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박3일 여행 #13 - 제주 아쿠아플라넷

 

 

 

 

제주도 2박3일 여행 #13 - 제주 아쿠아플라넷

 

갈치 조림으로 점심을 해결한 후,

식당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한 제주 아쿠아플라넷으로 갔어요.

걸어가기에는 좀 멀지만(...)

차로는 5~10분이면 갈 거리라서 택시를 탔습니다 ㅎㅎ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제주 아쿠아플라넷!

이 수족관이 생기기 전에는 오키나와의 츄라우미 수족관이

아시아에서는 최대 크기의 수족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젠 제주 아쿠아플라넷이 최대 수족관 보유 타이틀을 가져가게 되었어요 ㅎ

저는 예전에 츄라우미 수족관에 가본 적이 있어서

그보다 더 큰 수족관이 있는 아쿠아플라넷에 잔뜩 기대를 했답니다 :)

 

 

아쿠아플라넷은 섭지코지, 성산일출봉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요 ㅎ

한꺼번에 묶어서 둘러보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두 곳 다 전에 가봐서 이번에는 패스했어요 ~~

 

 

아쿠아플라넷은 입장료가 비싸더라구요. ㅠㅠ

또 뭐 이것저것 묶어서 패키지로 팔던데 솔직히

하루 종일 여기서 놀 계획이 아닌 이상 필요 없어 보입니다;;;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에서 수족관만 볼 수 있는 티켓을 팔더라구요.

거기에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괜찮은 듯 싶어서

저는 미리 구매를 해서 갔습니다 ㅎ

수족관만 보실 분들, 그리고 미리 예약하실 수 있는 분들은

소셜 커머스 이용해보시는 게 좋아요.

거의 1년 내내 팔고 있는 것 같습니닼ㅋㅋㅋㅋ

 

 

 

메인 수족관 보기 전에 볼 수 있는 작은 수족관.

여기도 볼거리는 많아요 ㅎ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게끔 꾸며놓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구경하다 보면 주변에서 아이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봤어요.

 

그치만 어두운 실내에서 요리조리 열심히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제대로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은 요렇게 달랑 두 장 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이제 아쿠아플라넷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

메인 수족관입니다 :)

엄청 크지요!!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보다 더 크다고 하던데

눈으로 봤을 때는 별 차이를 못 느꼈어요.

게다가 츄라우미 수족관에는 고래상어라는 큼지막한 녀석이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여기는 그렇게 큰 물고기는 보이지를 않았어요.

예전에 분명 고래상어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어디갔을까 싶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는데요.

 

원래는 있었는데 한마리가 폐사되고 나서(...)

다른 고래상어는 방사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보고 나니 볼거리가 줄어서 아쉽다는 생각보다는

귀한 고래상어가 인간의 욕심에 의해 희생된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흠... 생각해보면 아쿠아리움에 있는 이 물고기들 전부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게 맞죠...

인간의 생존을 위해 잡아먹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인간의 볼거리, 즐거움을 위해 이렇게 좁은 수조에 갇혀서 평생을 살아야 하니...

갑자기 물고기들에게 미안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ㅜㅜ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 급 기분이 다운이 되더군요 ㅠㅠ

메인 수조가 있는 곳에서 팔고 있던 고래상어빵을 한 봉지 사서

우걱우걱 씹으며 밖으로 나왔어요... ㅜㅜ

 

그래도 분명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는 곳입니다 ㅎ

아이들 교육에도 좋을 것 같구요.

한 번쯤은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찝찝함을 느끼실 것 같은 분들은

제주도에 있는 이보다 더 멋지고 좋은 자연 경관을 찾아

둘러보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