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 슈페리어 룸 (조식 불포함)

  이 글은 이전 포스트(아래의 링크 참조)에서 이어지는 글입니다 :D

 

광주 양림동 카페 - 하원재

  양림동에서 차 마시고, 또 광주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늦은 밤이 되어서야 숙소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홀리데이 인 광주 외관(낮에 촬영)

  광주 여행 때 묵은 숙소는 #홀리데이인광주호텔 이었어요. 광주 사는 지인이랑 만나서 놀았던 거라 지인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질 수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호텔이 더 편할 것 같은 이 호텔충(...)은 호텔을 예약했어요 하하

 

  광주에 있는 대표적인 체인 호텔로는 제가 묵은 홀리데이 인 광주, 그리고 라마다플라자 광주 호텔이 있어요. 홀리데이인은 IHG 계열의 호텔이고, 라마다는 윈덤 계열의 호텔입니다 :)

 

  두 호텔 모두 상무지구에 있는데요. 라마다플라자가 상무지구 중심부에 있어서 위치는 라마다가 더 좋은 편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광주에 가기 직전에 IHG에서 50% 세일 프로모션을 해서, 홀리데이 인 가격이 더 착했기에 저는 이곳을 예약하게 된 거였어요. 1박에 조식 불포함으로 세금 포함 8만 원 정도에 예약했습니다.

 

  IHG 호텔은 2년 전에 대만 타이중에서 이용해본 게 처음이었어요. #홀리데이인익스프레스타이중호텔 을 이용했었는데요.(아직 포스팅 못했어요 ㅠ ㅠ) 광주에서 이용한 홀리데이 인 호텔이 조금 좋은 비즈니스호텔이라면,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그보다 더 저렴이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요.

 

  광주와 타이중에서 각각 1박씩만 이용해봐서 일반화하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그래도 굳이 비유하자면 제 느낌상 홀리데이 인은 메리어트의 포 포인츠 정도 되는 것 같고,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는 아코르의 이비스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저녁 먹고 늦게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기도 했고, 한참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고 있던 시점이었어서 로비는 굉장히 한산했습니다. 로비는 적당한 규모에, 모던하고 깔끔했고요. 코트야드 메리어트 정도의 호텔들이 생각이 나게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더블룸, 라운지 해피아워, 모모카페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 디럭스룸,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모모 카페 조식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 이그제큐티브 트윈룸(라운지 해피아워, 가든키친 조식 뷔

  위 링크들은 이전에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들 다녀와서 포스팅한 것들이에요. 비교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위 링크들을 참조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가장 기본 룸인 슈페리어 룸을 이용했습니다. 방 크기는 28㎡로 큰 편은 아니지만 하룻밤 이용하기에는 적당한 크기여서 괜찮았습니다. 분위기도 모던하고 시설도 깨끗하니 좋았고요.

 

  지인도 집에 안 가고 같이 오게 되어서 둘이 잤는데요. 같이 자도 불편함 없이 잘 수 있을 만큼 침대 크기는 크고 좋았어요. (사실 둘 다 덩치가 그렇게 큰 편이 아니기도 하고요 ㅎㅎ)

 

  창 밖 뷰는 이렇습니다. 상무지구 반대편 뷰라서 화려한 도심 야경 느낌은 1도 없었어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호텔 앞으로 밭이 보이더라고요. 밭 뷰

 

  커피는 캡슐 커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라바짜 캡슐 커피였는데요. 다음 날 아침에 미리 사온 빵 먹을 때 내려서 같이 먹었는데 괜찮았어요 :)

 

  아직은 초봄이라 저녁에는 많이 쌀쌀해서 히터를 세게 틀어두었더니 금방 건조해지더라고요. 그래서 가습기도 요청해서 사용했습니다.

 

  다음으로 욕실이에요! 욕조는 없었고, 샤워 부스만 있었고요. 변기에 비데는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충격적(?)인 것으로는 위 사진을 보시면 화장실과 침실 사이에 투명 창이 있어요(!). 침대에 누워서 친구 응가하고, 샤워하는 모습 감상하라는 건가......?! 다행히도 블라인드도 있어서 얼른 내려버렸어요 ㅋㅋㅋㅋ

 

  어메니티는 Soak 제품으로 준비되어 있었어요. 처음 보는 브랜드인데, 나중에 검색해보니 호주 브랜드라고 하네요!

 

  첫날은 그렇게 대충 방 사진 찍고, 샤워하고 짐 정리해놓고 누워있다가 그대로 잠들어버렸고요 ㅎㅎ

 

  다음 날 아침에는 늦게까지 밍기적거렸습니다.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을 해서 일찍 일어나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갈 필요가 없었거든요. 대신에 아침은 전 날 돌아다니면서 사둔 빵과 방에 있던 커피로 해결했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조식은 뷔페가 아니라 단품으로 제공되어 아예 조식 불포함으로 예약했고, 수영장과 사우나도 이용하지 않아서(못해서), 정말 잠만 자고 왔네요 ㅎㅎ

 

  이것저것 부대시설을 이용하지 않아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시설도 괜찮고 체크인 및 체크아웃할 때 직원 분도 친절하시니 좋았고요. 편안하게 푹 잘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 또 광주에서 하룻밤 묵을 일이 생기면 다시 홀리데이인을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위치가 조금 아쉽기는 해도 다른 부분들이 괜찮은 것 같아서요.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그땐 식사도 하고 부대시설도 이것저것 이용해 보고 싶어요 :D

 

 

※ 홀리데이 인 광주 호텔 정보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누리로 55

찾아가는 방법: 광주 지하철 1호선 #김대중컨벤션센터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전화번호: 062-610-7000

홈페이지: higwang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