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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9 - 순천 드라마세트장 (가는법/입장료)전라, 광주/관광, 교통 2013. 10. 5. 14:30반응형
이전 글 : 2013/09/26 - [한국/전라도] - 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7 - 광주→순천 기차(경전선 무궁화호)
전라남도 여행, 순천 여행 #18 - 순천 드라마세트장
순천 여행 시작!
순천은 이번에 두 번째 방문한 것이었는데요.
첫 여행때는 선암사와 순천만을 봤었고,
이번 여행에서는 드라마세트장과 송광사, 그리고 낙안읍성을 보고 왔답니다.
순천에서의 첫 여정은 순천역에서 가깝고 교통편도 좋은 명소인 드라마 세트장이었어요.
순천의 대표적인 명소인 순천만, 선암사, 송광사 등은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요. ㅠㅠ
하지만 드라마세트장으로 가는 버스의 배차 간격은 약 10분 정도로
버스가 굉장히 자주 다녔어요.
순천역에서 역전파출소쪽으로 걸어가면 보이는 정류장에서 77번 버스를 타고
기독재활원/드라마촬영장이라는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드라마 세트장까지는 좀 걸어가야 하는데요.
위 지도에 제가 노란 선으로 표시해놓은 길을 따라 쭉 걸어가시면 된답니다.
이정표가 표시되어 있으니 쉽게 가실 수 있을거에요.
드라마세트장의 입장료는 3,000원이었어요.
이후에 찾아갔던 송광사나 낙안읍성의 입장료는 2,000원인 것을 생각하면 비싼(?) 입장료입니다.
사실은 송광사나 낙안읍성의 입장료가 굉장히 저렴한 편이죠. ㅠㅠ
개인적으로 문화재 입장료는 좀 올려도 된다고 생각해서,
송광사를 비롯한 유명한 사찰들은 5,000원 정도 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순천 드라마 촬영장은 6~80년대 판자촌과 그 시대의 거리 풍경으로 이루어진 세트장이에요.
그래서 그 시절을 배경으로 하는 많은 드라마들이 이곳에서 촬영을 했다고 합니다.
이 곳은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누어서 볼 수가 있는데요.
한 쪽은 6~80년대의 순천 거리를 재현한 곳이구요.
다른 한 쪽은 서울의 판자촌을 재현한 곳이에요.
먼저 옛 순천의 거리부터 걸어봅니다 ㅎ
드라마에서 보던 모습들입니다. ㅎㅎ
세트장을 관람하고 계시던 어르신들께서는
"어쩜 이렇게 옛날과 똑같이 해놨는지 모르겠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시절 추억들을 이야기하시는 것을 들었답니다.
드라마세트장은 저에게는 단순히 드라마 속의 모습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이지만,
어른들에게는 과거의 삶을 떠오르게 하는 장소이지요.
미용실, 극장, 빵집, 파출소, 국밥집 등 다양한 건물들이 그 당시의 모습으로 세워져 있었어요.
물론 세트장이니까 외관만 그 당시의 모습이고,
안으로 들어가면 휑~ 하답니다. ㅠㅠ
겉보기에 좋고, 사진 찍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뭔가 속이 빈 장소라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의 판자촌 구역으로 왔습니다.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달동네 풍경이었습니다.
저는 6~80년대의 거리를 재현해놓은 곳을
처음 와보는 것이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좋았답니다. ㅎㅎ
하지만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꾸며놓은 세트장이라서 내용이 없다는 허전함도 느껴졌는데요.
이런 풍경 속에서 살았던 어른들과 함께 찾아와
그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구경하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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