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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래드 서울 호텔 - 프리미엄룸 리버뷰서울/숙박 2018. 10. 18. 00:23반응형
이번 여름에 다녀온 <콘래드 서울> 후기입니다.
콘래드는 힐튼 계열에서 럭셔리 브랜드 호텔이에요.
한국에는 서울, 딱 한 곳에서 운영 중입니다 ㅎ
외국의 다른 콘래드는 가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다른 콘래드에 비하면 콘래드 서울은 서비스가 좀 떨어진다는 평들이 있더라고요.
같은 서울 내의 또 다른 힐튼 호텔인 <밀레니엄 서울 힐튼>이
시설은 낙후되어도 서비스는 콘래드보다 더 좋다는 평들도 종종 봤습니다.
저는 서울에 있는 힐튼 계열 호텔을 다 이용해봤는데요.
아직 후기를 쓰지 않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도 충분히 좋은 곳이었지만,
그래도 콘래드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투숙을 하고 왔습니다 ㅎ
시설도 좋고, 서비스도 그렇게 나쁘지 않았거든요 :)
직원분들이 조금 차갑다는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그게 투숙하면서 기분 나쁘다고 느껴질 정도는 절대 아니었어요.
가격도 밀레니엄 힐튼과 큰 차이가 없어서 비싸다는 느낌도 안 들었고요 ㅎ
콘래드 서울 호텔은 여의도 IFC몰 옆에 세워져 있으며,
IFC몰과도 연결되어 있어서 쇼핑하기에는 좋은 듯 합니다 ㅎㅎ
이 날은 딱히 살 게 없었으므로 저는 여의도 역 근처에 있는
<이나니와 요스케>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IFC몰에 들어와서 홍콩의 망고 디저트 전문점인 <허유산>의
망고 주스를 하나 사서 마셨습니다 ㅋㅋㅋㅋ
이나니와 요스케 식사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하세요 :)
http://mtssc.tistory.com/587 (이나니와 요스케 - 여의도점)
허유산이 특출나게 맛있는 건 아닌데요.
그래도 홍콩 여행 가면 한 번쯤은 사먹게 되는 음료이므로,
홍콩 가고 싶어질 때(?) 이걸 마시면서 홍콩 여행을 추억하면 기분이 좀 나아짐...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좀 이상한 것 같아(...)만족스러운 점심 식사와 후식으로 똥똥해진(...) 배를 쓰다듬으며
콘래드 서울 호텔로 향했습니다.
로비는 생각보다 공간이 넓지 않았지만, 그래도 세련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원래 체크인 시간보다 1시간 정도 먼저 갔는데요.
골드 회원이라고 얼리 체크인도 그냥 해주셨고,
기본 방인 디럭스 룸으로 예약했으나 고층의 프리미엄 리버뷰 방으로 업그레이드해주셨습니다.
참고로 기본 룸인 디럭스 룸은 11층~20층 사이의 기본 사이즈 룸으로,
뷰는 리버뷰와 여의도뷰 두 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그 다음 등급인 프리미엄 룸은 디럭스 룸과 룸 크기 자체는 동일하나,
21~27층의 리버뷰 객실이라는 차이가 있습니다.
높은 전망대냐, 낮은 전망대냐 하는 차이로 보면 될 듯해요.
뷰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디럭스 룸을 예약해도 좋을 것 같고요.
한강이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방에서 주무시고 싶다면 고층에 위치하고 있는
프리미엄 룸 이상을 예약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묵은 곳은 2409호.
한강과 강북이 보이는 리버뷰 프리미엄 룸입니다 :)
뷰도 마음에 들었지만, 방 공간도 꽤 널찍해서 좋았어요.
모니터에는 저를 환영하는 메시지가 떠 있는데,
이건
아직 후기를 작성하지 않은경주 힐튼에서도 그랬지만,이름 떠있는 걸 볼 때마다 민망하고 웃겨서 모니터를 바로 꺼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킹 사이즈의 크고 푹신한 침대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
잠은 진짜 푹 잤어요 ㅎㅎ
자, 그러면 이제 콘래드의 자랑(?)인 한강 뷰를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날씨도 맑아서 멀리 강북까지 선명하게 내려다 보였습니다.
이렇게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집에서 사는 건... 이번 생에는 불가능할 듯 합니다 흑흑...
그런데 앞 쪽으로 공사 중인 건물들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콘래드의 메리트였던 리버뷰가 사라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콘래드의 룸 레이트가 좀 더 내려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ㅋㅋㅋ
저는 뭐 리버뷰 한 번 감상했으니 이후로는 리버뷰 없고 가격 착한 콘래드에서 투숙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ㅋㅋ
63빌딩 방향으로는 경치 감상하기가 아주 좋았는데요.
그러나 반대편인 국회의사당 방면으로는 이미 파크원 빌딩이 꽤 많이 올라와서 뷰를 많이 가렸습니다.
얼마 전에 여의도 불꽃축제 때도 콘래드에 패키지로 투숙했던 분들이 요 건물에 가려서
불꽃놀이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아마, 제가 묵은 방을 기준으로 더 낮은 층, 그리고 서쪽의 방들에 투숙하신 분들은
불꽃 축제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셨을 듯 합니다.......
파크원이 완공되면 아코르 계열의 럭셔리 호텔인 페어몬트 호텔이 들어설 거라는데,
아마 그 때는 불꽃 축제 효과는 그 호텔이 다 가져갈 듯 싶습니다.
콘래드의 룸 레이트가 떨어지는 소리가 벌써부터 들려요......
뷰 감상을 어느 정도 했으니, 다시 방 안쪽으로 시선을 돌려봅니다.
미니바는 예쁜 조명도 들어오고 있으니 "제발 사주세요"하고 간절히 바라는 듯 한데요.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그들을 무시했습니다 ㅋ
캡슐 커피도 있었어요.
이건 공짜니까 내려 마셔봅니다 ㅋㅋㅋ
옆에 있는 캔디는 직원 분이 뒤늦게 가져다 주신 웰컴 캔디였어요.
그랜드 힐튼은 과일이나 초콜릿, 또는 쿠키를 줬는데요(가장 최근에 방문했을 때는 과일, 초콜릿을 다 줬음).
콘래드는 캔디를 주네요.
초콜릿이 더 좋은데 쩝.......
그래도 주는 거니까 다 먹었어요.
http://mtssc.tistory.com/583 (그랜드 힐튼 서울 - 슈페리어 더블룸, 2018년)
체크인할 때 받아온 카드 키와 조식 및 수영장 안내 쪽지, 그리고 힐튼 골드 멤버 혜택 안내 쪽지.
콘래드 서울의 조식 뷔페는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할 텐데요.
안내 해준대로 이른 시간에 가는 것이 여유롭게 식사하기 좋습니다.
그리고 골드 멤버의 혜택은 인터넷 무료, 동반자 무료 투숙,
조식 무료(또는 1,000포인트 적립), 80% 보너스 포인트 추가 적립이 있습니다.
동반자 무료 투숙은 1인으로 예약해서 2인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의미예요.
힐튼은 1인과 2인 투숙 요금이 다를 때가 있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티어 혜택이 있으니 무조건 1인으로 예약해서 2인 투숙을 합니다.
조식의 경우도 동반자에게도 동일하게 무료로 제공되어서 좋아요.
그리고 수영장 이용 안내.
1일 1회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나와있었어요.
수영장 후기도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이제 욕실 구경을 해봅니다.
거울에 TV 나오는거 보고 신기한 서울 촌놈.......
사실 외국 호텔 갔을 때도 본 것 같은데,
외국 나가서는 말을 잘 못 알아 들으니(...) TV 볼 일이 없어서 안 써먹었는데요.
여기는 한국 방송 잘 나오는 서울이니 ㅋㅋㅋㅋ
양치할 때나 욕조에서 쉴 때 틀어놓고 봤어요.
엄마가 거울에서 TV 나온다고 그걸 어따 써? 라고 하셨는데,
막상 목욕하실 때 잘 틀어놓으시던... ㅋㅋㅋㅋ
있으면 다 씁니다.......
어메니티는 다른 힐튼 계열의 호텔들과는 다른 것을 구비해두고 있었습니다.
상하이 탕이라는 제품이었는데요.
일반 힐튼 호텔들의 것보다 훨씬 좋더라고요.
욕조 옆으로 작은 창이 있어서 방에서 누가 일부러
수건으로 가리지 않으면 한강을 보면서 목욕을 할 수 있습니다.
욕조 옆으로 샤워 부스도 따로 있었고요.
변기는 비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방 구경 끝!
남는 시간동안 저는 공부를 했습니다(...).
불쌍한 인생이에요.
지금도 원래 공부해야 하는데 하기 싫어서 빈둥빈둥거리다가 블로그에 글 쓰고 있는 한심한 인간 ㅠㅠ
아몰랑... 난 망했어.......
마지막으로, 묵은 방에서 본 서울의 야경입니다.
카메라 노출 시간을 길게해서 찍은 것에 약간 보정도 해서 실제보다는 조금 과장되었다는 느낌이 들기는 한데요.
그래도 실제로 호텔 방에서 야경을 감상했을 때 제가 느낀
감동적인 기분을 보태서 사진을 보정한거라고 생각하면 그럭저럭
제가 보고 느낀 풍경과 비슷한 야경 사진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보시는것 처럼 예뻐요!
확실히 아직까지는 한강과 서울의 경치를 감상하기 좋은, 전망 좋은 콘래드 호텔입니다.
파크원이 더 높이 올라가기 전에 서둘러서 투숙하고 오세요 ㅋㅋ
조식 및 수영장 후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
* 콘래드 서울 호텔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 10 서울 국제금융 센터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5, 9 호선 여의도역 3번 출구(IFC 연결 통로를 이용하면 지하 통로로 진입 가능)
전화번호: 02-6137-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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