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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에서 익산역 - KTX 561전라, 광주/관광, 교통 2021. 6. 18. 23:21반응형
오늘부터 작년 여름에 할머니도 뵐 겸, 답사도 다녀올 겸 해서 1박 2일로 다녀온 전라도 여행 후기를 하나씩 포스팅합니다 :D
오늘은 용산역에서 익산역까지 이동하는데 이용했던 KTX 탑승 후기를 포스팅해요.
사실 저희 집에서 용산역보다는 수서역이 더 가까운데요. 그래서 SRT가 생긴 초창기에는 수서역을 더 자주 방문했으나, 요즘은 KTX를 타러 서울/용산역을 더 자주 찾아가요.
그 이유는 코레일의 '힘내라 청춘' 할인 상품의 혜택을 보기 위해서죠. 힘내라 청춘이란, 만 25세부터 만 33세 이하의 코레일 멤버십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인데요. 승차율에 따라 KTX 운임을 10%~40%(!)까지 할인을 해줍니다.
40%까지 할인해주는 기차 편은 자주 없는 편이고 금방 매진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거의 반 값에 가깝게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메리트가 꽤 커요. 코레일 멤버십 가입은 홈페이지에서 가입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
저는 이 날 KTX도 힘내라 청춘으로 할인을 받아서 이용했습니다. 저 아직 청춘이에요 히히...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용산역 에 도착했습니다. 출발 시간에 겨우 맞춰서 도착했어서, 역 내부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네요. 사실 늘 보던 용산역의 모습이라 굳이 사진을 찍지 않아도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저는 여행 갈 때 기차역이나 공항 사진 찍는 게 뭔가 여행 시작하는 기분(?)이 들어서 꼭 찍는 편이에요 ㅋㅋㅋ
제가 이용했던 기차는 KTX561, 용산에서 광주송정까지 가는 열차였어요. KTX-1 열차로 운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이 날 제가 탄 기차는 꽤 한산했습니다. 코시국의 영향인지, 원래 평일 아침 하행선은 한산한 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한산한 분위기를 좋아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덕분에 편안한 여정이 되었어요.
KTX-1은 이후에 나온 KTX들과 비교했을 때 좌석 간격이 좁은 편이라 후속 KTX에 비해 편안한 편은 아닌데요. 저는 체구도 작은 편이고, 익산까지는 1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아서 좌석이 크게 불편하다고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기차 타고 서울을 오갈 때는 한강을 건너야 뭔가 서울을 나가거나 들어오는 기분이 듭니다. 이 날 날씨는 구렸지만, 서울을 탈출하는(?) 느낌이 들어 설레고 좋았습니다.
아, 제가 서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요. 제 일상이 있는 곳이라 벗어나는 것 같아 좋은 것뿐입니다. 저는 한국에서 서울을 가장 좋아해요. 서울 최고.
KTX는 약 1시간을 달려 #공주역 에 도착했습니다. KTX 정차역이지만 위치 문제로 이용객 수가 똥망인(...) 안타까운 역이지요. 누가 이런 곳에 역을 짓자고 한 것인지.......
공주역을 지나 약 10여분을 더 달린 열차는 제 목적지인 #익산역 에 도착합니다. 1시간 10분 정도 걸렸는데요. 예정된 시간에 딱 맞춰 도착했던 것으로 기억해요 ㅎㅎ 빠르고 편하니 역시 KTX가 좋기는 합니다.
좌측에는 무궁화호, 우측에는 KTX :)
KTX는 잠시 정차한 후, 다시 문을 닫고 최종 목적지인 #광주송정역 을 향해 떠났습니다.
저는 먼저 익산에서 짧은 관광을 하고, 군산에 계신 할머니를 뵈러 가기로 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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