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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교양식사 - 징기스칸(홋카이도식 양고기 구이), 미슐랭 가이드 서울 빕구르망서울/맛집, 카페 2021. 4. 21. 21:45반응형
오늘은 얼마 전에 친구와 다녀온 #이태원맛집 #교양식사 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합니다 :D
교양식사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대표적인 요리인 #징기스칸 전문점이에요. 징기스칸은 양고기와 양파를 함께 구워 먹는 요리로, 삿포로를 비롯하여 홋카이도 지역에 놀러가게 되면 꼭 먹어봐야 할 요리이기도 합니다.
저도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먹어봤는데요. 그 후로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 되었어요. 직원이 구워주기 때문에 먹기도 편하고, 맛도 괜찮아요 :) (홋카이도에서의 징기스칸 식사 후기는 아래의 링크들을 참조)
한국에도 징기스칸 전문점들이 꽤 있어서 먹어보려고만 한다면 접하기 어렵지 않은 음식이에요. 앗, 그러고 보니 이전에 서울에서 먹은 징기스칸 후기 포스팅을 안 했네요? ㅋㅋㅋㅋㅋㅋ 다음에 해야겠어요 ㅠㅠ
징기스칸 전문점, 체인점들은 서울 이곳저곳에 많이 있지만,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식사하기에 분위기도 좋은 곳을 고르다 보니 이태원에 있는 교양식사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이곳은 2021 미슐랭 가이드 서울에서 빕구르망에 선정되기도 한 곳으로, 10개월 미만의 호주산 양고기를 항공 직송으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네요.
인기가 있는 맛집인듯 하여 3인으로 미리 예약을 했고요. 친구 한 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어서 하루 전 날 2인으로 예약 변경하여 다녀왔습니다. 예약 신청 및 변경 모두 친절하게 처리해주셨어요 :)
예약 확인 후, 먼저 락커에 짐부터 보관했어요. 아무래도 양고기 요리다 보니 옷이나 가방 등에 고기 냄새가 밸 수 있는데 락커가 있으니 좋더라고요.
그리고 자리는 Bar 스타일의 카운터석(?)으로 자리를 안내 받았어요. 이미 먼저 착석하고 계신 손님들이 있어서 가게 전체 사진은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일본풍이면서, 세련되어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양고기 구워주는 요릿집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느낌? ㅎㅎ
자리에 앉아 먼저 메뉴판부터 봅니다 :)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처음 왔으니 추천하는 메뉴들을 먹어보는 게 좋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프렌치랙 하나, 양갈비(숄더랙) 하나, 그리고 밥으로 스프카레 하나 시켰어요. 밥과 고기만 먹기 아쉬우니 여기에 에비스 생맥주도 2잔 추가 했습니다.
예약을 하고 방문을 했어서인지, 이미 자리에는 기본 세팅이 되어 있었어요.
개인 접시 외에 장아찌와 같은 기본 밑반찬들도 있었습니다. 얘들은 너무 짜지도 않으면서 깔끔한 맛이라 고기랑 같이 먹으면 개운하니 딱 좋았어요.
징기스칸 식당에 오면 볼 수 있는 징기스칸 전용 불판이죠!
얘는 자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먹을 준비가 되면(?) 직원이 오셔서 구워주기 시작하십니다. 먼저 프랜치랙(₩29,000)부터 구워주시기로 했어요. 불판에 양파와 대파, 토마토 등을 깔고, 주인공(?) 양고기가 올라옵니다 :D
고기 올려놓으시고 얼른 에비스 생맥주(₩12,000)도 두 잔 가져다주셨어요.
오랜만에 만났으니 건배하고, 맥주 홀짝거리면서 노릇노릇 구워지는 고기를 감상(?)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잘 구워지면 먹기 좋게 잘라서 테이블 쪽으로 고기와 채소들을 예쁘게 쌓아주셔요. 그러면 먹으면 됩니다 히히...
고춧가루와 다진 마늘은 처음 세팅되어 있던 간장에 적당히 넣어서 먹으면 되고요.
소금과 쯔란, 그리고 허브 솔트가 준비되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찍어먹으면 됩니다.
저는 소금만 찍어 먹어서 양고기의 고소함을 느끼는 것도 좋았고요. 마늘과 고춧가루를 넣은 간장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았어요. 쯔란을 찍어먹으면 양꼬치에 칭다오 생맥주를 먹는 기분도 듭니다 ㅋㅋㅋ
어떤 것에 찍어 먹어도 괜찮았던 것은, 일단 고기가 맛이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양고기 특유의 냄새도 별로 없고, 굉장히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강하게 났거든요.
프랜치랙을 적당히 먹어갈 즈음에, 스프카레(₩13,000)가 나왔습니다. 둘이서 먹은 거라 밥은 반 나눠서 먹었어요 ㅎㅎ
스프카레도 홋카이도 여행 갔을 때 먹어보고 반해서 좋아하게 된 음식인데요(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서울에서도 진짜 진짜 먹고 싶었는데, 얘는 징기스칸과 달리 제대로 하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ㅠㅠ 있어도 저희 집에서 많이 멀고요(...).
근데 교양식사에서 사이드 메뉴로 징기스칸을 팔길래 한 번 시켜봤는데요. 오, 홋카이도에서 먹은 스프카레의 비주얼과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합니다. 사이드 메뉴라고 해서 큰 기대를 안 했는데요. 얘도 맛있어요!
스프카레를 어느 정도 먹어갈 즈음, 이제 양갈비(₩29,000)가 불판에 올라옵니다. 양갈비 역시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었어요.
둘이서 고기 2인분과 스프카레, 그리고 맥주 한 잔씩 마셨는데요. 엄청 배부를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꽤 배불렀어요. 식사 후에 근처 카페 가서 후식 먹으면 딱 좋은 정도? ㅎㅎ
일단 고기 맛이 괜찮고, 스프카레도 마음에 들었고요. 분위기도 괜찮아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다녀오고 싶어요 ~.~ 집에서 멀지 않은 잠실에 2호점이 있다고 하니, 이태원까지 나가기 귀찮으면 잠실점으로 다녀와볼까 싶기도 합니다 ㅎㅎ
※ 교양식사 이태원 본점 정보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238
찾아가는 방법: 서울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도보 7분
영업시간: 월-금 17:00-24:00 / 토 13:00-23:00 / 일 17:00-23:00 (현재는 코로나로 22:00까지)
전화번호: 02-795-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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