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행, 목포 여행 #13 - 목포 유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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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목포 여행 #13 - 목포 유달산

 

(구) 일본 영사관에서 옆으로 나있는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면

목포의 상징, 유달산이 보여요. 

유달산은 목포 시민들이 사랑하는 산이라고 합니다. ㅎㅎ

이 산의 높이는 228m, 그다지 높은 산은 아닙니다.

하지만 깍아지른 듯한 절벽이 많아 경치가 아름답지요.

높은 산에 오른 것처럼 유달산에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저는 1932년에 세워졌다는 유선각까지만 올라갔다가 내려오기로 했답니다.

 

 

 

돌계단을 따라 올라갑니다.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노래비가 보이는데요.

이곳에서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갑자기 타임머신을 타고 수십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 기분이었어요.

 

 

 

 

사진 속의 건물이 유선각입니다.

딱 봐도 전망 좋은 위치에 세워진 정자같지요.

괜히 목포 최고의 전망대라는 수식어가 붙은 건 아니겠다 싶었어요. ㅎㅎ

 

올라가보니까 정자 자체는 그렇게 대단해보이지는 않았는데요.

전망이 정말 좋았어요.

날씨가 흐려서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목포 시내과 항구, 그리고 바다와 섬까지 훤히 내려다보이는 장소였답니다.

 

이 유선각은 1932년 목포 개항 35주년을 기념해서 처음 세워졌다고 해요.

지금의 유선각은 1973년 개축한 것입니다.

원래는 목조건물이었는데 지금은 겉만 목조건물 처럼 보일뿐,

속은 콘크리트 건물이라고 합니다.

 

 

목포 유달산 입장료는 무료이며, 입산시간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등산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코스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0분 정도로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