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20 - 순천 송광사 (버스)

 

 

 

이전 글 : 2013/10/05 - [한국/전라도] - 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8 - 순천 드라마세트장 (가는법/입장료)

 

 

 

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9 -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 버스

 

드라마 세트장에서 다시 순천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간단하게 점심을 먹은 뒤에,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우리나라의 3대 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송광사로 가는 버스는 하루에 몇 대 없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야 한답니다.

 

 

 

순천역에서 송광사로 가는 버스는 순천역 바로 앞에 있는 정류장에서 타면 됩니다.

이곳에서 111번 또는 63번을 타면 되는데요.

111번은 배차 간격이 40분이며, 63번의 배차 간격은 더 깁니다. -_-;;

하지만 63번도 장점이 있는데요.

바로 낙안읍성도 간다는 것이지요.

일부 버스만 해당 되는 것이지만, 순천역-낙안읍성-송광사 이렇게 지나가기 때문에

시간만 잘 맞추면 63번 버스를 이용해서 송광사와 낙안읍성에 모두 갈 수 있답니다.

 

저는 송광사에 갈 때는 111번 버스를 탔고,

송광사를 본 뒤에는 63번을 타고 낙안읍성으로 갔어요. ㅎㅎ

 

 

순천 시내를 빠져나가면 버스 안은 정겨운 시골 버스로 변신(?)합니다.

버스에 타는 승객분들과 기사님은 서로 아는체 하며 인사하고,

이런 저런 잡담도 나누시는걸 구경하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재미있었어요. ㅎㅎ

 

버스 바깥 풍경도 아름다웠습니다.

멋진 산도 보이고, 주암호라는 커다란 호수도 보였답니다.

다만, 구불구불한 시골길을 달려서 멀미가 아주 제대로 났어요 ㅠㅠ

 

 

순천역에서부터 약 1시간 3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송광사 입구.

낙안읍성으로 데려다 줄 63번 버스 시간표를 이곳에서 확인한 뒤에

송광사로 올라갑니다. ㅎㅎ

 

 

송광사 입장료는 2,000원이었습니다. ㅎ

 

 

송광사는 한국의 3대 사찰 중 한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삼보(三寶)사찰은 불,법,승 이 세 가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을 가리키는 말인데요.

이 삼보 사찰을 우리나라의 3대 사찰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3대 사찰은

양산의 통도사, 합천의 해인사, 그리고 이곳. 순천의 송광사(승주 송광사)라고 합니다.

이 중 송광사는 승보 사찰이라고 하지요.

그것은 조선 초기까지 무려 16명이나 되는 국사를 배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매표소에서부터 길을 따라 좀 올라가야 송광사가 나옵니다.

풍경이 예쁜 것은 참 좋았는데요.

송광사에서 신축공사를 하느라 큰 공사 차량들이 왔다갔다 해서 좀 정신없었어요. ㅠㅠ

 

 

드디어 도착.

 

 

앞쪽에는 이렇게 큰 연못과 다리가 있었는데요.

운치있고 참 좋았어요. ㅎㅎ

 

 

 

다른 관람객들이 없어서 많이 조용했던 덕분에

송광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았답니다.

 

 

송광사의 중심건물인 대웅보전입니다.

옆에 지나가는 사람들과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건물이 꽤 컸습니다.

 

 

아, 사진 촬영이 안 되어서 찍지는 못 했습니다만,

송광사는 문화재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찰로도 유명하답니다.

절 안에는 보물을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이 따로 있을 정도인데요.

송광사에 가시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송광사는 생각보다 넓어서 구석구석 보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했는데요.

아쉽게도 낙안읍성으로 가는 버스 시간 때문에 정말 조금밖에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이렇게 시간에 쫓기는 여행을 다니지 않으려고 노력했는데... 쉽지 않네요 ㅠㅠ

나중에 날이 따뜻해지면 또 와보겠다고 다짐을 하면서 송광사에서 내려갔답니다.

(근데 벌써 안 간지 2년이 지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