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맛집 :: 이한스시

얼마 전에 아는 형과 스시를 먹기로 약속을 해서 여기저기 괜찮은 곳을 찾아보다가

블로그 이웃님이 추천해주시는 식당을 찾아가보기로 했어요.

(자주 왕래하는 이웃분들 블로그가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음...... ㅋㅋ)

영등포 쪽에 있는 이한스시라는 곳입니다.

지하철 역과 가까운 편이기는 하지만 식당이 있는 곳 자체가

좀 외진 동네라서 혹시라도 별로일까봐 걱정했는데요.

막상 가보니까 웨이팅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식당이었고,

음식도 먹어보니 맛있고 가성비도 좋은 곳이었어요!

* 이한스시 정보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10길 3

영업시간: 11:30-22:00 (재료 소진시 조기 마감, Break Time: 14:00-17:00)

휴무일: 일요일

찾아가는 법: 지하철 2호선&5호선 영등포구청역 6번출구에서 도보 5분

식당은 2층짜리 건물을 통째로 쓰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테이블은 몇 개 없고, 공간이 넓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식사 시간에 가면 대기하는 걸 각오해야 하는 것 같았어요.

저희도 4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어쨌든 겨우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 잡고, 바로 주문하느라

가게 내부 사진도 못 찍고, 메뉴판 사진도 못 찍었어요 ㅜ ㅜ

외관, 내부 모습 모두 일식집스러운 깔끔한 분위기여서 좋았어요.

메뉴는 크게 초밥만 나오는 메뉴 or 정식 요렇게 나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포스트에서는 제가 먹은 A 정식(1인 \20,000)을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상큼한 맛이 났던 야채 샐러드와 미소시루가 나오고,

특이하게도 크림 스프가 나옵니다.

크림 스프는 옛날st의 경양식 돈까스 집에서나 나올 법한 건데

회+스시집에서 스프 나오는 건 처음 봤어요 :)

그리고나서 나온 것은 회무침.

저는 회무침도 좋아해서 나오자마자 폭풍 흡입 ㅋ

새콤달콤한 맛이 좋죠 ㅎ

다음은 메인 요리라고 할 수 있는 모듬회.

광어, 소라, 연어, 새우 그 외에는 모르겠음 ㅋㅋㅋㅋㅋㅋ

굉장히 두툼하게 썰어져 나와서 씹는 맛이 좋았어요.

양도 기대 했던 것 이상으로 많았구요.

회 먹고 있는 동안 나온 초밥.

다음엔 초밥세트만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초밥도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쯤 되니 슬슬 배가 불러와서 후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황태 강정에 춘권, 고구마튀김 등의 음식이 더 나왔어요. ㄷㄷㄷ

이때부터 저는 배가 불러서 거의 하나씩만 집어 먹고

나머지는 같이 간 형이 열심히 드셨음. ㅋㅋㅋㅋㅋ

마지막은 개운하게 따끈한 우동으로 마무리 합니다.

1인당 2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끝도 없이 음식이 나온다고 생각할만큼 푸짐한 양,

그러면서도 맛도 괜찮은 곳이었어요.

집 방향과 정반대에 위치한 곳이기 때문에(...) 자주 가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학교 쪽에서 누구 만나서 스시 먹을 일 있을 때

여기 종종 가면 좋을 것 같았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