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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여행 #4 - 부석사경상, 부산, 울산, 대구/관광, 교통 2014. 4. 27. 23:00반응형
영주 여행 #4 - 부석사
점심을 해결하고 부석사를 보러 갔습니다.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부석사는 그 역사도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무량수전을 비롯하여 조사당, 석등 등 많은 문화재가 있는 사찰로도 유명합니다.
저는 일주문을 시작으로 무량수전과 조사당까지 둘러보고 나서 내려오기로 했습니다.
부석사 입장료는 1,200원입니다.
부석사에서 내려다보이는 소백산맥의 모습을 담은 티켓도 멋져보입니닿ㅎㅎ
부석사 일주문입니다.
제가 영주에 갔을 때는 이상고온현상으로 날이 따뜻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산수유꽃이 많이 피어있었어요 ㅎ
접사도 시도해봤는데... 별로인 것 같아요 흑흑 ㅠㅠ
일주문과 천왕문 사이에는 높이 4.28m의 당간지주가 서 있었습니다.
보물 255호로 지정된 것이라고 합니다.
사찰을 지키고 악귀를 내쫓는 사천왕이 있는 천왕문이 보입니다.
날이 좀 더 따뜻할 때 왔으면 천왕문 앞에 서 있는 나무들도 지금처럼
앙상하지 않아서 더 보기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ㅎ
천왕문을 지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정면에는 안양루가,
양쪽에는 삼층 석탑이 서 있습니다.
두 석탑은 원래 부석사에 있던 것이 아닌데요.
1966년, 이 근처에 있는 절 터에서 부석사로 옮겨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두 석탑은 원래 부석사에 있던 석탑은 아니지만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져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석탑들이었습니다.
전형적인 신라 석탑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두 석탑은
동탑의 높이가 360cm, 서탑의 높이가 377cm으로
크기나 양식이 모두 같습니다.
높은 석축 위에 있는 안양루를 지나면 무량수전을 만날 수 있습니다 +_+
무량수전 앞에 있는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가 2.97m나 되는 거대한 석등입니다.
신라시대의 탑이나 석등들은 신기한 게 사진으로보면 작아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큰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멀리서 보거나 사진으로 봤을 때
위압감이 느껴지지 않고 오히려 작아보이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겠죠~~
자, 이제 무량수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꼽히는 무량수전이에요~
1358년에 왜구에 의해 불에 탄 것을 1376년에 고쳐지은 것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습니다.
음... 뭘 잘 모르는 제가 무량수전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은 묵직하고 듬직한 건물이라는 것이었어요 ㅎㅎ
배흘림기둥이나 안허리곡 등 무량수전에 사용된 기법도 눈으로 직접 보기도 하고,
다른 사찰의 불상과 달리 서쪽에 앉아 동쪽을 바라보고 있는
아미타여래상도 보고 왔습니다~~
무량수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의상대사를 기리기 위한 조사당이 보입니다.
사진은 조사당에서 내려오는 길에 보이는 무량수전과 삼층 석탑을 찍은 것이에요~~
부석사를 보고 나오는 길.
오랜 세월을 거치며 많은 문화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석사는
하루,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동안 둘러보고 나오기에는
참 아쉬운 사찰이었어요.
다음에, (아마 단풍이 들었을 즈음?) 다시 한 번 부석사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부석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사과 말랭이를 한 봉지 샀어요 ㅋㅋㅋ
큰거는 만원, 작은거는 5천원인데,
저는 5천원 짜리 샀어요 ㅎㅎ
영주가 사과로 유명해서 그런지 사과 말랭이 파는 곳이 많았어요 ~~
맛있는 사과 말랭이 헤헿...
사진 보니까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ㅎㅎ
사과 말랭이 씹으면서 다음 목적지인 소수서원으로 향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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