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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라멘집 :: 가마마루이서울/맛집, 카페 2016. 5. 1. 11:54반응형
매일 먹는 학식이 질려서(...) 오랜만에 학교 밖에서 점심을 먹게 됐어요.
점심시간이 1시간밖에 되지 않아서 멀리 나가지는 못 하고,
학교 정문에서 길만 건너면 갈 수 있는 <가마마루이> 라멘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신촌에 있는 라멘집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부탄츄>예요.
진하고
건강에는 안 좋을 것 같은짭짤한 부탄츄가 일본에서 먹어 본돈코츠 라멘과 비슷하다고 생각해서 좋아하거든요.
그에 비해 가마마루이는 좀 덜 자극적인 맛인데,
돼지 냄새
누린내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부탄츄보다는 가마마루이를 더 좋아하실 거예요.
돼지 냄새가 덜 날 뿐이지, 이곳도 돈코츠라멘을 파는 곳이에요.
가게 주변에 가면 돼지 육수 냄새가 진동합니다 :)
점심 시간 땡! 하자마자 달려갔는데 이미 만석이어서(...)
가게 안에서 나는 구수한 냄새를 킁킁 맡으며 10분 정도 기다렸어요.
주문은 기다리는 동안 미리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돈코츠라멘, 육수는 진하게 주문했습니다.
먼저 식사 중이던 손님들이 썰물 빠지듯이 한 번에 빠지고
저를 비롯해서 기다리던 손님들이 우르르 몰려 들어갑니다.
가게가 좁기 때문에 식사 시간일 때는 이렇게 기다리는 일이 자주 있다고 해요.
그래도 면 요리라서 사람은 금방금방 빠지는 편.
가게 내부는 일본 라멘집 같은 분위기였어요.
주방이 오픈형이어서 주방 맞은편에 앉으면 조리하는 과정도 볼 수 있지요.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
분위기 외에 가마마루이의 또 다른 좋은 점을 꼽으라고 하면,
밥과 마파두부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대식가가 아닌 저도 라멘만 먹어서는 배가 덜 부를 때가 종종 있는데요.
이렇게 밥을 서비스로 제공해주니 좋더라구요.
라멘 나올 동안 밥과 마파두부도 가져다 놓고 혼자 셀프 셋팅 중 :)
그리고 생각보다 금방 나온 돈코츠라멘!
돈코츠라멘(\8,000)입니다.
양은 많이 먹지 않는 저에게도 그렇게 많지 않은 편이었어요.
서비스로 제공하는 밥까지 먹어야 배가 든든해지더라구요 ㅎㅎ
맛은 처음에 말씀드린대로 순한 편입니다.
가게 안과 주변을 진동시키는 구수한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꿉꿉한냄새에 비하면맛은 좀 밋밋한 편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도 육수를 진하게 해달라고 주문해서 그런지 국물 자체는 걸쭉할 정도로 진해서 좋았어요.
돈코츠라멘 특유의 냄새 + 짭짤한 맛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가마마루이에서 라멘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먹을 법한 진하고
짜고자극적인 돈코츠라멘을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조금 실망하실지도...... :)
* 신촌 가마마루이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성산로22길 4 창천빌딩 1층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호선 신촌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2분.
영업시간 및 휴무일은 아래의 사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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