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 #1 - 서촌

서울 여행 #1 - 서촌

따뜻한 날 하루를 골라서 친구와 서촌에 다녀왔어요.

저는 사실 이번이 처음 서촌 방문이에요 ㅋㅋㅋ

그동안 (네이버) 블로그 이웃 분들이 올려주시는

서촌 맛집 사진들만 보면서 ㅋㅋㅋ

언제 한 번 가보고 싶다... 생각만 했었는데 이번에 다녀왔네요

같이 간 친구는 서촌을 좋아해서 몇 번 와본 적이 있던 터라

친구 덕분에 편안하게 돌아다녔습니다 :)

서촌은 인왕산 동쪽과 경복궁 서쪽 사이에 있는 마을을 가리키는 별칭이래요.

본래 이곳은 조선시대에는 중인들이 살던 지역이었는데요.

지금은 20세기 이후에 지어진 개량 한옥들 같은 오래된 주택들과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아기자기한 숍들로 독특한 분위기의 동네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근현대 도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곳이지요 ㅎㅎ

첫 포스트에서는 서촌 거리에서 본 풍경들을 올리고,

다음 포스트에서 좀 더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곳들을 다뤄보려고 해요.

서촌에서 가장 먼저 올드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 대오서점.

60여년 동안 이 자리를 지킨 서점이라고 해요.

근대 박물관에 재현된 옛 거리에서 볼 법한 그런 모습이었어요 ㅎㅎ

이건 배화여고 가는 길에 본 가게에요.

서촌에는 아기자기한 것들을 파는 샵들도 많았어요 ㅎㅎ

사지는 않고 ㅋㅋㅋ 구경하는 재미로 만족하고 왔습니다 :)

+ㅅ+!!!!

이런 전통 느낌 나는 건물도 있었어요 ㅎㅎ

동네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반 주택가와 큰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

이렇게 중간 중간에 분위기 좋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서

서촌의 분위기가 다른 곳과 달라보였던 것 같아요~

도쿄 지유가오카와 비슷한 느낌? 같기도 한데...

(재미는 없었지만) 지유가오카의 분위기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ㅎㅎ

아기자기함, 깔끔함 뭐 그런 부분에서요 ~

요건 배화여고에서 찍은 사진 ㅎㅎ

앞에 보이는 건물은 20세기 초에 지어진 배화여고의 생활관이에요.

근대 유산으로 지정된 것이지요.

서촌에서는 이렇게 오래된 것과 새로운 것들이 뒤섞여 있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