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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 이그제큐티브 디럭스 더블룸, 라운지 해피아워, 모모카페 조식뷔페서울/숙박 2020. 12. 18. 21:05반응형
오늘은 다녀온지 3년 가까이 지난(...)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호텔(이하 영코야)의 투숙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정확히는 2018년 1월에 다녀왔네요.) 이곳은 영등포에 있다고 해서 일명 영코야라고 불리는 곳이기도 하죠 ㅎㅎ 얼마 전에 올린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호텔과 마찬가지로, 영코야는 제가 메리어트 티어를 갖고 있던 2~3년 전에 종종 가던 호텔들 중 한 곳이에요. 그래서 이전에 여러 번 다녀와서 투숙 후기를 두 번 정도 쓰기도 했지요.
https://mtssc.tistory.com/645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판교 - 디럭스 룸, 이그젝 라운지, 모모 카페 조식, 2018년)
오늘 올릴 투숙기는 원래 이전에 올린 투숙기와 적당히 텀을 두고(대충 6개월 정도?) 포스팅하려던 것인데요. 미루고, 잊고, 다른 밀린 여행기와 호캉스 및 맛집 후기들 먼저 포스팅 하다보니 3년 가까이 지나버렸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최근에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를 보니 최근의 영코야는 오늘 포스팅할 2018년 1월의 투숙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올립니다. 대신에 최근에 달라진 부분들은 아래에서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배정 받은 방으로 향합니다. 영코야는 5층에 프론트와 레스토랑인 모모 카페가 있고요. 6층부터 16층까지 객실이 있는데요. 저는 이 날 11층의 이그제큐티브 디럭스룸을 이용하게 됐어요.
이그젝 룸이라고 했지만 영코야의 객실들은 스위트룸을 제외하면 더블룸이냐 트윈룸이냐 하는 차이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디럭스룸을 주고 라운지 출입 권한을 주면서 이그젝 룸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사실 라운지가 있는 15층의 방을 받았으면 라운지 이용할 때 더 편리하기는 하겠지만, 뭐 엘리베이터 이용하는게 어려운 것도 아니니 상관은 없었습니다.
객실은 이렇게 생겼어요. 조금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그래도 상태는 양호한, 깔끔하고 평범한 전형적인 비즈니스 호텔의 분위기입니다. 제가 투숙했을 당시에는 바닥에 카페트가 깔려 있었는데요. 현재는 나무 바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카페트로 인한 먼지 발생을 싫어하시는 분들 입장에서는 훨씬 좋아진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뷰는 그냥 그렇습니다 ㅎㅎ 타임스퀘어 하늘 공원뷰도 있기는 한데 그것도 그렇게 예쁘지는 않아요. 영코야는 뷰를 보러 가는 호텔은 아닙니다.
호텔 가는 길거리에 있던 포장마차에서 포장해온 떡볶이와 순대, 김밥에 튀김들을 펼쳐놓고 이것부터 먹었습니다 ㅋㅋㅋ 영코야 가면 종종 들러서 사 먹던 포장마차 떡볶이인데요. 떡볶이에서 살짝 카레 맛이 나면서 적당히 매콤하니 맛있어서 좋아했어요. 근데 최근에 타임스퀘어 가면서 보니 주변 길거리에 있던 포장마차들이 안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없어졌나봐요.......
2018년 당시에는 메리어트 골드 멤버 이상에게 웰컴 기프트를 제공해주었어요. 선택할 수 있는 게 몇 가지가 있었는데, 이 날은 웰치스와 쿠키를 받았습니다. 떡볶이 먹고 후식으로(?) 먹었어요 ㅎㅎ 현재는 메리어트 멤버십 제도가 바뀌어서 골드가 아니라 플래티넘 이상부터 제공됩니다. 다른 분들 후기를 보니 제공되는 것도 조금 바뀐 것 같아요. 컵라면(!)을 주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그냥 간단한 간식거리 받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건 같이 쉬러 간 지인 분께서 제주도 여행 다녀 오셔서 주신 선물 ㅎㅎ 그러고보니 저는 제주도 안 간지 정말 오래되었네요 ㅠㅠ 제주 바다 참 좋아하는데.......
여긴 욕실이에요. 욕실 사진은 참 더럽게 못 찍었네요. 세면대를 찍은 것도 아니고, 변기를 찍은 것도 아니고, 샤워 부스를 찍은 것도 아니고 이게 뭔지... ㅎㅎ;;; 이 날 묵은 방 욕실에는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가 있었어요. 욕조 유무는 객실마다 다른 것 같아서, 욕조 있는 방을 선호하신다면 미리 요청하시는 게 좋습니다. 어메니티는 그냥 무난한 편으로, 2020년 현재도 동일한 것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떡볶이로 배를 채운지 얼마 안 되었지만, 해피아워 시간이 다 되어서 또 먹으러(...) 라운지에 올라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15층에 위치하고 있고요. 이그젝룸을 예약하거나 2018년 당시에는 메리어트 골드, 현재는 플래티넘 멤버 이상이면 라운지 혜택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영코야는 라운지도 적당히 깔끔하여 무난한 편입니다. 저렴한 날 기준으로 10만원 초반이면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급 호텔에 음식 제공해주는 라운지가 있는 게 고맙죠. 하지만 엄청 좋다고 할 정도는
절대아니에요. 그리고 라운지 공간이 작은 편이어서, 사람 몰리는 요일에 방문하면 좀 많이 정신 없어요. 그런 날 투숙을 하게 된다면 해피아워 시작 시간 보다 미리 올라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게 좋을 거예요.당시에 제공되었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서비스를 간단히 소개해드립니다. 현재 영코야 공식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이그젝 라운지 서비스의 내용도 이것과 동일합니다만, 코로나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영코야 공식 홈페이지에 가져온 현재의 라운지 이용 안내 사항도 함께 올려드립니다 :)
라운지 운영시간은 06:00부터 자정까지이며, 이 중 조식 뷔페는 06:30-10:00 사이에 5층 모모 카페에서 제공되었습니다. 저녁에 진행되는 해피아워는 17:30-19:30까지이며, 이후 디저트 바가 추가로 19:30-20:30까지 운영되며 주류는 17:30-21:30 사이에 이용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모모카페에서 점심 및 저녁 할인 혜택이나 오후 2시까지 레이트 체크아웃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저는 해피아워 전에 미리 라운지에 올라와서 크리스마스 트리 옆 테이블을 차지했습니다 :)
해피아워 음식은 간단한 편입니다. 핫 푸드로는 항상 3가지가 나오는데 메뉴는 매일 조금씩 바뀌는 듯 해요. 그 외에 햄이나 치즈, 연어와 샐러드, 빵 등이 고정적으로 나오고 있어요. 저는 먹는 양이 적은 편이어서, 이 정도 음식들 한 두 접시 정도 가져와서 술과 함께 먹고, 이후에 디저트 바 타임에 나오는 케이크와 과일만 먹어도 충분히 배가 차서 식사 대용으로도 가능한데요. 밥이 꼭 있어야 한다거나, 제대로 된 한상차림 식사를 원하신다면 많이 부실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라면 호텔과 붙어 있는 타임스퀘어 내의 식당들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당연히 주류와 주스 등도 이용 가능합니다.
이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보니 왔다갔다 하면 귀찮을 것 같아서 한 번에 여러 접시를 미리 가져다 놓고 먹었어요. 음식이 몇 종류 없기는 하지만 맛이 나쁘지 않아서 저는 대체로 만족했습니다. 사실 저 같은 경우는 티어 혜택으로 공짜로 먹는 거다 보니 적당히 먹을만한 수준으로만 나와도 그게 어딘가 싶었어요 ㅎㅎ
디저트 타임에 나온 케이크와 과일로 마무리 했습니다 :)
이어서 다음 날 아침에 뷔페 레스토랑인 모모카페에서 먹은 조식 뷔페에요.
자리에 앉으니 커피 또는 차를 주신다고 하셔서 저는 홍차를, 같이 가신 분은 커피를 골랐고요.
첫 접시에는 오믈렛과 샐러드를 중심으로,
그 다음에는 한식을 먹었어요. 이 날은 육개장이 나왔는데 전 날 해피아워 때 술 마신 것 해장하기 딱 좋았습니다 ㅎㅎㅎ 그 뒤로는 사진을 안 찍었지만 후식으로 과일 한 가득 담아와서 같이 나눠먹었습니다 ㅎ
라운지 혜택으로 제공되는 조식 뷔페인데, 라운지에서 단촐하게 제공되는 조식 뷔페가 아닌 제대로 된 뷔페 레스토랑에서의 조식 뷔페라서 종류도 꽤 있는 편이고요. 맛도 괜찮은 편이에요. 사람 입맛은 다 다르니 절대적으로 맛있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영코야 방문할 때 같이 갔던 식구들, 지인들 모두 다 좋아했어요 ㅎ 만약 직접 추가 요금을 내고 조식 뷔페를 먹으면 성인 기준 1인 31,000원이에요. 둘이서 먹으면 62,000원(...)인데 이걸 회원 혜택으로 공짜로 먹으니 사실 음식이 적당히만 나와도 만족할 수밖에 없기는 합니다. 메리어트 회원이 아닐 경우에는 좀 저렴한 날의 이그젝 룸을 예약하거나, 패키지 상품 같은 것을 이용해서 조식 이용하면 만족하시지 않을까 싶어요.
이 날은 좀 늦게 아침 먹으러 내려와서 마감 시간인 10시까지 앉아 있었더니 직원분들이 뷔페 정리하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네요 ㅎ
아침 식사 후 방으로 올라와서 좀 더 잔 다음에, 점심 시간 다 되어서 일어났어요 ㅋㅋ 라운지에 가서 마실 커피 한 잔 씩 내려가지구 방으로 와서 체크아웃 할 때까지 각자 할 공부했네요. 메리어트 회원 혜택으로 4시에 레이트 체크아웃을 할 수 있어서 그래도 2~3시간 정도는 할 일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전에 소개해드린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영코야도 가격 적당한 날 예약해서 방문한다면 가성비 좋은 비즈니스 호텔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라운지 등 회원 혜택을 이용할 수 있는 메리어트 플래티넘 멤버 이상이라면 더더욱 가성비가 좋은 편이지요. 타임스퀘어 쇼핑몰과 바로 연결되어 있으니 호캉스를 하면서도 쇼핑이나 외식이 편리하다는 이점도 있습니다. 다만 럭셔리한 느낌은 거의 없으니 좀 더 호화로운 호캉스를 원한다면 영코야를 비롯한 코트야드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들은 만족스럽지 못할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 코로나 시국으로 영코야도 룸 레이트가 이전보다 더 낮아지기는 했는데요. 11월 이후 최근의 상황이 워낙 심하고 좋지 않으니, 지금은 몸을 사리고 조금 상황이 나아졌을 때 개인이나 동거하는 가족끼리 조용히 다녀오시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당분간 호텔에서의 소모임과 파티는 No~ No~)
※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타임스퀘어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중로 15
찾아가는 방법: 경부선, 수도권 전철 1호선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전화번호: 02-2638-3000
홈페이지: https://www.marriott.co.kr/hotels/travel/selcy-courtyard-seoul-times-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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