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여행 #6 - 강경역 → 용산역 무궁화호

강경 여행 #6 - 강경역 → 용산역 무궁화호

강경 여행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

강경역으로 돌아와서 서울로 올라가는 표를 구입했습니다.

여기는 역이 작아서 자동발매기가 없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창구에서 영수증 형태의 티켓으로 발권했습니다.

아무래도 영수증은 티켓같지가 않아서 모아두질 않고

그냥 버리기 때문에 ㅜ ㅜ 티켓도 하나씩 모아두는 저는 좀 아쉬웠어요...

익산역에서 미리 발권할 걸 그랬나 싶기도 했음... ㅋㅋ

논산 강경에서 서울 용산까지는 무궁화호 기준 약 2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플랫폼으로 내려왔어요.

원래 열차 도착 시각은 5시 28분인데 거의 10분 정도 지연되었어요.

전광판에는 바로 뒤에 들어오는 5시 42분 열차 안내가 나오고 있었네요.

5시 28분, 5시 42분 용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들.

배차 간격이 14분이네요.

이 시간대에만 그런 것이기는 하지만

배차 간격 14분은 제가 타는 5호선 두 갈래로 나눠지는 구간의 평시 배차 간격인데 ㅠㅠㅠㅠ

(원래 12분이었는데 요즘 방학 기간 시간표로 계속 가고 있어서 14분이더라구요... ㄷㄷㄷ)

갑자기 제가 이용하는 5호선이 서울 지하철로 느껴지지 않는 순간이었어요... ㅋㅋㅋ

조용한 강경역 :)

역으로 들어오는 기차 사진은 안 찍고 ㅋㅋㅋ

언제나 늘 그렇듯이 정겨운(?) 느낌의 무궁화호 객실만 찍었음 ㅋㅋ

에어컨이 너무 빵빵하게 나와서 좀 추웠어요 ㅠ ㅠ...

일직선으로 쭉 뻗은 저 철로는 아마 호남고속철도 전용이겠죠?

호남 KTX는 언제 이용해보나...

와인 산천도 타보고 싶어요 ㅜ ㅜ

이렇게 해서 짧은 강경 여행 이야기를 소개해드렸습니다 ㅎ

제가 방문했던 월요일에는 휴관하는 곳이 많아서

내부 관람이 가능했던 거의 모든(...) 근대 문화유산들을 들어가보지 못 했어요 ㅠ

겉만 보고 돌아와야 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오랜만에, 그리고 갑작스럽게 다녀온 여행이라 아쉬움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ㅎㅎ

근대 건축물 보러 강경에 가시는 분들은 가급적이면 월요일은 피해서 가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