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행 #5 - 청평사(淸平寺)

 

이전 글 : 2013/08/10 - [한국/강원도] - 춘천 여행 #4 - 청평사 계곡, 구성폭포

 

 

강원도 여행, 춘천 여행 #5 - 청평사(淸平寺)

 

청평사 계곡을 따라 걷다 보니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청평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청평사는 규모는 작은 절이지만, 풍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청평사는 고려시대인 973년에 창건되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폐사가 되었으며,

이후에 1068년 이의라는 인물에 의해 다시 중건되었답니다.

이의의 아들 이자현은 이곳에 와서 은거를 했다고 하는데요.

이자현은 사찰 주변의 산과 계곡에 정자와 연못 등을 만들어

정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난 포스트에서도 소개해드렸듯이,

청평사 계곡에는 고려시대에 만든 정원의 흔적인 영지(연못)가 남아있답니다.

 

 

청평사 입구에는 나무 두 그루가 서 있는데요.

절 입구에서 꼭 볼 수 있는 일주문의 역할을 대신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청평사의 중심건물, 대웅전입니다.

수능 고득점 기원을 바라는 기도 접수를 하고 있었네요.

우리나라의 종교들은 기복신앙의 성격이 참 강하지요. ㅎㅎ

 

 

 

청평사는 규모가 작아서 절 건물만 둘러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얼마 안 걸린답니다.

작아서 별 것 없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주변 풍경을 함께 감상하시며 여유롭게 관람하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