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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선동 맛집 :: 익선동 121서울/맛집, 카페 2016. 4. 13. 15:00반응형
일을 시작하고 나서 쓰게 된 첫 휴가!
이번 휴가 때는 타지사람의 기분으로(?) 서울 여행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북촌한옥마을의 한옥에서 하룻밤 자게 됐어요.
그냥 한옥에서 잠만 자고 오는 것이 아니라 나름 알찬 계획을 세워서
북촌한옥마을을 중심으로 여기저기 둘러볼 계획이었는데요.
실제로는 익선동에서 밥 먹고 술 마시고(...) 취해서 한옥에서 쿨쿨 잠만 잤어요(...).
그래서 포스팅할 거리가 별로 없지만(...) 이번에 소개해드릴 익선동의 맛집은
맨정신으로 찾아가서 사진도 좀 찍고 왔기에 제대로
소개해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
북촌한옥마을에서 안국역과 운현궁 방향으로 쭈욱 걸어내려오면,
요즘 뜨는 동네! 종로 익선동 골목이 나옵니다.
관광지로 개발되어 옛 골목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북촌과 서촌에 비해
익선동은 시간이 멈춘 듯 오래된 분위기의 골목이 그대로 남아있어서
요즘 사람들이 많이 찾기 시작한다고 해요.
실제로 가보니 골목마다 대포 카메라(...)를 들고 다니시는 분들을 볼 수 있었어요.
물론 점점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동네다보니,
골목 곳곳에는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카페나 식당들이 들어서 있었어요.
하지만 이 가게들은 익선동 본래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려는 듯
그리 튀지 않는 인테리어로 지어져 있어서 익선동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살려주고 있기도 해요.
이번에 찾아간 <익선동 121>은 익선동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카페 중 하나예요.
외관은 본래 이 자리에 있던 한옥의 모습을 유지하고,
내부는 동네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로 인테리어 되어 있지요.
이곳은 특이하게도 가게 곳곳에 책들이 꽂혀 있어서 북카페 같았어요.
하지만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서 와서 그런지
앉아있던 손님들 대부분 차보다는 밥을 먹고 있었고,
주방 역시 음식 만드느라 분주해 보였습니다.
사실 저도 밥 먹으러 간 것이었... ㅋㅋ
저랑 같이 간 형은 주방이 보이는 쪽에 자리를 잡았어요.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펼쳐 봅니다.
뜨는 동네에서도 나름 유명한 식당이라 밥 값이 비싸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의외로 가격은 착한 편이었습니다.
샐러드를 제외하면 가격은 대체로 6,500-7,000원 선이었어요.
참고로 <익선동 121>에서 인기있는 메뉴는 부추 된장 비빔밥(\6,500)과
토마토 치킨 카레(\6,500)라고 합니다.
서양풍의 카레와 한국적인 된장 비빔밥이 인기 메뉴라는 것도,
옛 것과 현대적인 것이 적절히 어우러진 익선동의 분위기와 어울립니다 :)
저희는 대표 메뉴라고 하는 표고 부추 된장비빔밥과 토마토 치킨카레를 시켰어요 :)
이건 제가 시킨 표고 부추 된장비빔밥(\6,500).
채소와 두부, 버섯이 많고, 강된장은 비비면 간이 딱 맞는 정도로 짭짤해서
깔끔한 한국 집밥 스타일의 밥상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그리고 반찬으로는 수육과 파무침 깍두기가 나왔는데요.
수육은 그냥 그랬던.......
요건 같이 간 형이 시킨 토마토 치킨 카레(\6,500).
토마토가 들어가서 새콤한 맛이 느껴지는 카레였어요.
메뉴판에 맵다는 표시가 되어있어서 많이 매울까 걱정했는데요.
살짝 매워서 입맛을 돋구는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새콤매콤한 카레 :)
* 익선동 121 정보
주소: 서울 종로구 돈화문로 30-11 나길
위치: 서울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 6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전화: 02-765-0121
영업시간: 10:30-23:00
휴무: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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