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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박3일 여행 #14 - 제주 만장굴제주/관광, 교통 2014. 9. 19. 22:00반응형
제주도 2박3일 여행 #14 - 제주 만장굴
이번 포스트는 올 여름 제주 여행의
마지막 여행지인 만장굴 입니다 :)
만장굴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제주도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명소에요.
총 길이는 1.3km로, 이 중 약 1km 지점까지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깊이 들어갈 수 있지요 ㅎㅎ
동굴 내부는 생각보다 크고 넓으며,
그 안에 석주, 종유석 등이 무수히 많습니다.
예쁜 조명들로 은은히 비춰지고 있어서 신이한 기운이 있는(?)
그런 공간 속에 들어온 기분도 듭니다.
또, 동굴 안은 항상 11~21℃의 서늘한 온도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여름 여행이라 당연히 반팔만 챙기고 갔던 저는
관람로 끝까지 들어갔다가 돌아나올 때는
덜덜덜 떨면서 나왔네요 ㅠㅠㅠ
(긴팔 옷 하나씩 꼭 챙겨가세요!!)
만장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서 버스로 만장굴 입구라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고 만장굴까지 들어갔어요.
정류장 이름은 만장굴 입구인데 여기서부터 만장굴까지 꽤 들어가더라구요;;;;
절대 걸어가면 안 됩니닼ㅋㅋㅋ
지도를 보시면 만장굴이라 표시된 곳을 지나는 길과
지도 위쪽에 1132 국도가 있는 곳이 만나는 지점이 만장굴입구 정류장이 있는 곳이에요.
멀어요;; -.-
입장료는 성인 개인 기준 2,000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사진을 참고하세요 :)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
아름다운 만장굴 풍경을 눈으로 보기도 전에
서늘한 동굴 속 공기에 정신이 번쩍 듭니닼ㅋㅋㅋ
TV에서 석순, 종유석 등이 유명한 동굴들 소개해줄때 보면
좀 촌스러울 정도로(...) 현란한 조명들을 설치해둔 곳들을 봐서
그런 느낌이 아닐까 하고 들어갔었는데요.
들어가서 우와... 하고 감탄했어요.
만장굴은 일단 규모 면에서도 엄청나게 크고,
조명도 은은하게 비춰서 촌스럽지도 않고,
꼭 우주(?) 속 은하수(?)같은 느낌으로 동굴을 비추고 있습니다.
멋지죠?!!
가로 폭 5m, 높이는 최대 10m에 달하는 큰 규모인데다가
생각보다 깊이 들어가서 조금 무섭기도(?) 했어요.
특히나 제가 갔던 시간대는 입장 마감시간이 가까워질 때라
사람들이 별로 없기도 했구요.
탐방로 거의 끝부분에 가까워질 즈음에 유독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종유석이 있었습니다.
종유석이라면 이 동굴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것이지만,
이 종유석은 그 모양이 제주도를 닮았다고 해서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답니다.
(역시... 외모가 중요해... 응?)
여기가 관람할 수 있는 마지막 지점이에요.
뻥 뚫린 동굴 천장 위에는 또 뭐가 있을까요. ㄷㄷㄷ
만장굴은 자연의 위대함과 아름다움, 그리고 동시에
자연의 무서움(?!)도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제주도에는 빵빵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구경할 수 있는 박물관도 많지만,
요렇게 자연이 만들어내는 서늘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조각들을 볼 수 있는 멋진 동굴도 있습니다 :)
제주도에 가시면 만장굴도 꼭 가보시길 바라요!
지금까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만장굴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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