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8 - 광주→순천 기차(경전선 무궁화호)

 

 

 

이전 글 : 2013/09/20 - [한국/전라도] - 전라남도 여행, 광주 여행 #17 - 광주 송정리 떡갈비 맛집, 화정 떡갈비

 

 

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7 - 광주→순천 기차(경전선 무궁화호)

 

오늘은 전라남도 기차여행 4일째입니다.

그리고 3일동안 저의 베이스캠프(?)였던 광주를 떠나는 날이기도 합니다. ㅋㅋ

오늘은 어제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났어요.

6시 20분, 순천으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야 했거든요.

순천에 도착하는 시간은 9시. 무려 2시간 30분이나 걸려요.

버스를 타면 훨씬 빨리 도착하겠지만,

이번 여행은 가급적이면 기차를 타고 다니는 기차 여행이니까 그냥 기차를 탑니다. ㅎㅎ

어제 떡갈비만 먹고 숙소에 들어와서 바로 뻗어버린 덕분에

잠도 꽤 많이 자서 피곤하지도 않았어요. (아, 발바닥 아픈거 빼고 ㅠㅠ)

 

 

 

어제 탔던 목포행 무궁화호처럼 이 열차도 RDC 무궁화호에요.

발바닥에 진동을 주는 효과(?)가 있는 기차에요.

오래 타게 되면 바닥에 발을 붙이고 있기가 싫어지더군요. ㅠㅠ

 

 

이번에 타는 기차는 광주를 출발해서 순천까지 가는 경전선 기차입니다.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전선을 이용하게 되었답니다. ㅎㅎ

 

 

광주 안녕 !

다음번에 또 광주를 방문하게 되면

무등산도 올라가보고, 민주화 성지도 가보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고 싶습니다. ㅎㅎ

 

 

어제 내렸던 광주송정역도 지나갑니다.

그러고보니 광주역에서 광주송정역까지는 역주행했던 것 같아요.

선로 방향때문에 그런 것 같았습니다만 저는 자세한 것은 모르니까 패스 ㅠㅠ

 

 

캄캄했었는데 화순역에 도착할 즈음부터는 점점 하늘이 붉어졌어요.

해 뜨는건데 꼭 해지기 전의 풍경처럼 보이기도 했어요.

해 뜨는 모습은 매일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볼 수 있지만,

저는 너무 게을러서 잘 보지 못합니다. ㅠㅠ

그래서 여행 중 보는 일출이 더욱 반갑지요. ㅎㅎ

 

 

 

내일러분들이 많이 가는 곳 중 하나인 보성역에 도착했어요.

역시 내일러로 보이는 학생분들이 내리는군요.

저도 처음에 여행 계획을 짜면서 보성 녹차밭을 갈까 고민을 했지만

보는 것에 비해 이동시간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어요. ㅠㅠ

 

 

이제 산 뒤에 숨어있던 태양이 높이 솟아오르면서 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순천역에 곧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순천역에 도착했습니다. ㅎㅎ

다음부터는 순천 여행기를 포스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