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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여행, 남한산성 #1 - 남한산성 등산 (마천역~남한산성)경기, 인천/관광, 교통 2013. 9. 19. 16:11반응형
성남 여행, 남한산성, 서울 근교 여행지 #1 - 남한산성 등산 (마천역~남한산성)
2011년 10월 31일.
단풍구경 갈 계획을 세워놓고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단풍이 거의 끝물일 때 남한산성으로 단풍보러 갔다 왔습니다.
남한산성은 현재는 경기도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있는 곳으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하고 자연 생태계의 보전을 위해서도 중요한 곳이에요
또 대도시권인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휴식처를 제공해주는 곳이기도 하구요
남한산성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어요
병자호란.
이 곳은 청과 조선의 전쟁 당시의 무대가 되었던 곳이에요
이곳에서 저항하던 인조는 결국 청 황제에게 항복하게 되죠. (삼전도 굴욕이라고 하죠)
남한산성은 어렸을때 몇 번 가본 기억이 있어요
여름에 계곡으로 물놀이하러 갈 때, 자주 가던 장소가 남한산성의 계곡이었어요 ㅎ
등산로를 따라 걷거나, 산성을 둘러보는건 이번이 처음이었네요 ㅋ
남한산성을 가려면 8호선 산성역에서 버스를 타도 되지만,
저는 5호선 마천역에서 내린 뒤, 등산로를 따라서 걸어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산을 직접 올라가면서 단풍 구경하는게 더 좋을 것 같았거든요 ^^;;
역시 단풍 절정이 지난 시기에 찾아와서 잎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ㅠㅠ
그래도 아직까지는 울긋불긋해서 다행이었답니다.
책상 앞에만 앉아 있는 운동부족 20대 대학생이라서
올라가는 게 정말 힘들었어요 ㅠㅠ
숨이 차서 자꾸 쉬게 되서 저보다 늦게 출발하신
어르신들보다 뒤쳐지게 되었어요. ㅋㅋㅋㅋㅋㅋ
저질 체력이라 어차피 빨리 못 올라가니
아예 느긋하게 올라가기로 작정을 하고 단풍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올라갑니다. ㅎㅎ
어느 정도 걷다 보면 힘이 별로 안 들게 되어서
오히려 더 편하게 걸었습니다.
맑은 공기 마시면서 부지런히 움직이니까 몸이 개운해지는 느낌이 절로 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ㅎㅎ
이런 것 때문에 어른들께서 등산을 좋아하시는 걸까 하고 생각했답니다. ㅎ
남한산성까지 거의 다 왔을 무렵에 보인 벤치에 앉아서
도시락을 까먹었습니다. ㅋㅋ
지나가시던 어르신들께서 저를 보시더니
젋은 놈이 놀 줄 안다면서 멋쟁이라고 칭찬해주셨어요. 헤헿ㅎㅎ
드디어 남한산성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뒷 이야기는 다음 포스트에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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