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여행 #2 - 예산 수덕사 첫번째

예산 여행 #2 - 예산 수덕사

충남 예산 덕숭산에 있는 수덕사는 

6세기 경 백제 위덕왕 대에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수덕사는 현존하는 유일의 백제계 사찰로도 잘 알려져 있고,

이 절의 대웅전은 국내에 현존하는 목조건축물 중에서도

봉정사 극락전과 부석사 무량수전과 함께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수덕사로 들어가는 길,

여느 절과 다를 것 없이 여기도 절 앞 거리는 온갖 식당들과 기념품점들로 가득합니다.

날씨가 그닥 좋지 않았는데도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았어요 ㅎㅎ

수덕사 입구.

여기는 매표소고, 실제 절의 입구라고 할 수 있는 일주문은 좀 더 들어가야 합니다.

수덕사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

옆에 지나가시던 어떤 어른들은 '여기도 들어가면 돈 내야돼?' '3천원이나 하네'라고 하시던데...

문화재의 가치를 모르시는 분들이라면 이것도 비싼 입장료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솔직히 조금 씁쓸하더라구요.

매표소를 지나 우측 계단으로 올라가면 스님들의 사리를 모신 부도탑들이 있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서 있던 오줌싸개 동상.

얘는 왜 여기에 있는거죠? ㅋㅋㅋㅋ

꽃구경도 하면서 올라갑니다 :)

수덕사 일주문.

여기를 지나면 속세를 떠나 부처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덕숭산수덕사.

사천왕문에 있는 험상궂은 사천왕상도 구경하고,

드디어 부처의 세계에 들어왔습니다.

수덕사의 주요 건물인 대웅전은 다음 포스트에서 소개해드리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수덕사에서 찍은 사진 중

나름 마음에 드는 것들만 골라서 올립니다 ^^

요건 7층 석탑 앞에서 찍은 사진.

충남문화재자료로 지정되어있는 칠층석탑.

수덕사에는 고양이도 살고 있더라구요 ㅎㅎ

제가 처음 봤을 땐 두 마리가 뽀뽀(...)를 하고 있어서 ㅋㅋㅋㅋ

그 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제가 카메라를 켜자마자 눈치를 챘는지

애정행각을 멈추고 한 마리는 사진 속 바위 뒤로 숨어버리더라구요 ㅠㅠ

예쁜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해서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다른 한 마리가 바위에 걸터 앉아서 포즈를 취해줍니닼ㅋㅋㅋㅋ

그래서 얼른 찍었지요 :)

요 사진들은 수덕사 환희대에서 찍은 사진들.

수덕사는 경내가 생각보다 넓더라구요.

도중에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수덕사에서 도보로 3-4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정혜사도 올라가보고 싶었는데...

날씨가 안 좋아서 ㅠㅠ 포기하고 내려왔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수덕사 대웅전 사진을 소개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