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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행 #2 - 숭례문, 남대문 시장 호떡서울/관광 2015. 9. 20. 16:38반응형
서울 여행 #2 - 숭례문, 남대문 호떡
점심을 먹고 나와서 다음 목적지인 숭례문으로 가는 길.
근데 웬 호떡집 앞에 사람들이 엄청 길게 줄을 서 있더라구요 ㄷㄷㄷ
이 무더운 날에 호떡 하나에 줄을 서 있는게 신기해서
저도 줄을 서 봤습니다 ㅋㅋㅋㅋ
줄 서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여기가 야채 호떡으로 유명한 곳이더라구요 ㅎㅎ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ㄷㄷㄷ) 겨우 제 차례가 됐어요 ㅋ
야채호떡과 꿀호떡 두 종류를 파는데
대부분 유명한 야채호떡을 사시더라구요.
그치만 저는 좀 전에 점심을 너무 많이 먹어가지구
이것저것 들어간 야채호떡을 먹으면 속에서 올라올 듯 싶어서(...)
꿀호떡으로 골랐어요. ㅋㅋㅋ
후식으로 딱 좋았지만 맛은 (당연하게도?) 그냥 호떡임.
호떡 먹으면서 찾아간 곳은 숭례문.
지나가면서 자주 보기는 했지만 가까이 가본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화재 이전 시민들에게 개방되었을 때부터
언제 한 번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했었던 곳인데
화재로 크게 피해를 입고, 복원된지 한참이 지난 지금에서야 찾아왔네요.
조선시대 한양 도성의 남문이자 대한민국 국보 제1호인 숭례문.
지금은 문으로서의 역할은 하지 않게 되었지만,
여전히 서울의 상징으로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로 복원하는 과정에서 짤려버린 성벽의 일부분도 복원되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는 이질적인 느낌이 적게 들어서 오히려 이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남대문 옆으로 난 길을 통해 '돌아서' 서울 도심으로 들어가지만
과거 조선시대에는 이 문을 통해 서울로 들어갔을 겁니다.
그 때의 사람들의 기분을 느껴보고 싶어서 문 앞에 서 봤는데요.
차 타고 지나가면서 봤을 땐 뭔가 작고 귀여운(...) 성문 느낌이 들었는데
이렇게 문 앞에 서서 보니까 굉장히 웅장하고 크더라구요.
하지만 문 앞으로 가까이 갈 수는 없었습니다. ㅜ ㅜ
성문 앞 쪽의 길에서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보수 공사인 것인지 발굴 중인 것인지는 제대로 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여튼 가까이 가보지 못 해서 아쉬웠어요.
숭례문 앞은 그늘 하나 없이 뜨거웠기 때문에(...)
얼른 자리를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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