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행, 강릉 여행 #1 - 서울(청량리)→강릉 기차 무궁화호

 

강원도 여행, 강릉 여행 #1 - 서울(청량리)→강릉 기차 무궁화호

 

2010년 10월 23일,

여행으로는 처음으로 강릉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친구와 함께 다녀왔는데요. ㅎ

버스를 타고 갈까 기차를 타고 갈까 고민을 하다가,

비싸고, 느리지만 낭만적인 기차여행을 해보고 싶어서 기차를 선택했답니다.

 

사실 버스는 약 2시간이면 가지만, 기차는 5시간 30분이나 걸리기 때문에

웬만해서는 버스를 타는 것이 더 낫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차를 좋아하다 보니 이런 선택을 했답니다. ㅎㅎ

 

 

 

 

바깥 풍경을 보면서 갑니다.

차 안에서는 조금 마음에 드는 풍경이 보이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리는 것이 아쉽지요.

그래서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창 밖 풍경에 더욱 집중하게 되버립니다. ㅋㅋ

반면 같이 간 친구는 4시간을 넘기니까 지겨워서 짜증내기 시작하더군요 ㅠㅠ

 

 

 

단풍이 한창일 때 떠난 여행이어서 가는 도중에 단풍으로 붉게 물든 산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도 슬슬 기차 여행에 지쳐갈 즈음에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제 강릉에 거의 다 도착했다는 뜻이지요.

갑자기 기운이 되살아납니다. ㅎㅎ

 

 

기차는 정동진을 지나 강릉역에 도착했습니다.

벌써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습니다.

 

밤 기차를 타고 일출을 보러 가거나, 저처럼 특별히 기차를 선호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버스를 타고 가시는게 훨씬 좋답니다.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