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성내동 맛집 - 피콜로 (퓨전 한식 파스타)

  오늘은 지난 달에 지인들과 다녀온 저희 동네 #강동구 의 맛집, #피콜로 를 소개합니다 :D

 

  이곳은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에 있는 식당인데요. #백종원의골목식당 에도 출연하였고, 이후에도 반응이 괜찮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나름 유명한 맛집이래요. 정작 동네 사람인 저는 이번에 처음 가봤어요(...) ㅋㅋㅋㅋ

 

  이 식당은 파스타 가게인데, 특이하게도 한식(!!)을 주제로 하는 파스타를 선보이고 있어요. 그러니까 조금 독특한 퓨전 파스타집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ㅎ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텐동 맛집인 #데카망 과도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강동구 성내동 맛집 - 데카망 (텐동 맛집)

  식당 외관은 이렇습니다. 좁다란 골목에 위치하고 있지만 나름 분위기는 괜찮아보여요. 피콜로 주변의 다른 식당들도 인테리어가 괜찮아서 골목 자체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다만 보시다시피 식당이 굉장히 작아요(...). 쾌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기대한다면 음... 그건 좀 곤란합니다.

 

  식당 크기는 작은데 유명하다보니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고 15분 정도? 대기하다가 들어가게 되었어요.

 

  메뉴는 스파게티 4가지와 샐러드 1가지입니다. 심플하고 좋죠!

 

  혹시라도 메뉴판의 설명이 잘 안 보이실 수 있으니 다시 적어서 정리해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생 참나물 스파게티 : 굴 소스를 베이스로 한 스파게티 (시그니처 메뉴라고 함)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 마늘, 고사리, 올리브 오일로 만든 스파게티

  불고기 크림 스파게티 : 간장으로 양념한 불고기와 크림소스로 만든 스파게티

  들깨 스파게티 : 들깨, 들기름으로 양념한 스파게티

  된장 드레싱 샐러드 : 된장과 꿀로 맛을 낸 샐러드

 

  저희는 셋이서 방문을 해서, 이 중에 들깨 스파게티 하나 빼고 나머지 전부 주문했습니다 ㅋㅋㅋㅋ

 

  파스타 가격대는 8-9천 원 수준으로 비싼 편은 아닙니다. 양도 적당해서 1인 1메뉴 하고, 샐러드 곁들이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어요. 

 

  코로나 때문에 요즘에는 집에서 직접 해먹을 수 있게 밀키트 판매하는 식당들이 많더라고요. 피콜로도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집에서 잘 만드실 수 있으신 분들은 재료 사서 해드셔도 괜찮을 듯 해요 ㅎ

 

된장 드레싱 샐러드

  된장 드레싱 샐러드(￦6,000)부터 나왔습니다. 배추와 상추가 보이는 것부터 퓨전의 느낌이 팍팍 납니다 ㅋㅋㅋ

 

  된장을 베이스로 한 샐러드라 혹시라도 꾸릿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그런 냄새는 1도 없고, 고소하고 짭쪼롬하니 맛있습니다. 야채들 식감도 아삭하니 좋고요.

 

  혹시 느끼할 지 몰라서 콜라(￦2,000)도 하나씩 시켰고요.

 

  샐러드를 어느 정도 먹고 있으니 파스타가 차례로 나옵니다. 보시다시피 테이블이 너무 좁아서 ㅋㅋㅋ 파스타 세 개가 한꺼번에 올라오니 테이블이 꽉 찼어요 ㅠㅠ

 

생 참나물 스파게티

  하나씩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ㅎㅎ

 

  먼저 피콜로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하는 생 참나물 스파게티(￦9,500)부터 맛을 봅니다. 파스타 위에 참나물이 수북하게 올라가 있는데요. 잘 섞어서 먹으면 돼요.

 

  시그니처 메뉴답게 이게 가장 맛있었습니다!! 참나물의 식감도 살아있고, 요렇게 같이 먹으니 고소하고 깔끔한 맛이 나서 넘 좋더라고요.

 

불고기 크림 스파게티

  다음으로 먹어본 것은 불고기 크림 스파게티(￦9,000)였습니다. 참나물 스파게티가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라면, 얘는 부드럽고 찐하게 담백한 맛이었어요. 짭쪼롬한 불고기와 크림 소스가 어우러지니 단짠단짠한 맛도 나서 맛있어요. 저는 얘가 두 번째로 맛있었답니다 :D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

  마지막으로 꼴등이 된(...)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8,500)입니다. 고사리 향이 나면 맛이 없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고사리 특유의 향을 잘 잡으면서 깔끔하게 만들어서 요것도 맛은 괜찮았어요. 하지만 앞의 두 파스타에 비하면 제 입에는 무난한 느낌?

 

  고사리 알리오 올리오는 참나물 파스타와 함께 이 식당의 고정 메뉴라고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얘 대신에 불고기 크림 스파게티가 고정 메뉴가 되어도 괜찮겠다 싶었어요 ㅋㅋㅋㅋ

 

  하지만 사람마다 입맛이 다 다른 것이, 같이 간 지인 중 한 명은 얘가 제일 맛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독특한 맛의, 퓨전 파스타를 먹어보고 왔습니다 (잘 먹었어요 행님(_ _))

 

  한식을 주제로 한 퓨전 파스타라서 평소에는 접하지 못한 파스타를 맛볼 수 있었던 점은 아주 좋은 곳이었어요 ㅎ 한식 파스타라고 해서 토속의 향이 너무 짙게 나는 건 또 아니어서 부담되지도 않았고요. 물론 메뉴마다 호불호가 조금씩 갈릴 수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맛이 다 괜찮은 편인 점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게가 너무 협소해서 웨이팅도 자주 있는 편이고, 테이블도 작은 편이라 여럿이 갈 경우 쾌적하게 식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ㅠㅠ 저는 다음에 혼자 조용히 한 번 다녀오려고요 ㅎㅎ 아직 못 먹어 본 들깨 스파게티 맛이 궁금하답니다 하하

 

 

※ 성내동 피콜로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강동구 천호대로168가길 51 1층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5호선 #강동역 4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영업시간: 11:30-21:30 (Break Time: 15:30-17:30)

휴무일: 월요일, 매월 마지막 일요일

전화번호: 02-6081-5952

홈페이지: www.instagram.com/piccolo_bybo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