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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현 트레블로지 동대문) - 싱글 룸, 조식서울/숙박 2019. 3. 6. 18:59반응형
오늘은 작년 가을에 다녀온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투숙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본격적인 후기를 쓰기에 앞서 먼저 전해드릴 것이 있는데요.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호텔이 제가 투숙한 이후에 <트레블로지 동대문>으로 이름이 변경되었어요.
이에 따라 아코르 포인트 및 앰배서더 포인트 적립은 더 이상 안 됩니다.......
다만, 트레블로지로의 변경이 전면적인 리모델링이 동반된 리브랜딩이 아닌
그냥 이름만 바꾼 것이어서 시설에 있어서는 현재와 이비스 시절의 차이가 크지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이 호텔의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께는 이비스 시절의
투숙 후기도 도움이 될 듯 하여 포스팅합니다 ㅎㅎ
저는 한동안 메리어트, 힐튼 계열의 호텔만 다니느라 아코르 쪽 호텔은 이용을 안 하고 있었는데요.
아코르 포인트 만료일자를 갱신하기 위해(...) 급하게 1박을 하게 되었어요.
호캉스나 여행 목적이 아닌 포인트 갱신을 목적으로 투숙하게 된거라,
서울 내 아코르 계열 중 가장 저렴한 이비스 동대문을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또 마스터카드 관련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프로모션을 활용하여 당일 취소 가능 + 조식 포함 조건으로 약 60,000원에 예약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뭐 모텔 가격이라 크게 부담도 안 되고 좋았어요 히히
마스터카드 프로모션 덕분에 같은 조건으로 예약했을 때와 비교해서 2만원 정도는 더 절약한 듯 싶습니다 :)
근데 이젠 이비스가 아니니까 올해부터 포인트 갱신 목적의 투숙은 다른 곳에서 해야하네요. 아쉽.......
사실 이비스 동대문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었어요.
투숙 당시 기준으로 2년 전, 한 번 이용했었지요 :)
오랜만에 왔는데 그 때와 크게 달라진 게 없어서 뭔가 더 편안하고 좋았습니다 ㅋㅋ
https://mtssc.tistory.com/506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 스탠다드 트윈룸, 2016년)
체크인 후, 방으로 올라가봅니다.
객실은 2층부터 20층까지 있는데요.
이번에는 2층을 배정받았어요.
2층 복도 끝 쪽, 문을 하나 더 통과하여 들어오니 제가 묵을 방이 있었습니다 :)
가장 끝 방, 201호였어요.
제가 묵은 방은 싱글 침대 하나 있는 룸이었어요.
혼자 묵을 거라 가장 기본 룸으로 예약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침대가 진짜 작아요... ㅋㅋㅋㅋ
집에 있는 싱글 침대보다 더 작은 것 같은 느낌?!
데굴데굴 구를 수가 없음.......
방 크기는 일본 비즈니스 호텔 체인인 토요코인과 비슷하지만 침대는 더 작은 듯 해요.
2년 전에 이 호텔 왔을 때에도 이런 싱글 침대 두 개 있는 방에서 잤는데,
그땐 그래도 모텔보다 훨씬 좋다고 좋아하던 저였는데요.
이번에는 최근에 다녀온, 데굴데굴 구를 수 있었던
다른 호텔들의 넓은 침대들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가더라고요... ㅎ
돈도 못 벌면서 몇 년 사이에 쓸데 없이 눈만 높아졌구나- 하고 아주 잠깐 반성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침대 보고 처음엔 실망했지만 막상 누워보니 푹신하고,
침구류도 호텔 침구류 특유의 사각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좋았어요.
밤에 꿀잠 잤습니다 ㅋㅋ
침대 발 아래에는 TV가 걸려있었는데요.
이 때는 볼 책들이 너무 많았던 관계로 TV는 꺼두었습니다.
침대 옆으로 작은 책상이 있기는 했는데, 공간이 좁아서 책 놓고 공부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았어요 ㅜ
어차피 돈 쓰는거 노보텔을 갈 걸- 하고 또(...) 후회했지만,
그런 생각할 시간에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에 필요없는 것들은 한 쪽에 쌓아두고 책 펼쳤습니다.......
공부하다가 좀 불편하면 침대에 올라가서 엎어져서 하기도 했고요 ㅜㅜ
이비스는 좁은 공간을 참 잘 활용합니다.
옷장 아래쪽 선반에는 요렇게 티백과 커피포트가 있었어요.
호텔 커피포트로 속옷을 삶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후로 호텔 커피포트는 절대 안 씁니다...
특히 이비스 정도의 호텔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와서 사용하기 더 꺼려졌어요.
냉장고에는 무료로 제공되는 생수 두 병이 있었어요.
그 외의 미니바는 따로 없었습니다.
근처에 편의점이 있으니 간단한 먹을거리는 편의점에서 사오면 됩니다.
화장실도 한 번 훑어봤어요.
깨끗- 정돈된 느낌.
욕조는 없었고 샤워부스가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는 따로 제공되지 않고, 샴푸+바디워시 겸용하여 쓸 수 있는 것만 벽에 붙어있었어요.
딱히 가리지 않아서 그냥 썼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씻으니 편하기는 합니다 ㅋㅋㅋ
아, 칫솔은 체크인할 때 따로 하나 챙겨주셨어요.
방 소개는 이것으로 끝.
다음 날 아침에 먹은 조식 뷔페도 소개합니다.
이비스 동대문에는 지하 1층에 레스토랑 한 곳이 운영되고 있어요.
조식 뷔페도 이곳에서 운영됩니다.
나름 일찍 일어나서 내려왔는데 부지런한 관광객들이 많은지 사람들이 꽤 앉아있었어요.
저는 아직 사람들이 앉지 않은 구석진 공간에 앉았습니다.
조식 뷔페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가짓 수가 많지는 않아요.
그래도 밥, 국, 샐러드, 계란, 한식 반찬, 빵 등 기본적인 것들은 갖추어두어서
아쉽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제가 아침을 많이 안 먹는 편이기도 하고요.
하나씩 다 찍으려다가 귀찮아서 찍다가 말았는데(...), 그래도 찍은 것들을 소개해드리면,
미역국과 볶음밥.
감자,
삶은 계란과 야채 볶음, 그리고 우측에 짤린 건 빵.
이쪽에는 요거트, 샐러드, 과일, 밥, 죽 등이 있었어요.
찍다 말았다고 생각했는데 거의 다 찍었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종류가 많지는 않습니다.
처음은 샐러드와 빵, 감자, 소세지에 오렌지 주스.
느끼해져서(...) 두 번쨰 접시는 한식.
밥 대신에 흰 죽을 퍼왔어요 ㅋㅋㅋㅋㅋ
미역국이 꽤 맛있었습니다 :)
이대로 끝내기 아쉬워서 시리얼+요거트에 과일, 그리고 커피 한 잔 내려서 마무리 했습니다.
조금 전에 종류가 별로 없다, 나는 아침을 많이 안 먹는다- 이렇게 썼는데
지금 보니 꽤 다양하게, 많이도 먹었네요...;; 민망함 ㅋㅋㅋㅋㅋ
간단한 음식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지만, 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어요.
그래서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이 먹게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프로모션을 통해 조식을 무료로 먹은 거니 거의 공짜로 먹은 거나 다름 없는데,
그거 생각하면 더 만족스러운 식사였네요 ㅎ
이것으로 조식 뷔페 후기도 끝.
가볍게 포인트 만료기간 갱신하려고 별 기대 없이 묵은 곳이지만,
꽤나 만족스러운 숙박이었어요.
거기에 가격 생각하면 가성비도 좋구요.
지금은 트레블로지로 바뀌어서 다른 브랜드 호텔들의 노예가 되어 있는(...)
제가 일부러 찾아가서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서울로 여행 오시거나, 혹은 서울에서 가벼운 호캉스? 분위기
내고 싶다면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 트레블로지 동대문 호텔(구 이비스 앰배서더 동대문) 정보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 359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2,5호선 을지로4가역 7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전화번호: 02-2160-8888
홈페이지: https://www.travelodgehotels.asia/hotel/travelodge-seoul-dongdaemun/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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