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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 - 제주항공 7C121제주/관광, 교통 2022. 9. 11. 22:01반응형
오늘부터는 작년 가을에 다녀온 제주 여행기도 포스팅을 시작합니다 :D
이번 제주 방문은 7년 만의 재방문이었는데요. 그동안 제주 방문이 없었던 것은 제주도가 저에게 별로인 여행지였다기보다는 다른 지역을 열심히 여행 다니느라 방문할 일이 없었던 것입니다 ㅎㅎ
가장 최근 제주 여행이었던 2014년 여행 이후로는 좀 길게, 혹은 멀리 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무조건적으로 해외로 나갔고요.
어쩌다 국내여행을 갈 기회가 생기면 서울에서 멀지 않아 당일치기로 다녀올 만한 곳을 주로 찾거나,
힐튼 노예라서힐튼 티어 혜택을 써먹을 수 있는 경주나 부산을 다녀왔거든요...그러다 코로나 시국을 겪으면서 해외여행을 못 가게 되다 보니 자연스레 비행기 타고 멀리 떠나는 기분 낼 수 있는 제주에 마음이 끌려 7년 만에 제주도를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
이 시기에는 일도 하고 있었고, 중요한 시험도 코 앞에 둔 상황이라 긴 여행을 다녀올 수가 없어서 1박 2일이라는 아주 짧은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ㅎㅎ
오전에 일 마치자마자 #김포국제공항 으로 달려왔어요. 코시국 초창기에는 한산했던 김포공항도 21년 이후로는 국내 여행 가는 사람들로 다시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특히 제주로 가는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비행기 출발시간보다 1시간 이상 공항에 일찍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인터넷 커뮤에서들어서 최대한 서둘러서 갔는데요. 공항에 출발 50분 전에 도착했지만 큰 무리 없이 탑승장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국내선을 탈 때에도 늦어도 4~50분 전에는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여행은 제주항공과 함께 합니다 :D
저는 보통 모바일 탑승권을 이용하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카운터에서 종이 탑승권을 발권했어요.
항공권 예약을 제주항공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여행 어플인 여기어때에서 항공권을 예약했더니, 모바일 탑승권도 사용할 수가 없고 카운터 앞에 있는 셀프 체크인 기기도 사용할 수 없었고요. 무조건 카운터에 가서 발권을 해야 하더군요... 여행 어플로 항공권을 예약해본 것은 처음이라 쬐금 당황스러웠어요 ㅎㅎ
사실 여기어때 같은 어플에서 항공권을 파는 것도 이때 처음 알았음그래도 뭐 카운터 대기 줄이 길지 않았고, 위탁수하물도 없었기에 금방 발권할 수 있었어요.
제가 이후로 여기어때를 이용할 일이 없어서 얼마 전에 탈퇴를 해버린 바람에(...) 이 항공권을 얼마 주고 예약했는지 내역이 안 남아있어요. 예약한 지도 1년이 넘어서 카드 전표 확인도 불가능.......
그래서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기억대로라면 왕복 10만 원 조금 안되게 예약을 했던 것 같아요. 8~9만 원 정도?
비수기 평일이라 그리 착한 가격은 아닌 것 같기도 했지만, 작년 가을까지만 해도 해외여행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이었으니 유일한 대체 여행지인 제주행 항공권 가격이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서 바로 예약을 했었어요 ㅎㅎ (해외여행이 가능해진 지금도 좋은 시간대 기준으로 보면 제주 항공권은 코시국 이전의 비싼 가격을 회복한 것 같아요)
발권을 했으니 얼른 탑승장으로 갑니다. 사전에 지문 등록을 하면 수속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따로 해두질 않았고,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지문 등록할 여유가 없어서 줄 서서 수속을 밟았어요. 그래도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탑승장 안으로 들어와보니 제가 타고 갈 제주항공 7C 121편은 이미 탑승을 시작했어요. 서둘러 19번 게이트로 움직입니다.
19번 게이트는 거의 끝쪽에 있었어요.
19번 게이트 앞에 도착! 급하게 사진만 찍고 얼른 티켓 확인 후 비행기를 탑승하러 갑니다.
비행기는 탑승교로 연결되지 않고 버스를 타고 주기장으로 이동하여 탑승했습니다.
자리는 맨 앞자리, 앞 좌석이 없어서 비교적 발이 편안한 자리였어요. 유료로 운영되는 사전 좌석 지정은 따로 이용하지 않았고요. 출발 24시간 전부터 무료로 좌석 지정이 가능한데요. 그때 맨 앞자리가 비어있길래 누가 차지하기 전에 얼른 골랐어요 호호~
마침 같은 라인 반대편 자리에 앉은 아조시께서 여유 있게(?) 다리를 꼬고 앉아 계셔 주셔서 '맨 앞자리는 요 정도 공간 여유가 있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ㅎㅎ
뭐 엄청 넓은 건 아니고요. 제주항공 이코노미석의 좌석 간격이 저처럼 작은 사람이 타도 꽤 좁다고 느껴질 만큼 좁은 편이라, 그거에 비하면 그래도 좀 살만하다는 느낌이 드는 정도의 간격입니다.
김포에서 제주까지는 1시간도 걸리지 않으니 그냥 뒷 자리 앉아도 되고요. 정 불편하다 싶으시면 사전에 유료로 앞자리나 비상구석을 선택하시는 것도 괜찮아요.
맨 앞자리를 앉은 대신에 창가석이 아닌 통로석에 앉게 되어 구름 사진은 없습니다 ㅎㅎ
안전하게, 예정 도착 시간에 맞춰 #제주국제공항 에 도착했어요.
제주공항에서도 주기장에서 내려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7년 만에 온 제주!!
국내 여행지이지만 오랜만에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고 제주도가 갖고 있는 남국의 휴양지스러운 분위기가 있어서 해외에 나온 것처럼 설렜습니다 ㅎㅎ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야자수가 반겨주는 제주공항 :)
짧지만 즐거운 휴식을 주었던 1박 2일 제주 여행,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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