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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영진해변 숙소 테라스마크 - 4FN 객실, 룸 서비스, 브런치강원/숙박 2025. 1. 26. 17:50반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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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리역에서 강릉역 - KTX 이음 857 우등실
안녕하세요. 달리기입니다. 오늘부터는 올해 3월에 1박 2일로 다녀온 강릉 여행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이번 여행은 청량리역에서 시작합니다 :D 저는 12:05에 출발하는 KTX 이음 85
mtssc.tistory.com
강릉역에 도착한 저는 곧바로 숙소가 있는 강릉 영진해변으로 향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제가 탈 버스가 오는 게 보여서 후다닥 뛰어서 버스에 올라탔답니다 ㅋㅋㅋ
대략 40분 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숙소 근처 정류장에서 내린 뒤 10분 정도 걸으니 이번 여행의 숙소, "테라스마크" 펜션이 보입니다. 오늘 포스트에서는 영진 해변을 바라보고 서 있는 테라스마크에서의 1박 스테이 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모든 객실들이 오션뷰 객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객실마다 테라스도 갖추고 있어서 여유롭게 바다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저는 혼자 사용하기에 딱 알맞았던 4FN 객실을 이용했어요.
객실 예약은 스테이폴리오 앱을 통해서 진행했고요. 객실료는 ₩280,000이었는데요. 이 중 3만 원은 쿠폰 할인을 받아서 실제로는 25만 원에 결제하여 투숙했습니다 :)
건물 1층과 2층은 "갈매기 다방"이라는 이름의 카페가 운영되고 있었는데요. 펜션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곳이라 1층 카페 주문하는 곳에서 체크인하러 왔다고 하니 바로 예약 확인 후 객실로 안내해 주셨어요.
참고로 2층은 과거에는 횟집으로 운영했다고 하나, 제가 갔을 땐 1층의 카페와 통합되어 카페로 운영 중이었고, 펜션의 룸서비스 운영을 위해 횟집 주방 쪽 공간만 남겨두고 있었어요.
여기서부터 제가 이용한 4FN 객실입니다 :D
문을 열고 들어오면 주방 공간이 나오는데요. 요렇게 바닷가 쪽으로 넓은 통창이 있어서 시원한 해변의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음식 조리 및 취식도 가능했는데요. 하지만 이번 스테이 중에서는 객실에서 직접 요리를 해 먹지 않았습니다.
바깥에 테라스 공간도 있었어요. 이때가 3월이었기 때문에 테라스에 오래 있기에는 조금 쌀쌀한 날씨였지만 햇살이 따사로운 한낮이나 잠 깨고 싶은 아침 시간에 한 번씩 나와서 바닷바람맞으며 시간 보내면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D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해변 풍경이에요. 동해 바다, 역시 멋있습니다 ㅎㅎ
반응형이번에는 침실 공간이에요. 이곳은 침대 하나만 꽉 차게 들어간 좁은 공간인데요. 역시 주방과 마찬가지로 넓은 통창이 침실 정면에 있어서 크게 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바다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에 매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특히 자고 일어났을 때 정면에 바다가 보여서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이번에는 욕실입니다. 침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요. 공간이 좁아 욕조는 따로 없고 샤워할 수 있는 공간만 있었습니다.
어메니티는 라부르켓의 제품이 구비되어 있었어요.
세면대는 욕실과 화장실 사이에 있었고요.
세면대 우측, 주방 뒤편에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아담하지만 깨끗해서 괜찮았는데, 비데가 없는 건 좀 아쉬웠어요.
객실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객실 면적이 32m²로 넓은 편은 아니지만, 전망 좋은 침실과 테라스까지 갖춰두고 있어서 혼자서 쉬며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 괜찮은 정도였어요 ㅎㅎ
이번에는 부대시설(?)로 테라스마크와 같은 건물에 위치한 갈매기 다방 이용 후기입니다. 테라스마크와 갈매기 다방은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펜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갈매기 다방을 통해서 제공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제가 갔을 때는 무료로 브런치를 제공해 줬는데 갈매기 다방에서 먹을 수 있었고요. 체크인할 때 갈매기다방 1만 원 바우처도 제공이 되어서 오후에는 이걸 사용해서 간식 타임을 가졌어요 ㅎㅎ
또 펜션 객실 투숙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룸서비스도 2층 식당 카운터에서 주문할 수 있는데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식당도 갈매기 다방으로 통합된 상태라 사실상 갈매기다방의 2층 룸서비스 전용(?) 카운터에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어요.
먼저 오후에 간식 타임을 가지려고 카페에 내려갔어요. 뭘 먹을까 하다가, 와플 메뉴들이 맛있어 보여서 그중에서도 시즌 한정 표시가 있는 딸기 듬뿍 와플(₩19,000)을 주문했어요. 체크인할 때 받은 1만 원 바우처를 사용해서 9천 원만 결제하고 먹었습니다.
카페 내에 투숙객 외에도 다른 손님들이 많이 있다 보니 주문이 좀 밀렸다고 하셨는데요. 어차피 저는 바다 보면서 쉬러 강릉에 놀러 온 거라 괜찮다고 하고 2층에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창가 자리에서 멍 때리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ㅎㅎ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오래 걸려서 와플이 나오기는 했지만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진짜 카페에 사람이 많기는 해서 주문이 밀린 게 이해가 됐거든요 ㅋㅋㅋ
딸기 듬뿍 와플은 이름 그대로 딸기가 잔뜩 들어간, 홍콩식 와플이었는데요. 딸기는 강릉 딸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해요. 여행 와서 그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음식 먹으니 입으로도 여행을 즐기는 것 같아 기분이 더욱 좋습니다.
새콤달콤한 딸기와 고소한 와플과 크림이 어우러져 기분 좋은 디저트 타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서는 침대에 누워 해 질 녘 동해 바다의 풍경을 감상합니다.
저녁은 룸서비스를 이용해서 객실에서 해결을 했어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원래 이 펜션 2층에 횟집이 있어서 그곳에서 조리를 해서 룸서비스를 제공했다고 하는데요. 횟집이 없어진 지금도 주방 공간은 남겨두어서 투숙객들을 위해 요리를 제공한다고 했습니다.
메뉴는 모둠회(광어, 우럭, 도다리, 제철생선 등) / 대게와 대게 내장 볶음밥 / 해물한판(전복, 멍게, 석화, 가리비) / 물회 / 회덮밥 / 매운탕 등이 있었고요. 주문은 18~20시 사이에만 가능했어요.
저는 18시에 딱 맞춰서 2층 카운터로 내려가서 대게 & 대게 내장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100,000이었습니다.(대게는 시가에 따라 가격이 변동된다고 함)
대게 한 마리와 볶음밥, 그리고 회무침과 콘치즈와 밑반찬이 나왔는데요. 정말 다 맛있었어요! 혼자 먹기에는 양도 충분히 많았습니다 ㅎㅎ 무엇보다도 호텔처럼 객실에서 편안하게 저녁을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D
저녁밥 먹고 어두워진 영진, 주문진 해안가를 바라다보는 여유로운 시간도 가졌답니다 ㅎㅎ
다음 날 아침, 전날과 다르게 이 날 아침엔 하늘이 좀 흐렸어요... 그것도 운치가 있어서 일어나서 창 밖을 멍하니 바라봤습니다 ㅎㅎ
11시가 체크아웃 시간이고, 11시부터 브런치 제공을 해줘서 느긋하게 객실에서 쉬었어요. 그리고 체크아웃 시간에 맞춰서 씻고, 짐 챙겨서 1층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조금 쌀쌀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바다와 더 가까운 곳에 앉아서 식사를 하고 싶어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어요 ㅎㅎ
브런치는 빵과 샐러드, 계란, 소시지, 과일을 한 접시에 담아 주고, 마실 것으로는 주스와 커피를 제공해 주셨어요. 기본적이고 간단한 식사였지만 아침 식사도 챙겨주시니 너무 좋았습니다. 맛도 괜찮았고요.
테라스마크에서의 1박 스테이 후기는 여기까지입니다.
전반적으로 객실 시설은 깔끔하고 뷰는 매우 좋으며, 카페 및 식당 시설과도 연계가 되어 건물 안에서 식사까지 전부 해결할 수 있는 점이 참 좋았어요. 그리고 음식도 맛있는 편이었고요.
주변이 좀 한적한 동네여서 뭐가 없기는 하나 그래서 쉬었다 가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고요. 15분 정도 해변을 따라 걸으면 주문진 쪽에 가까워져서 그쪽에 식당이나 카페 등이 있어서 심심하면 주문진 쪽으로 산책 다녀와도 괜찮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저 같은 뚜벅이도 방문하기가 괜찮은 곳이었어요. 강릉역에서 버스 한 번만 타면 올 수 있거든요. 버스도 비교적 자주 오는 편이라 강릉 시내에서 오고 갈 때 크게 불편함이 없었던 점도 매력적인 점이었습니다.
요약하면 꽤 괜찮은 펜션, 감성 숙소였습니다. 덕분이 아주 기분 좋은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D
※ 강릉 테라스마크 정보
주소: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길 63
찾아가는 방법: 강릉역에서 강릉 버스 300, 302, 314번 등 탑승, "삼천리아파트" 정류장에서 하차, 도보 9분
전화번호: 010-9110-1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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