지 않은 곳이어서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은 해수욕장이라고 해요.
처음에는 이렇게 얕은 해수욕장인 줄 모르고 갔는데요.
백사장에서 바다 쪽을 보니 한참 멀리 떨어진 곳에 아저씨들이 놀고 계셨는데
튜브도 없는데 바닷물이 가슴?까지도 안 올라와서 한참을 신기하게 쳐다봤어요 ㅋㅋㅋ
나중에 직접 들어가보니 정말 수심이 낮더라구요 ㅎㅎ
바다로 뛰어 들어가서 놀기 전에 바다 사진도 찍고,
친구랑 서로 기념 사진도 찍어주려고 해변 동쪽에 있는 서우봉 방향으로 좀 걸어가봤어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그리고 이곳이 제주도임을 알려주는 검은 현무암 바위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이면서도 제주스러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습니다.
저는 에메랄드 빛 바다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한국에서는 제주도를 제외하면 이런 에메랄드 빛의 바다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제주도에 오면 꼭! 바다부터 보러 갑니다 :)
아쉽게도 이 날은 하늘이 조금 흐린 편이어서 바다 색도 그렇게까지 투명하지는 않았어요.
작년 여름 협재와 우도의 해수욕장들을 보러 갔을 때는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 오키나와의 아하렌 비치 못지 않은 바다를 보고 왔었거든요. ㅠㅠ
여기가 2013년도에 갔던 제주 협재해수욕장이구요.
여기는 2012년에 갔던 오키나와의 아하렌비치에요 +_+
찾아 오는 사람이 많지 않고, 물도 투명하고 깨끗하고,
수심이 얕아 놀기 좋다는 점에서는 세 곳 모두 좋았어요 :)
함덕 해수욕장의 좋은 점 중에 하나를 더 꼽자면,
해변가에 넓은 야영장이 있는데요.
공원처럼 예쁘게 조성되어 있어서 산책로로 이용해도 좋은 곳이었어요~
요 정도 사진을 찍어두고 나서 저도 바다로 풍덩(!) 뛰어 들었습니닿ㅎㅎㅎ
방수팩을 따로 들고 오지 않아서 이후의 사진은... 없어요 ㅋㅋㅋ
기억에 남는 것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놀기 좋다는 점과
역시 수심이 낮아서 꽤 깊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ㅎㅎ
해 질 녘까지 바다에서 노는 것으로 제주 여행의 첫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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