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연남동 맛집 :: 히메지

연남동, 처음엔 동네 이름도 생소했던 곳이지만 (연희동만 알았음...)

최근에 이웃 블로거님들이나 주변 사람들의 추천으로 연남동을 종종 가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너무 북적거리는 홍대보다는 연남동을 찾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구요.

덜 붐비고 한산한 곳에 있는 식당이나 카페들이면 가격도 그만큼

비싸겠거니 해서 지레 겁 먹고 안 찾아간 것도 있고,

학교랑 가깝다고 해도 집 가는 방향과는 정 반대라(...) 잘 안 가게 되었는데요.

얼마 전 오랜만에 만나기로 했던 지인이 홍대에서 보자고 하길래

그 때 연남동이 생각나서, 연남동에서 보자고(!) 했습니다.

실제로 가보니 평범한, 그렇지만 깔끔하고 한적한 동네 분위기에

곳곳에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있어서 돌아다니기 좋은 동네였어요.

대충 한 바퀴 돌면서 찾아간 곳은 연남동에서 일본식 카레 라이스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히메지였어요.

(히메지 하니까 히메지 성 가보고 싶음...

간사이 3번 다녀왔지만 히메지 성 공사 중이라는 말에

한 번도 못 가봤어용... 다음 간사이 여행 때는 가볼 예정 히히...)

그다지 눈에 띄지 않게 '히메지'라고 쓰인 목재 간판을 달고 영업 중인 이곳.

크기도 작고, 주변 가게들에 비하면 확 시선을 끌만큼 화려한 곳은 아니었어요.

하지만 일본 동네를 돌아다니다 볼 법한 일본 식당 느낌이 제대로 나는

이 분위기는 화려하고 세련된 다른 식당들보다도 더 이목을 끄는 외관이었어요.

히메지의 내부 모습.

평범한 일본 식당 느낌이 가득합니다.

여기가 일본이라면 정말 아무런 특색이 없는 식당이었겠지만,

여긴 한국이니까요 :)

이국적으로 느껴지고, 일본 여행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런 공간이었어요.

히메지의 메뉴입니다.

주력 메뉴는 카레라이스와 카레우동.

가격도 5,500원으로 상당히 착합니다 :)

대신에 사이드메뉴인 음료들 가격은 좀 비쌌어요.

(그래서 그냥 물만 마셨음)

이건 지인과 갔을 때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카레우동, 친구는 카레라이스를 먹었어요 ㅎㅎ

카레가 생각보다 매콤한 맛이 나고,

카레 우동의 경우에는 면이 굉장히 쫄깃쫄깃 해서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

요건 그 이후에 혼자 다시 찾아와서 먹은 카레라이스입니다 :)

(인스타그램으로 보정을 했던 사진이라 사진빨 죽임 ㅋㅋㅋㅋㅋ)

요건 가장 마지막 방문 ㅎㅎ

학교 친구들과 다시 갔을 때, 간장 국수와 유부 우동을 먹을까 하다가

결국 다시 카레 우동을 시켰어요 ㅋㅋㅋㅋㅋㅋ

카레 우동이 생각나서 다시 찾아간 것이었으니까요 ㅎㅎ

다음에 다시 가게 되면 그땐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

* 히메지 이용 안내

주소: 서울 마포구 성미산로 198

운영시간: (평일) 12:00-21:00, (주말) 13:00-21:00

휴일: 수요일

+) 참고로 연희동 쪽에 히메지 2호점도 있어요. 

여긴 돈까스를 파는 곳인데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아직 식사를 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2호점도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