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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광주 여행 #2 - 국립광주박물관전라, 광주/관광, 교통 2013. 7. 9. 12:00반응형
이전 글 : 2013/07/08 - [한국/전라도] - 전라남도 여행, 광주 여행 #1 - 서울 용산 → 광주 KTX
광주 여행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간 곳은 국립광주박물관이었습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이 조용~했어요.
본관은 전통적인 양식으로 지어올렸습니다.
그 앞으로는 인공 수로가 있었는데요, 물고기 노는 모습도 보였어요. ㅎㅎ
박물관 관람을 시작해볼까요 ~ ?
시대순으로 둘러보기로 했어요.
가장 먼저 '우가우가' 선사시대의 유물 전시실입니다.
선사시대의 사람들의 생활 모습이에요.
이건 그 당시에 사용했던 귀걸이와 목걸이를 보여주기 위한 건데요.
귀걸이, 목걸이의 주인이 좀.. 무서워요..
선사문화실에서는 구석기, 신석기 문화는 물론이고,
청동기, 초기 철기 문화까지 소개하고 있어요.
이건 청동거울의 일부분입니다.
수천 년이 지난 지금 봐도 섬세한 문양이 참 아름답지요.
이것도 청동 유물입니다.
화순 대곡리에서 발굴된 청동기 유물이에요.
이제는 농경 문화와 관련된 유물들을 보러갈 차례입니다.
사람들은 토기를 만들게 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을 조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다양한 조리 용기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는 그저 생으로 된 음식을 먹거나,
기껏해야 불에 직접 굽는 정도로 음식을 먹지 않았을까요?
그릇의 발명 덕분에 우리의 식사시간은 더 즐거워질 수 있게 된 셈이에요. ㅎㅎ
옛 사람들도 자신의 외모를 나름대로 가꾸고 꾸미는데 신경을 썼나봅니다.
빗도 출토 되었어요.
악기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보면 먼 과거에 사람들도 현대인들 처럼 할 건 다 하고(!) 산 것 같아요.
광주 여행, 광주 가볼만한 곳, 국립광주박물관 관람. 이제 중반부를 넘어섰습니다.
이번에는 고대 문화실로 가볼게요.
영산강 유역은 왜인들과의 교류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입니다.
영산강 유역과 일본 열도. 이 두 지역의 관계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는 듯 합니다만...
어쨌든 이 지역에서는 일본 열도에서 사용되던 토기들이 발굴되었다고 합니다.
전라남도 지역은 마한의 소국들이 다스리고 있었습니다만,
점차 백제의 영향 아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가끔 신라=경상도, 백제=전라도 이런 무식한(!!) 지역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사실 백제 역사에서 전라도는 중앙이 아닌 지방이었습니다.
백제 역사에서 중심은 초기에는 서울,경기도였으며, 후기에는 충청도가 되지요.
국사 공부를 제대로 했다면 백제=전라도라는 말이 말도 안된다는 걸 알텐데 말이죠.
(그런 드립을 치는 사람들 자체가 국사 공부도
제대로 안 한 사람이라는 뜻이... 되는 겁니닿ㅎㅎ)
아, 뭐 후백제의 경우에는 수도가 전주였기 때문에
후백제=전라도라는 것은 어느 정도 성립할 수 있겠습니다만...
도대체 이런 식의 편가르기는 왜 하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
고대 문화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불교 문화가 도입된 것이죠.
이제 고려, 조선시대로 넘어가겠습니다.
이쪽 전시실은 도자기, 도서, 그림과 같은 종류의 유물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국립광주박물관.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은 곳이었습니다.
광주에서 조용한 여행을 해보고 싶으시다면
국립광주박물관으로 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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