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여행 #4 - 옥녀봉

강경 여행 #4 - 옥녀봉

대체적으로 평지인 강경읍에는 작은 야산이 하나 있습니다.

이 산 봉우리는 선녀가 앉아 있는 듯한 모양새라고 하여 옥녀봉이라고 불리게 되었는데요.

옥녀봉에 올라서면 강경읍과 그 뒤로 펼쳐진 넓은 평야를 볼 수 있고,

그 반대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유유히 흐르는 금강도 볼 수 있어서

전망이 아주 좋습니다 ㅎㅎ

강경을 찾으면 꼭 한 번은 올라봐야 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지요 :)

위치는 위 지도를 참고해주시구요 ㅎ

산이라고 하기에는 좀 많이 낮은 산이긴 하지만 ㅋㅋ

그래도 무더운 여름 날이어서 땀을 뻘뻘 흘리며 올라갔습니다 ㅜ ㅜ

옥녀봉에 올라가면 휴식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정자 등이 있어서

작은 공원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의 휴식처로 이용되고 있다고 해요.

조선시대에 설치되었던 봉수대도 복원되어 있어서

이곳의 오랜 역사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봉수대 옆에 서서 본 풍경이에요.

저 앞에 흐르고 있는 큰 강 줄기가 금강입니다 :)

강가도 내려다 보이고 주변에 높은 산이 없어서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어요.

높은 곳에 올라와서 그런 것인지 강과 가까워서 그런 것인지

바람도 계속 불어와서 더위에 지친 저를 시원하게 해줬답니다.

강가에는 선착장도 보이고 수상스키를 즐기는 사람도 보였습니다.

멀리서 봐도 시원해보이고 ㅋㅋㅋ 부럽더라구요 ㅎ

강경의 전경을 즐길 수 있는 옥녀봉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